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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나도 피카츄처럼, '전기뱀장어'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8. 6. 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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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쓰는 주제는 조금 옛날 만화인 '겟 백커즈'에서 가져와봤습니다.

만화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보자면, 

전형적인(?) 일본만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당히 야하고, 적당히 잔인하고,

적당히 감동적인 부분이 있으면서 소년만화다운(?) 만화라고 할 수 있죠.

내용으로는 몸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소년 '긴지'와

저주받은 눈동자라고 하는 '사안'을 가진 소년 '반'이 함께 '탈환대'활동을 하며,

성장하는 지극히 소년만화다운 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긴지'라는 캐릭터는 거의 발전기에 가까울 정도로 전기를 내뿜는데요.

순간 '포켓몬스터'의 '피카츄'가 떠올랐는데요.

생각해보니 현실에도 전기를 내뿜는 생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전기뱀장어'입니다. 과연 전기뱀장어는 어떻게 전기를 내뿜는 것인지,

그 전력은 어느정도인지 간단히 알아볼까 합니다.

" 뱀장어가 아니야??

소제목을 보시고 조금 당황할 수 있는데요.

이름도 전기'뱀장어'인데, 엄밀히 따지면 뱀장어와는 다른 '목(Order)'에 속해있다고 합니다.

전기뱀장어는 '김노투스목'이라는 목에 속하는데, '전기뱀장어목'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뱀장어는 '뱀장어목'이라는 'Anguiliformes'에 속해서 서로 '목'이 다릅니다.

그래서 당황할 수 있는데요. 

생긴건 뱀장어와 비슷하니 아마 그래서 전기뱀장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름부터 약간 혼란을 주는 '전기뱀장어'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전기를 만들어서 사용한다.'라는 점일 것 같습니다.

" 어떻게??

그렇다면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뱀장어는 과연 어떻게 전기를 만드는 것일까요?

<출처 : https://www.nature.com/articles/nature24670/figures/1>

위 사진은 전기뱀장어의 신체구조를 간단히 표현한 것인데요.

전기뱀장어의 발전원리는 흔히 말하는 '막전위현상(?)'입니다.

세포 안과 밖에 칼륨과 나트륨 이온들이 움직이면서 전위차를 발생시키는 것인데요.

쉽게 얘기하면 양(+)이온이 움직이면서 상대적으로 (-)전위가 생겨서

전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막전위현상'은 전기뱀장어만이 아니라 많은 생물에게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기뱀장어는 단지 이런 기능을하는 발전기관이 다른 생물보다 클 뿐인 것이죠.

큰 발전기관에서 생기는 전기는 전기뱀장어 자신에게도 큰 위협이 되는데요.

그래서 전기뱀장어는 머리쪽에 주요 내장들이 모여있구요.

발전기관과 주요 내장 사이에 두꺼운 피하지방층이 형성되어 있어서,

마치 전기를 막아주는 고무 절연체처럼 어느정도 영향을 줄인다고 합니다.

" 이제는 사람들도 ??

이렇게 전기뱀장어의 발전원리를 찾아내자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우리도 저런 전기를 이용할 수는 없을까?'

그런 생각들 많이 할 수 있죠, 전기가 워낙 비싸고 그러니까요.

하지만 여러조건들이 붙었죠. 저희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전성이 보장되야 하는 등...

그래서 아직까지는 보편화되지 않고 그냥 공상일 수 있었지만,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23495.html

위 기사는 전기뱀장어를 모방해서 인간신체에서 전기를 발전시켜 이용한다는 기사입니다.

물론 아직 매우 미량의 전기이기 때문에 만화처럼은 되지 않겠죠.

하지만, 요즘 늘어가는 웨어러블 기기들을 충전하는 용도로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계속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옛날 만화인 '겟 백커즈'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뱀장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전기뱀장어의 발전원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그것이 과연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는지 알아봤죠.

인간의 과학은 항상 자연을 모방하며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발전되어 가는데요.

언젠가 따른 발전없이 우리 몸에서 나오는 전기로 웨어러블 기기들을

충전하며 사용하는 날도 그렇게 멀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전기뱀장어의 무서움을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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