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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인류의 기원을 찾아서, '판스페르미아설'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9. 4.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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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화속지식'에서 알아볼 잡지식은 바로 '뱀파이어 십자계'에서 나왔습니다.

위에도 나온 주제는 바로 '판스페르미아설', 간단히 얘기하면 '포자설'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Panspermia'라고 하는데 앞에 있는 'Pan'은 그리스어로 'πᾶν'에서 온 단어로

'all' 전부를 뜻하고 'spermia'는 그리스어 'σπέρμα'에서 온 말로 'seed', 씨앗을 뜻합니다.

간단히 뜻을 해석해보면 '모든 씨앗'정도가 되겠네요.

나름 기원전부터 시작된 이론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론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원(History)   』


일단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BC 5세기 철학자 '아낙사고라스'였다고 합니다.

물론 그가 주장했던 주장은 현재 학계나 우리가 아는 주장과는 약간 내용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에 대해서 이 주제, '판스페르미아설'에 관해 알아야 될 내용은

그냥 그가 이런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정도만 알면 될 것 같네요.

'아낙사고라스'가 '판스페르미아'라는 단어를 사용한 뒤

우리가 알고있는 이론으로 정립되기 까지는 아래 3명의 공이 컸다고 봅니다.

왼쪽부터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 '켈빈남작 1세', '헤르만 폰 헬름홀츠'입니다.

19세기에 활동한 이들 중 특히 '켈빈남작 1세'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We must regard it as probable in the highest degree that there are countless seed-bearing meteoric stones moving about through space. If at the present instance no life existed upon this Earth, one such stone falling upon it might, by what we blindly call natural causes, lead to its becoming covered with vegetation.

위 말을 간단히 해석해보면,

'우리는 우주에 씨앗들을 가진 운석들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해봐야한다. 만약 현재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 돌 중에 하나가 떨어져서 초목을 이룰지도 모른다.'

라고 해석할 수 있을 텐데요.

즉, 19세기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판스페르미아설'이 어느정도 정립됐다고 볼 수 있죠.

『   구분(Variation)   』

음... 이 '판스페르미아설'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미생물들이 운석같은 돌들의 움직임에 의해서 전파되는 것입니다.

이를 보통 같은 태양계 내에서 이동을 할 경우에는 'Ballistic Panspermia'라고 하고,

다른 태양계로 이동을 하게 될 경우에는 'Litho Panspermia'라고 합니다.

위의 경우에는 우연히 돌에 붙은 미생물이 이동하는 경우를 얘기하지만

흔히 우리는 인류의 기원을 외계로 보게 되면 외계인이 보냈다라고 생각하죠.

그런 가설을 'Directed Panspermia'라고 합니다.

이유야 알 수 없지만 우주인의 의도를 가지고

미생물을 지구에 보내 그것이 진화했다고 보는 경우이죠.

『   사례(Example)   』

이런 가설을 접하게 되면 그냥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답을 정하기 어려워서

그냥 외계로 돌려버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몇 몇 과학자들의 그냥 가설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죠.

근데 이게 실재로 불가능하다고만은 할 수 없더라구요.

우리가 잘 아는 화성입니다. 태양계 내에서 지구 다음으로 있는 행성.

1984년 남극에 있는 '앨런 구릉'이라는 곳에서 한 운석이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된 위치에서 이름을 따와서 '앨런 구릉 84001'이라고 명명되었는데요.

바로 이 운석에서 탄소로 이루어진 나노 박테리아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그로인해서 당시 학계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여기서 발견된 나노화석을 생명체로 볼 것인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런식으로 미생물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례정도로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만화 '뱀파이어 십자계'에서 언급되었던

'판스페르미아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인류의 기원은 언제나 인류의 가장 큰 미스테리 중 하나죠.

이 '판스페르미아설'은 그것에 대한 해답 중 하나로 언급되는데요.

아직까지도 과학자들은 명확한 답변을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SF영화에서 다뤄지거나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되는 것이겠죠.

이 가설을 알아보면서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겠구나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 이 미스테리가 풀리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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