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상 실현을 이루는 가상현실, 꿈 - ②> 중세 이전 꿈에 대한 해석 : 영혼의 경험?

기타정보 및 잡글

by CoHobby 2016. 3. 21. 13:25

본문

저번 글에서는 꿈에 대해서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뒤부터 중세 이전까지 문명이나 종교(?) 등에서는 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꿈 : 영혼의 경험?>

한 때, 영혼이 존재하고 그것의 무게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현대에서는 영혼의 존재를 확실하게 주장하지 못하지만 중세 이전만 하더라도 영혼의 존재는 당연시 되던 것입니다.

그래서인 것일까요? 당시 사람들은 '꿈'이라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을 영혼의 활동으로 생각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인간의 영혼을 두 분류로 나누고, 한 쪽은 꿈을 꾸는 꿈의 세계를 여행한다고 여기고,

나머지 한 쪽은 꿈을 꾸는 동안 몸에 남아 있다고 여겼습니다.

고대 인도에서도 꿈을 잠을 깨기 전까지 영혼이 몸을 떠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꿈 : 신 또는 악마 등의 계시>

이와는 다르게 고대 이집트처럼 꿈을 신의 계시로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그리스 사람들과 아브라함 신앙을 믿는 사람들 입니다.

그리스에서나 아브라함 신앙에서나 꿈을 신의 계시로 생각하고 꿈을 통해 신이 자신에게 계시를 준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길몽은 신이 흉몽은 악마 또는 악령이 보내는 계시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여전했습니다.

<꿈 : 개인의 창작물>

꿈을 '신' 또는 '영혼' 같은 영적인 것과 연관시키는 생각이 보편적인 시대에 전혀 다른 주장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로마시대 정치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입니다.

그는 꿈을 '영적인 현상'으로 생각하던 기존의 생각과 다르게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이나 기존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을 들으면 뭔가 떠오르지 않나요?

네. 바로 영화 '인셉션'이 떠오릅니다. 꿈을 설계하고 그 꿈 속에 들어가는 영화의 내용은 그의 주장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을 중세 이전까지 사람들이 '꿈'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마지막 '키케로'의 주장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딱히 제가 영혼이나 신을 믿지 않아서는 아니구요. 

그저 그의 주장이 영화 '인셉션'이 정말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중세 이전까지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뒤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다음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