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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같은 스토리, '너는 달밤에 빛나고'

읽은책들

by CoHobby 2018. 5.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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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소설 '너는 달밤에 빛나고'입니다.

보이시겠지만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며, 

신작이라고 인터넷에서 선전을 하고 있기에 일단 읽어봤습니다.

간단한 스토리와 감상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 스토리 ~

“이제 곧 마지막 순간이 다가옵니다. 이것이 정말 마지막 부탁입니다…….”

소중한 사람이 죽은 뒤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가던 나는

고등학교에서 ‘발광병發光病’으로 입원 중인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와타라세 마미즈.

그녀가 걸린 ‘발광병’은 달빛을 받으면 몸이 희미하게 빛나고,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그 빛이 강해진다고 한다. 

나는 시한부 인생인 마미즈에게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듣고 제안한다.

“그거, 내가 도와줘도 될까?” 

“정말?” 

그 약속을 계기로 멈추었던 나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픈 최고의 러브 스토리

위에 나온 내용이 네이버 책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일본이 좋아하는 시한부 주인공과

어쩌다가 엮이지만 결국은 서로 좋아하게 되는 남주인공.

매우 전형적인 스토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추가된 부분을 억지로 찾아보자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남주가 해주는 정도?

이 부분도 생각해보면 그렇게 특이한 소재는 아닙니다.

다만 굳이 작가가 '발광병'이라는 판타지를 넣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딱히 이 '발광병'이라는 소재가 특별한 역할을 하지를 않기 때문에... 더 궁금하네요.

" 감상평 ~

감상평을 해보자고 하자면... 너무 뻔한 스토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흔히 양판소라고 하는 경우가 있죠. 항상 비슷한 스토리로 찍어져 나오는 걸 말하는데요.

약간 그런 느낌의 소설이 요즘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한부인 여자주인공, 어쩌다가 서로 연관이 된 남자주인공.

그리고 가끔 그 남자주인공 친구 중 운동을 하는 친구와 삼각관계.

결국 그 여자주인공은 죽고 말지만, 그 과정에서 삶에 의욕이 없던 남주에게

삶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해주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되죠.

너무 흔한 스토리죠. 저번에 읽었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비슷한 내용이었죠.

솔직히 이렇게 껴서 얘기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지만 '4월은 너의 거짓말'도 비슷합니다.

이 작품들을 보면서 떠오르는 작품 하나.

바로 '이치고(15)동맹'입니다.

위 스토리의 시작(?)으로 알고 있는데요. '4월은 너의 거짓말'의 경우에는

이 작품을 참고해서 자신이 약간 변형시켰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닐 수도 있어요.

아무튼 이 작품이 일본 내에서 엄청 유명하고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뭐 신인이다, 무슨 대상 수상작이다, 하면 다 비슷한 스토리거든요.

아마 일본인들이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나 봅니다.

이 작품에서 좀 달랐던 것은 위에 얘기했던 것처럼 '발광병'이라는 것인데요.

굳이 그 내용을 넣어서 판타지로 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굳이 그 소재가 없어서 충분히 연결되는 내용들이고, 그 요소가 큰 역할이 없는데,

굳이 '발광병'이라는 상상의 산물을 넣어서 현실성을 낮출 필요가 있었나 의문이 듭니다.

한줄 평을 해보자면 뻔한 양판소 느낌의 작품, 이젠 질린다. 입니다.

하지만 킬링타임 용으로는 읽을만하기에, 심심하면 찾아보는 것도 음... 돈은 아깝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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