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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무서운데 매혹적인, '흡혈귀'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8. 8. 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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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조리과학고' 글은... 좀 아쉬웠죠? 그냥 학교 소개 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네요.

이번 글은 엄청 오래된 작품에서 흔한 소재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진월담월희'입니다.

먼저 '진월담월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보자면,

TYPE-MOON이라는 회사(?), 이 회사가 지금의 인기를 누리는데, 큰 역할을 한 작품이죠.

'공의 경계'라는 작품이 먼저인지 '진월담월희'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TYPE-MOON이라는 회사를 안 것은 '진월담월희'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고로 인해서 평범과는 거리가 생긴 소년 '토오노 시키'가

어쩌다 얽히게 된 '알퀘이드'라는 흡혈귀와의 관계로 인해서 더 비범한 삶을 살게되는 내용이죠.

이 작품은 만화, 애니메이션, 미연시 등 다양한 장르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이 중 하나만 봐서는 이 작품의 전체 내용을 알기가 어렵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TYPE-MOON, CLAMP 적어도 이 2 단체(?)의 작품은

하나만 보면 이해가 안되요. 모든 작품을 봐야 조금 연결성이 이해가 되죠.

그래서 입문이 어렵지만 그만큼 흔히 말하는 빠(?)들도 많죠.

확실히 하나의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넓게 세계관을 확장하는 형태는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가 우리나라도 'YLAB'인가? 작품끼리 연결해서 세계관을 넓히고 있죠.

이야기가 많이 샛는데, 아무튼 주된 내용은 흡혈귀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흡혈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흡혈귀(吸血鬼)

흔히들 '흡혈귀'하면 서양의 '뱀파이어'를 많이 떠올리곤 합니다.

알고보면 '뱀파이어'도 '흡혈귀'의 일종일 뿐, 더 다양한 흡혈귀들이 구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글을 적었던 '구울'도 흡혈귀의 일종이구요. 중국의 '강시'도 흡혈귀의 일종이죠.

생각보다 많은 신화 속 괴물이나 악마들도 흡혈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을 뱀인 '라미아'도 흡혈행위를 한다고 하고,

이전에 글에 잠시 등장한 '릴리스'도 흡혈행위를 했다고 하니까요.

그 모든 흡혈귀를 다루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고 복잡하니까.

이번 글에서는 서양에서 얘기하는 '뱀파이어'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입니다.

다른 흡혈귀들은 다른 글에서 다루기로 기약하겠습니다.

(1) 뱀파이어(Vampire)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뱀파이어의 모습은 서양, 그 중에서도 중세 유럽에서 전승되었습니다.

특히 '루마니아'에 뱀파이어와 관련된 전승이 많이 남아있는데, 

그 중에는 죽은 뒤 뱀파이어가 되는 사례, 죽이는 법, 쫓아내는 법 등이 있습니다.

① 죽은 뒤, 뱀파이어가 되는 경우

1) 대망막, 여분의 젖꼭지, 꼬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

2) 7번 째 아들의 7번째 아들로 태어난 경우

3) 자연사가 아닌 경우

4) 물려 죽은 경우

5) 누구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죽은 경우

6) 세례를 받기 전에 죽은 경우

위와 같은 경우에는 죽은 뒤에 뱀파이어로 다시 살아난다고 하네요.

② 뱀파이어를 죽이는 법

1) 철 또는 나무로 된 말뚝으로 심장을 찌르기

2) 심장을 꺼낸 뒤 태우고 몸을 조각 내기

3) 뱀파이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고인의 입에 마늘을 넣어 뱀파이어로 되지 않게 하기

1번가 2번은 죽이는 법이 맞는데, 3번은 뱀파이어로 변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네요.

③ 뱀파이어를 쫓아내는 법

1) 실내에 불을 키고 안에서 기다리는 법

2) 식물의 가시를 문지방에 두는 방법

3) 문에 타르를 칠하는 방법

4) 창문에 엉겅퀴를 두는 방법

5) 기도...

이 외에도 쫓아내는 법은 있을 수 있는데... 5번은 좀...

루마니아에서 구전되는 뱀파이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확실히 상세한 내용들이 구전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렇게 루마니아 지방에서 구전되던 뱀파이어가 어떤 경로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괴물(?)이 된 걸까요?

2. 드라큘라(Dracula)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뱀파이어 하면 '드라큘라'가 먼저 떠오를텐데요.

이런식의 서양 귀족의 모습에 창백한 얼굴, 빨간 입술 등이 특징이죠.

이런 이미지는 1897년 쓰여진 소설 '드라큘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죠.

물론 이 소설의 모델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지만 15세기의 '블라드 체페쉬'라는 귀족이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공통점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블라드 체페쉬가 피를 빨았다는 전승도 없는 것으로 알고있거든요.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이 생겨버려서 바뀌기는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여기까지 전설이나 픽션으로의 뱀파이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뱀파이어를 최대한 이성적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뱀파이어는 뭘까요?

3. Rationally

뱀파이어를 이성적으로 설명하려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뱀파이어를 설명하려하는데요.

그 중 몇가지만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조기 장례식

이 설명은 뱀파이어로 변해서 돌아온 사람들을 설명하는 방법인데요.

그들이 다시 살아난 이유가 뱀파이어가 된 것이 아니라,

사망진단을 잘못해 장례를 치러서 살아있는 사람이 매장당했다가 다시 일어난 경우란 것이죠.

위와 같은 사례는 현대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http://www.insight.co.kr/news/140552

위 기사는 올해 1월 사망선고를 받은 여성이 실재로는 사망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상태에서 매장당했고 결국 생매장으로 인해 사망한 영국의 사건을 다룬 기사입니다.

이처럼 현재까지도 실수로 사망진단이 잘못내려지고 있는데요.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라는게 위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죠.

(2) 광견병

흔히들 생각하는 뱀파이어의 특징과 가장 흡사한 경우가 광견병에 걸렸을 때인데요.

그래서 몇 몇 사람들은 뱀파이어라고 주장되었던 사람들이 실은 광견병 환자라는 것이죠.

광견병에 걸리면 빛과 마늘에 민감해지고 무는 것으로 전염이 가능하죠.

이 외에도 시체가 분해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뱀파이어를 주장했다는 얘기나,

블라드 체페쉬라는 사람의 명성을 내리기 위해 만들어 냈다는 주장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TYPE-MOON의 대표작 '진월담월희'에 나오는 흡혈귀를 알아봤는데요.

그 중에서도 뱀파이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뱀파이어는 매우 매력적인 소재인 것 같아요. 무서우면서도 매혹적인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대중매체에서 사용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말이죠.

과연 뱀파이어는 그냥 사람들의 상상이었을까요, 아니면 몇 몇 사람이 주장한 것처럼

병에 걸렸던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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