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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10 우릴 지켜주는 5신, '오방신'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8.04.10 09:25

요즘 글을 다시금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 만화 '수요전'에서 가져왔습니다.

'수요전'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사신수(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신수의 7개 별 총 28개의 별에 대응되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왠지 옛날에 있었던 '환상게임'이 떠오르죠? 환상게임 아직도 나오더군요...(ㄷㄷㄷ)

아무튼 주 소재는 겹칠 수 있죠. 우리도 동아시아권 문화이다보니,

사신수와 관련된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 만화는 특이하게 '현무'가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은 초반에는 단순한 판타지인 것 같더니만, 왠지 철학적으로 변하더군요.

가볍게 읽다가 무겁게 변해가서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이 '수요전'에서 주 소재인 '사신수'와 '중앙 신수'까지 합쳐서

'오방신'을 다뤄보려 합니다. 이 만화가 중국신화도 차용해서 그것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 사신수(四神獸) ~

먼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신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987년 중국에서 한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로는 

그 무덤은 약 6000년 전 신석기 시대의 무덤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그 무덤에 우리가 아는 '사신수'와 관련된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가 알고있는 '사신수'는 적어도 6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믿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무려 6000년이나 전부터 이어져 온 개념이지만, 여전히 동아시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고, 좋아하는 소재로 다양한 매체에 소재로 등장합니다.

다양한 만화가 나오는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한국에서도 왠만해서는 다들 아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60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이 '사신수'는 각 각 어떤 존재일까요?

Ⅰ. 청룡

먼저 알아볼 것은 바로 동방의 신수 '청룡'입니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나무(木)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동방의 수호신수입니다.

대표 색상은 이름에서 알 수 있는데, 바로 청(靑)색이며, 대표 계절은 봄입니다.

가끔 청룡이 아닌 '푸를 창(蒼)'이라는 글자를 써서 '창룡(蒼龍)'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대응되는 별자리인 동방청룡 7수는 각 각

'각수(角宿)', '항수(亢宿)', '저수(氐宿)', '방수(房宿)', '심수(心宿)', '미수(尾宿)', '기수(箕宿)'입니다.

Ⅱ. 백호

다음으로 알아 볼 신수는 서방의 신수 '백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백호는 우리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그 백호와는 다른 '神獸'입니다.

대표 색상은 흰(白)색이고, 대표 계절은 가을이며, 금(金)의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대응되는 별자리인 서방백호 7수는 각 각 

'규수(奎宿)', '누수(婁宿)', '위수(胃宿)', '묘수(昴宿)', '필수(畢宿)', '자수(觜宿)', '삼수(參宿)'입니다.

Ⅲ. 주작

다음으로 알아 볼 신수는 남방의 신수 '주작'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부턴가 안 좋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마모씨...)

그런 것과 상관없이 지식을 담당하는 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흔히들 불사조와 혼동하는데,

서양의 '피닉스'나 동양의 '불사조'와 주작은 다른 개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 색상은 붉은(朱)색이고, 대표 계절은 여름, 불(火)의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대응되는 별자리 남방주작 7수는 각 각

'정수(井宿)', '귀수(鬼宿)', '유수(柳宿)', '장수(張宿)', '성수(星宿)', '익수(翼宿)', '진수(軫宿)'입니다.

Ⅳ. 현무

마지막으로 알아 볼 신수는 북방의 신수 '현무'입니다.

현무는 뱀과 거북이 합쳐진 형태로 머리가 2개입니다. 하지만 때론 3개라고 표현되기도 하죠.

대표 색상은 검은(玄)색이고, 대표 계절은 겨울, 물(水)의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대응되는 별자리 북방현무 7수는 각 각

'두수(斗宿)', '우수(牛宿)', '여수(女宿)', '허수(虛宿)', '위수(危宿)', '실수(室宿)', '벽수(壁宿)'입니다.


이렇게 4방신은 위의 청룡, 백호, 주작, 현무로 이루어져 있는데,

간혹 중앙에 흙(土)의 성질을 띄는 신수 황룡을 두어서 5방신이라고도 합니다.

만화 '수요전'을 보면 현무 측 신장들은 신수를 부리는 것이 특징으로 나옵니다.

그 동물들을 아무렇게나 선정한 것인줄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28수에 해당된 신수가 있었습니다.

만화에서는 그에 해당되는 신수를 부리는 것을 현무 측의 특징으로 준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의 정보 수집력이란 ㄷㄷㄷ)

물론 서적에 따라서는 신수 '기린'을 중앙을 지키는 신수로 보기도 합니다.

" 삼황오제 ~

수요전에서는 사신수의 개념과 삼황오제를 연결시켜 놓았는데요.

여기서 삼황오제란 중국의 신화에 등장하는 3명의 황(皇)과 5명의 제(帝)를 말합니다.

작가는 아마도 오경의 하나인 '예기'에서 말하는 오제를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기'에 등장하는 오제는 각 각 '태고', '염제', '황제', '전욱', '소고' 입니다.

수요전을 보면 오제 역시 등장하고 보통은 '청제', '흑제', '염제', '백제', '황제'로 언급되나,

한 번쯤은 이름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그 때 언급되었던 이름과 '예기'에 등장하는

오제의 이름들이 매우 유사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아마 작가가 여기서 차용한 것 같습니다.

삼황오제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만화인 '수요전'에서 주 소재로 등장하는 '사신수'가 포함된

'오방신'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삼황오제'도 간단히 뭐다 정도만 알아봤습니다.

사신수라는 소재는 정말 자주 등장하는 소재죠.

제가 알기론 도교의 영향을 조금 받았다고 알고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도교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도전은 해봤으나... 실패했거든요;;;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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