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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볼룸댄스 종류-라틴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8. 2.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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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나름 시간이 남아서 글을 하나 더 쓰게 되었습니다.

글은 저번에 작성했던 글에 이어서 볼룸댄스의 구분입니다.

제가 저번 글에서 용어 정리가 덜 된 상태여서 섞어서 쓴 것 같더군요.

사교댄스에 볼룸댄스와 댄스스포츠를 넣었는데, 엄밀히 따지면

볼룸댄스 속에 사교댄스와 댄스스포츠가 속하는게 맞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용어를 수정해서 볼룸댄스라고 정의하고 작성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볼룸댄스가 '모던(스탠다드)'와 '라틴'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라틴댄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라틴(Latin)댄스

'라틴'계열 댄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라틴아메리카에 기원을 둔 춤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틴댄스 중 '자이브'와 '파소도블레'라는 춤들이 있는데요.

그 춤들은 각 각 미국과 스페인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라틴댄스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시작된 춤이란 설명에서 오류가 생기는데요.

위의 오류를 해결하는 답으로는 라틴댄스는 '라틴계 국가'에 기원을 둔 춤이다. 입니다.

라틴계 유럽국가들은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즉 스페인도 들어가게 되고,

라틴계 국가의 식민지 였던 미국 역시도 라틴계 국가로 생각하게 되면 

'자이브'나 '파소도블레'가 라틴댄스로 구분되는 것이 설명이 됩니다.

라틴댄스의 특징으로는 특정한 룰(rule)이 없습니다.

물론 댄스스포츠에서 점수를 측정하는 그런 기준은 있으나, 여기서 얘기하는 룰이라 함은

라틴댄스에서는 특정한 진행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홀드의 방식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손을 잡아도 되고 안 잡아도 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프리댄스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1) 룸바(Rhumba)

라틴댄스 중 가장 먼저 알려드릴 댄스는 '룸바(Rhumba)'입니다.

흔히들 룸바의 철자를 rumba로 알고있습니다. 현재 'Rhumba'와 'Rumba'를 혼용 중인데요.

'Rumba'의 경우에는 음악장르의 일종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어서,

그것과의 혼용을 피하기 위해서 'Rhumba'라고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룸바는 쿠바의 민속무용이었다고 합니다. 

룸바라는 단어가 쿠바말로 파티를 뜻하는 말과 동의어이며, 

위에 언급되었던 것처럼 음악인 '룸바'도 있습니다.

이 '룸바'가 영국에 소개되었고 우리가 현재 배우는 룸바가 정착화된 것은 1948년 입니다.

그 뒤로 영국의 라틴댄스연구가인 '무슈삐엘'이 룸바에 관심을 갖고 조금 변화시켰습니다.

룸바의 스타일은 크게 2개로 나눠서 볼 수가 있는데요.

먼저 아메리카 스타일입니다. 

아메리카 스타일은 1948년 무렵에 정착화 된 최초의 형태이며 

박스 스타일로 배우고, 패턴으로는 slow-quick-slow 패턴이며 스탭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무슈삐엘'이 변화시킨 형태로 인터네셔널 스타일이라고 말합니다.

패턴은 아메리카 스타일과 다르게 quick-quick-slow이며, '차차차'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2) 차차차(Cha-Cha-Cha)

위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차차차(Cha-Cha-Cha)는 밝고 시원한 느낌에

정확한 리듬 그리고 강한 비트가 특징인 라틴댄스입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시면 라틴댄스의 특징인 '홀드의 제약이 딱히 없다'는 점이 잘 보입니다.

'차차차'가 1950년대 노예해방 후에 만들어진 춤이라는데요.

그 말을 듣고 보니 강한 비트 등이 해방 당시의 기분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룸바와 같이 쿠바에서 유래된 춤이여서 비슷한 면이 많은데요.

룸바가 두 번째 박자에 동작이 시작되는 것처럼 차차차도 두 번째 박자에 동작이 시작됩니다. 

또한 보폭을 작게 그리고 무릎을 거의 편 자세로 춤을 추기 때문에 허리의 움직임이 강조됩니다.

3) 삼바(Samba)

삼바는 어떻게 생각해보면 가장 유명한 라틴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바는 브라질의 전통적인 춤으로 그들이 식민지 시대일 때,

힘든 삶에서도 고통을 잊어보려는 노동요와 비슷한 느낌의 전통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삼바하면 빼먹을 수가 없는게 바로 삼바축제인 '리우카니발' 입니다.

리우카니발은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4~5일 간 진행이 되는데,

이 기간에 약 6만여명의 관광객이 온다고 하니, 매우 국제적인 축제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삼바'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흑인 특유의 힙(Hip) 움직임이라고 합니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서 보여지는 힙 움직임이 삼바의 가장 큰 특징이며

흔히 사람들이 삼바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자이브(Jive)


'자이브(Jive)'는 라틴댄스 중 가장 빠른 템포의 춤입니다.

1900년대 초반에 재즈에 맞춰 추는 춤으로 시작된 자이브는 이후 

디스코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추는 춤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자이브는 각 스텝마다 무릎을 구부리면서, 매 박자에 악센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 박자에 악센트가 있긴 하지만 특히 강한 악센트는 2번째 4번째 박자에 있으면서,

모든 라틴댄스가 약간 섞인 느낌이라서 쉬운 듯하면서 어려운게 특징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삼바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파소도블레(Pasodoble)

라틴댄스의 마지막 '파소도블레(Pasodoble)'입니다.

먼저 이 춤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라틴댄스들과 달리 흑인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복장을 보시면 감이 오실 수도 있는데, 위의 옷을 보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물론, 엉상을 안 보실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말씀드리면,  

이 춤은 스페인의 투우에서 시작된 춤입니다.

그래서 춤 동작을 보면 남성은 투우사의 모습을 나타내고,

여성은 투우사의 망토나 황소 혹은 남자의 그림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혹시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볼룸댄스에서 여성의 역할은 매우 남성의존적인 면이 있습니다.

비하적인 말은 아니구요, 만화에서는 여성의 등록칸이 없이 파트너 란만 있다는 것이 나오고

이 파소도블레에서의 역할만을 보더라도 아무래도 옛날에 만들어진 문화이다보니

남성 중심적인 면이 강조되고 이어져 온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파소도블레의 또 다른 특징적인 면으로는 이 춤은 예전에는 

집시들에 의해서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었다는 점이군요.

또한 춤자체의 난이도보다는 몸의 라인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서 추기 어렵다고 합니다.


자, 룸바부터 파소도블레까지 이번 글에서는 라틴댄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라틴과 모던 둘 다 한 번에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나누게 되었네요.

다음 글에서는 모던의 특징과 분류 그리고 그 특징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글이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로 가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8/01/23 - [만화속 지식] - <만화속지식> 사교댄스에 관해서

이상 글을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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