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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을 읽고

읽은책들

by CoHobby 2016. 8.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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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여러 매체에서 간혹 언급되는 '인간 실격'을 읽어봤습니다.




'인간 실격'이라는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혹은 소설 등에서 간혹 등장합니다.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바로 이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인간 실격'을 주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자살이라는 소재가 제목에서 부터 느껴집니다.

또한 얼마 전에 방영된 에니메이션에서도 등장합니다.

바로 이 작품 '문호 스트레이독스'에서도 나옵니다.

여기서도 자살이라는 것이 자주 부각되는데요.

여기서 '인간 실격'을 읽지 않아도 자살이 주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책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사람을 대하기 어려운 인물인 '나'가 어린 시절부터 여러 고난,

예를 들어서 가정부나 하인들이 범하는 상처를 받지만,

타인 심지어 가족에게도 숨기며 성장하고,

점차 좋지 않은 길로 빠지면서 자살을 동경하고,

심지어 心中, 일본어로는 '신주'라고 발음하는데,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동반자살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남편이 있는 여성과 함께 시도하지만 혼자 살아남게 됩니다.

그 뒤로 술이나 여자에 빠져 살다가

마지막으로 같이 살기를 원했던 여성이 근처 남성에게 범해지는 것을 보고서

다시금 자살을 시도하고,

병원에서 처방한 모르핀에 빠지고, 결국 정신병원에 가게되는 내용입니다.


내용에도 나오듯이 자살이 간혹 등장하고 인물이 원하는 듯 보입니다.

이런 모습이 생전 5번의 자살 시도 끝에 사망하게 된

작가와 비슷하기도 하고, 그가 남긴 최후의 완성작이기에

이 작품을 자전적 소설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최후의 '완성작'이라고 말 한 것은,

그가 죽기 전에 다른 작품을 연재 중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아무튼 이 작품을 읽고서 느낀점은 '소통의 중요성' 이었습니다.

작품 속의 '나'는 소극적이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심지어 가족에게도 말이죠.

근데 문제는 작중의 아버지는 그런 '나'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선물도 자신이 판단하고

그것을 은연 중에 강요하는 장면도 보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과연 어린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상처받은 것을 온전히 말할 수 있었을까요?

결국 그런 환경에서 어린 날의 상처(위에서 언급한)가 곪아서,

어른이 된 후에 술에 빠지고 자살을 결심하고

마약에 빠지고 결국 정신병원을 가게되는 것에 이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뉴스 사회 면을 보면, 아동 폭행에 관한 기사가 자주 눈에 띕니다.

예전부터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우리 사회는 이런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죠.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이런 기사를 보면서,

괜히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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