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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만우절', 거짓말쟁이의 날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8. 3. 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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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간단하게 제 취미로 시작하게 된 DIY 미니어처에 대해서 글을 썼죠.

오늘은 다시 '만화속지식'이라는 컨텐츠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의 주제를 가져온 만화는 'Q.E.D. 증명종료'라는 만화책입니다.

음... 예전에는 추리만화에 꽤나 빠져있을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김전일이나 코난이 지겨워서 새로운 것을 찾아보다가 찾게된 만화입니다.

생각보다 잡다한 지식이 많이 들어있고, 주로 살인사건을 다루는

위의 2개의 만화와는 다르게 일상생활에서의 추리가 많이 나옵니다.

읽지 않은 분들은 한번쯤은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 책에서 가져온 주제는 바로 '만우절'입니다.

이 책의 한 챕터에서 만우절을 주제로 그려졌는데, 흥미가 생기더군요.

만우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만우절(April Fools` Day)

다들 학창시절에 겪었던 만우절에 관한 기억이 하나쯤은 있을겁니다.

흔히들 말하는 '거짓말을 하는 날'.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게 거짓말을 하죠.

만우절이 되면 특히나 경찰서나 소방서에 많은 장난전화가 와서

국가에서는 만우절에 경찰이나 소방관에게 장난전화를 하면

최대 벌금 1000만원까지 부여한다고 할 정도였죠.

그렇다면 언제부터 우린 4월 1일에 거짓말을 하게 된 걸까요?

그리고 각 나라마다 자주하는 장난은 어떤게 있을까요?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역사(History)

만우절이 언제, 무슨 이유로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

만우절의 유래에 대해서 사람들은 크게 3가지 정도를 얘기합니다.

Ⅰ. 그레고리력의 도입


현재 우리가 날짜를 세는 것은 보통 양력입니다. 

그전까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음력을 사용했죠.

서양에서도 그레고리력이 적용된 것은 대략 1582년으로 보고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했죠. 율리우스력에서 그리고리력으로 변하면서

새해의 날짜가 변하게 되었는데, 그전까지는 4월 1일이 새해의 시작이었지만,

그레고리력이 도입됨으로 인해서 1월 1일이 새해의 첫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소식의 전파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4월 1일이 새해의 시작인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을 놀리면서 시작된 것이 만우절이라고 하는 가설이 하나있습니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 이 때, 속는 사람들의 침대 머릿맡에 물고기를 두고는 했는데,

이 때 나온 말이 프랑스에서 만우절에 속는 사람에게 하는

'사월의 물고기(poisson d'avril)'라는 말입니다.

Ⅱ. 노아가 보낸 비둘기

두 번째 가설은 성경에 나오는 대홍수가 생긴 뒤,

노아가 비둘기를 보내 물이 빠졌는지를 확인한 날짜가 4월 1일이라는데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위 사건으로 '헛된 심부름을 보낸다'라는 고사가 생겼다는데,

거짓말로 헛된 일을 시키는 것으로 변해서 이어져오고 있다는 가설입니다.

2) 대표적인 사례들(Example)

만우절은 그야말로 거짓말을 하며 서로가 즐겁게 노는 날인데,

그중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자주하거나 모두가 당황했던 사례나 유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Ⅰ. 게임회사 및 기타 홈페이지

가장 먼저 예로 들만한 것은 게임회사나 기타 홈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장난들입니다.

만우절이 되면 게임회사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타 게임과 바꾼다거나,

기존게임들의 미니게임을 내놓는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하죠.

가장 대표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의 'URF모드'가 있겠군요.

원래 URF모드는 만우절 기념으로 만든 게임모드로 생각보다 호응이 좋아서

예상치 못하게 그 뒤로도 간혹 게임모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Ⅱ. 여러 기업들

여기서 여러 기업이라고 하니까 약간 이상한데, 위에도 기업들이 한 사례이긴 하죠.

여기서 말하는 기업이란 여러 식품을 파는 기업들을 말합니다.

만우절이 되면 여러 식품 기업들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거짓말로 내놓는데,

그중에 대표적이었던 것들이 라면맛 사탕이라거나,

이런 것들이 있었죠. 이런 상품들을 보고 소비자들은 즐거웠고,

기업 입장에서도 나름 홍보가 될 수 있으니 많이 내놓았었죠.

그 중에서는 실제로 상품화 된 것들도 있었는데,

그냥 장난으로 시작한 것들이 큰 호응을 얻기도 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한 것 같네요.

Ⅲ. 학생들

여기서 말하는 학생들은 지금의 학생들은 아닙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니까.... 연도는 기억하기가 싫어지는군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해도, 만우절이 되면 교실을 바꿔서 들어간다던가

책상을 다 뒤로 돌려서 뒤를 바라보고 있는다던가 그런 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성격에 따라서 그것을 받아주는 선생님들도 있었던 반면에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셨던 선생님들도 있었던 것 같네요.


오늘은 'Q.E.D. 증명종료'라는 만화책에서 주제로 삼았던 '만우절'을 주제로 알아봤습니다.

1년에 한 번 거짓말을 하는 날. 정확한 유래는 이제는 알 수 없지만,

1년에 한 번쯤은 서로 거짓말을 하며 즐거워하는 날이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 것 같네요.

특히나 요즘처럼 이웃간의 정이나 그런것들이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사라진 사회에서

서로 옆의 사람이나 친한 사람들과 별거 아닌 장난을 치며 하루를 쉬어가는 것도

항상 긴장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글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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