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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낚시의 제왕, '태공망'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6. 6. 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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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새로운 주제의 글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1996년에 연재를 시작했지만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만화 '봉신연의'의 주인공!

주인공 사상 이렇게 비열하고 약하고 게으른 캐릭터는 드문 '태공망'입니다.

<내가 바로 낚시왕!>

'태공망'은 1996년 부터 연재 시작한 '봉신연의'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봉신연의'는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그려낸 판타지 만화입니다.

뚜렷한 캐릭터들의 개성과 나오는 보패들의 디자인이나 능력들이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나 캐릭터들의 개성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끔 이 만화를 보면, 실은 '태공망'이 주인공이 아닌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작가가 얼마나 주인공 취급을 안 하냐면...

간혹 주인공을 이렇게 그려놓기도 하죠...

게다가 주인공이라기엔... 너무나 비열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소년만화의 주인공이라기엔 너무 비열한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 '봉신연의'는 중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특히 흔히들 '은(殷)'왕조로 알고있는 '상(商)'왕조에서 '주(周)'왕조로 교체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래서 만화 속에 실존했던 인물들이 존재한 캐릭터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태공망'은 모두가 낚시 아이템으로 익숙안 '강태공'입니다.

솔직히 저도 '강태공'의 이름은 어떤 게임의 낚시대에서 처음 봤습니다...

낚시의 제왕 '강태공'씨는 실존인물이며, 그 인물을 모델로 만든 캐릭터가 '태공망'이죠

<알고보면 정치가에 군주>

우리는 '강태공'이라는 인물을 낚시와 관련된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낚시컨텐츠에 '강태공의 낚시대'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그의 유명한 일화에 낚시가 관련되었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는 70세가 될 때까지 공부만 하고 벼슬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런 그를 견디지 못한 아내가 떠나자, 먹을 것이 떨어진 그는 냇가에서 낚시를 했다고 합니다.

그 때, 그는 우리가 흔히 아는 휘어진 바늘이 아닌 곧은 바늘로 낚시를 했는데,

로인해 '낚시로 고기가 아닌 세월을 낚고 있다.'라는 일화가 내려와 낚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곧은 바늘로 낚시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낚시꾼으로만 알고있는 그는 원래는 뛰어난 정치가이자 병법가이자 훗날 제나라의 1대 군주입니다.

그의 본명은 '강상(姜尙)'으로 그가 태공망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창의 아버지 태공(太公)이 간절히 바라던(望) 사람이다' 라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강상'은 기원전 1046년 2월 70대의 나이에, '상(商)'왕조의 흉정에 나타난

'주(周)'왕조의 문무왕의 스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周)'왕조가 패권을 잡자 그를 '제(산둥반도)'나라의 군주가 되었습니다.

훗날 '제'나라는 춘추시대 패권국으로 자리 잡고 진시황의 통일 시 마지막에 멸망하는 등 꽤나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그가 남긴 것 중 2가지를 꼽아보자면 하나는 명언이고 하나는 병법서 입니다.

그가 남긴 명언은 바로 '覆水不反盆(복수불반분)'.

'엎어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입니다.

이 말은 그가  '주(周)'왕조의 혁명을 성공하자, 도망친 그의 부인이 돌아왔을 때,

그가 물이 담긴 그릇을 엎어서 했다고 합니다.

저 말은 말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말하는데, 알고보니 도망친 아내에게 한 말이었군요...

그리고 그가 남긴 병법서 '육도삼략'은 훗날 손무가 '손자병법'을 만들 때 참고했으며,

중국 고대 병서 중 최고인 '무경칠서' 중 둘을 차지하는 뛰어난 병법서 입니다.

<인기가 없어서...>

그의 여러 업적으로 인해 문신하면 '공자', 무신하면 '강상'일 정도로 인지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인물이 왜 인지도가 생각보다 낮을까요? 특히나 우리 나라에서 말이죠.

중국에서는 위에 나온 병법서 등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보다는 인지도가 꽤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인지도가 낮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유교의 확산이 이유인 것 같습니다.

'강상'은 훗날 신선이 되었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도교적 성격이 강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조선시대 때, 유교가 확산되면서 '강상'의 인지도는

유교적 성격이 강한 무신 '관우'에게 밀려나서 엄청 내려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만화 속에 등장한 역사 속 실존 인물에 대해 알아보는 첫 번째 글로, 

'봉신연의'의 '태공망'을 알아봤습니다. 

어떤 주제도 마무리를 잘 못 마치고 이것저것 쓰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열심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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