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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을 소중하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읽은책들

by CoHobby 2018. 3. 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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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관련 글을 쓴지 얼마 안됐는데, 바로 이런 제목을 하니 이상하네요.

이번에 쓸 책 후기는 한 때 큰 이슈를 일으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입니다.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만화판 번역본을 보게 되서 입니다.

책방에 갔을 때,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어서 제목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뭔 내용일까 하다가 만화판을 보고 왠지 관심이 생기게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줄거리

잔혹한 비밀을 가진 소녀와 임시 친구 계약을 맺은 소년의 이야기!


2016년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른 스미노 요루의 첫 소설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와 함께한 어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요루노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소설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원고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파격적인 타이틀로 눈길을 끌었지만 결말이 정해진 이야기임에도 불구, 섬세한 문체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책으로 출간되었고, 작가는 어마어마한 주목을 받으며 일본 문단에 등장하게 되었다.

자의적인 은둔형 외톨이 남학생 ‘나’는 우연히 초긍정 인기 만점 동급생인 사쿠라의 〈공병문고〉를 발견하고 비밀을 공유하면서 그녀와 잠정적인 친구 계약을 맺는다. ‘네가 죽기 전까지’ 임시 친구 계약을 맺은 사이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점점 자신에게는 없는 그녀의 뭔가가 옮겨온다. 게다가 묘한 감정까지 쌓여가는 것 같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책이 독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자, 2016년 일본 서점 대상 2위는 물론이고 일본의 각종 도서 관련 집계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2017년 10월 25일, 한국에서 개봉하였다.

위 글은 네이버 책에서 가져온 책 소개글 입니다.


즉,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여주인공이 자신의 유서 비슷하게 적던 '공병문고'가 있고,

그것을 우연하게 본 남주인공이 얽힌 스토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2. 감상평

스포가 될 수도 있는 감상평입니다. 먼저 이 책을 읽고서 2개의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자신의 일기를 적었다는 내용은 '1리터의 눈물'을 떠올렸고,

죽기 전에 하고싶은 것을 우연히 알게된 사람과 하는 것은 '버킷리스트'가 떠올랐습니다.

솔직히 이게 그렇게 감동적이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여학생이 자신의 마지막에 하고싶은 일들을

우연히 자신의 사정을 알게 된 남학생과 이뤄가는 내용들...

그리고 그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돌려서 표현한 문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본의 유명한 문구가 있죠, '달이 아름답네요'.

일본의 유명 소설가 '나츠메 소스케'가 좋아한다는 말을 돌려서 표현한 말이라고 하는데,

일본인들은 좋아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기보다는 돌려서 하는 경향이 있나봅니다.

뭔가 감동적이고 유명한 얘기 여러개를 섞은 듯한 내용...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하는데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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