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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맥주란? - ④>빼빼로 데이엔 빼빼로, 옥토버페스트엔 옥토버페스트비어!

맥주공부

by CoHobby 2016. 3.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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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는 필스너의 시작 '필스너 우르켈'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맥주 하면 이 나라! 독일! 독일의 맥주 사랑을 보여주는 축제!

바로 그 옥토버페스트에서 마신다는 '옥토버페스트비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맥주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옥토버페스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시작은 경마대회>

소제목이 갑자기 경마대회라고 나와있어서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알듯이 '옥토버페스트'하면 세계에서 가장 알아주는 맥주 축제이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 '옥토버페스트'의 시작은 술이 아니라 바로 경마대회였다고 합니다.

1810년 10월 12일 첫 '옥토버페스트'가 열렸습니다. 

열린 이유는 바이에른 세자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그때 경마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당시 세자는 그리스 문화를 매우 좋아했는데, 당시 축제의 반응도 좋았기에,

신하 중 한 명이 고대 올림픽처럼 개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옥토버페스트'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포츠 축제였던 '옥토버페스트'에 술, 특히 맥주가 등장하게 된 것은 1880년에 들어서서입니다.

당년에 시당국에서 맥주의 판매를 허가했고, 그 다음 해에는 구운 소시지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먹고 마실 수 있는 텐트의 수만 400여 개, 양조장들은 많은 술을 팔 수 있도록 거대한 맥주홀을 만들었습니다.

'옥토버페스트'의 빠질 수 없는 전통인 맥주 통 꼭지를 따는 행사는 1950년 뮌헨시 시장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럼 이제 '옥토버페스트'에서 마신다는 '옥토버페스트비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름만 바꾼 메르첸비어>

이제는 '옥토버페스트비어'에 대해서 말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메르첸비어'가 튀어나왔습니다.

사실은 '옥토버페스트비어'는 기존에 있던 '메르첸비어'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빼빼로 데이나 밸런타인데이 때 한정판이 판매되는 것과 같은 것이죠.

'메르첸비어'에서 메르첸의 기원은 독일어의 3월이라고 합니다. 즉, 3월에 만든 맥주란 것이죠.

아시다시피 맥주는 발효식품으로 30도가 넘으면 맥주를 발효시킬 수 없습니다.

당시는 현재처럼 온도를 적당하게 낮추는 기술이 부족하다 보니 여름에 양조장은 쉬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때문에 독일에서 3월은 맥주를 양조할 마지막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3월 이후 여름이 있기에 발효 온도를 맞출 수 있는 곳은 지하실, 동굴처럼 온도가 낮은 곳뿐이었습니다.

3월에 양조를 하고 발효를 마친 뒤 4~5개월의 숙성을 거쳐

9월 '옥토버페스트'시즌이 되어서야 '메르첸비어'즉 '옥토버페스트비어'는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비어'는 보통 라거보다는 무거운 하지만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와 '옥토버페스트비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언젠가 때가 된다면 '옥토버페스트'에 한 번쯤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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