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에서 쓰는 첫 글이 인공지능 글이 되었습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아쉽게도 이세돌 9단의 패배로 끝났지만
계산속도라는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상대인 인공지능을 상대로 1승을 이뤄낸
이세돌 9단의 노력과 결과에 박수를 보내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번 글에서는 인공지능 분야가 난관에 봉착하자 새로운 측면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을 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한계를 맞이하고,
또 다시 올 황금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측면에서의 접근을 시도하는 전문가들의 모습을 알아보겠습니다.
<계절이 돌고 돌아 다시금 온 겨울>
'전문가 시스템'이나 '신경망 이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 분야는 다시금 빛을 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눈을 돌리고 피했을 뿐인 문제가 여전히 산재했었습니다.
그리고 1987년 바로 그 중 하나인 '하드웨어' 문제가 다시금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을 개발 혹은 사용하는데 이용하던 '존 매카시'가 만든 'LISP'를 사용하는 기기의 발전이 점차 느려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반대로 'IBM'이나 현재는 'I-Phone'으로 유명한 'Apple'에서 만든 컴퓨터들의 발전이 가속화 되면서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IBM', 'Apple'의 컴퓨터들이 더 사양이 좋아지자,
'LISP'는 점차 몰락하기 시작했고, 인공지능 역시도 그 발전의 불씨가 점차 작아졌습니다.
1987년 Apple사의 매킨토시 SE<1987년 Apple사의 매킨토시 SE>
뿐만 아니라, '전문가 시스템'의 발전을 이끌어낸 《XCON》마저도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 했습니다.
'전문가 시스템'은 정해진 분야에서만 유용했고, 다른 분야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갈수록 업데이트도 어려워지고 생각보다 학습능력도 떨어지자
얻는 이익보다 유지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자 투자자들은 점차 빠져나갔고, 인공지능 분야에 다시금 겨울(AI winter)이 찾아왔습니다.
<인공지능에게도 몸(Body)이 필요하다>
80년대 후반이 되자,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지능을 확인하기 위해선 몸(Body)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인공지능이 그들(인공지능)의 지능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높은 지능을 요구하는 '추론'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 즉 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0~90년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에 몸통은 필수라고 주장하는 'Embodied mind'라는 이론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 엑스마키나>
이처럼 80년대 중반부터 인공지능 분야에 다시금 겨울이 찾아왔고,
전문가들은 새로운 개척을 통해 겨울을 버티고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뒤로 인공지능이 어떤 발전을 이뤄 지금의 알파고까지 도달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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