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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7th Episode - 지옥은 신의 부재

읽은책들

by 정신없는 CoHobby 2020. 6. 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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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두 개의 에피소드만 남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7번째 에피소드인 '지옥은 신의 부재'에 대해서

간단한 줄거리와 특징에 대해서 적고, 감상평을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줄거리부터 알아볼까요?


「 줄거리(Story) 」

작품의 배경은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고, 천사와 타락천사가 있는 현대??

천사의 강림으로 아내를 잃은 '닐 피스크'의 이야기로 작품은 시작됩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천사강림은 누군가에게는 축복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여러 힘든 시련을 주기도 하고, 누군가는 아무 영향이 없기도 하죠.

이 작품은 천사 강림을 통해서 사람들이 느끼는 '신의 의지'와 '신앙심'을

'닐 피스크', '재니스 라일리', '이선 미드', 이 세 사람의 관점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 특징(Feature) 」

작가인 '테드 창'은 작품마다 어느정도는 현실을 반영하고,

어느정도는 자신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한 세계관에서 작품을 그려내죠.

그래서 작품을 볼 때마다 각 소재들과 세계관을 보면서

이건 어떤 것인지 여러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이 작품에서는 어떤 소재들이 나왔는지 알아보도록 하시죠.

《 천사 & 타락천사 》

이 작품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는 '신'과 그의 사자인 '천사'

그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타락천사'가 등장합니다.

줄거리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천사'들의 강림을 통해서

누군가는 축복을 받고 누군가는 시련을 겪게 되죠.

작가는 자연재해를 보고 이런 '천사'의 특징을 잡게되었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태풍이 농민과 농작물에는 큰 피해를 주지만,

어떤 면에서는 녹조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이 작품의 '천사강림'과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네요.

작가가 표현한 대로 생각하면 이정도로 해석해도 끝나지만 이래저래 끼워맞춰서 좀 더 생각해보죠.

「너희의 일은 너희가 결정하라」라는 '타락천사'의 말을 생각해보면

'천사'는 그저 「주의 힘을 보라」라고 할 뿐이지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는 모습은 안 보입니다.

자신의 일을 자신이 고민하고 행하는 '타락천사'는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

그것이 부정적인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어떤 영향도 주지 않죠.

하지만 그저 누군가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천사'는 무작위의 인간에게

어떤 규칙도 없이 행운도 불행도 무작위로 뿌려주죠.

이것이 자연재해와도 같은 특징이라고도 보여지기도 하지만

이 부분을 보고 저는 자신의 고민없이 그저 따라하는 것들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좋기도 나쁘기도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려는게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행동과 외견을 따라하기만 하는

우리 사회에서 한 번 깊이 고민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는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 '신앙심'이 생기는 계기는?? 》

이 작품에서 얘기하는 '천국으로 가는 조건'은 '신에 대한 사랑'이라고 인물들은 말합니다.

어찌보면 '신앙심'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작중에 신에게 가장 많은 시련을 받은 '닐'은 많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천국에 간 아내와 만나기 위해서 '신에 대한 사랑'을 가져야 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닐'에게 시련이 더해지면 더해질 수록 '닐'은 '신에 대한 사랑'을 강요받고 억지로라도 가지려고 하죠.

하지만 그런 여러 노력과 그의 의지에도 결국 그는 지옥에 가게 되고 말지만요.

이 작품에서 '닐'과 정반대의 경우를 보여주는 인물은 '재니스'입니다.

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천사강림'을 통해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신앙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신을 찬양하고 여러가지 말을 통해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죠.

그런 그녀에게 신의 축복이 내려집니다.

'천사강림'을 통해서 그녀의 신체적 장애가 고쳐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그녀의 '신앙심'에 큰 혼란을 가져옵니다.

자신의 '신앙심'을 더이상 필요로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하는 큰 혼란을 겪게 되니 말이죠.

결과적으로 그녀는 마지막에 그녀의 시력을 잃게 되는 사고를 겪게되는데,

오히려 이 사건을 통해서 그녀는 그녀의 '신앙심'에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 두 인물만을 본다면, 인간은 자신에게 시련이 닥쳐올 때 '신'을 찾고 축복을 바라죠.

오히려 축복이 내려졌을 때에는 '신'에 가진 '신앙심'의 혼란을 겪고 말이죠.

하지만 이런 '신앙심'이 진정한 '신앙심'일까요?

크나큰 시련을 겪고 '신에 대한 사랑'을 갖게 되었지만 지옥간 '닐'을 보면,

그의 '신앙심'이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 같기 때문이죠.

작중 가장 보통사람으로 등장하는 '이선'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신의 의도를 생각하지 말고 그저 사랑하라'라고 말이죠.

그 어떤 조건도 의도도 갖지 않고 신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이 작품에서 얘기하는 '신앙심'이 아닐까요?


 감상평(Comment) 

https://www.sikhnet.com/news/concept-heaven-and-hell-gurbani

이 작품은 첫 번째 에피소드 이후로 약간이지만 종교적 색을 띄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는 무교이고 그 쪽에 관한 지식은 전혀없다보니 특징을 잡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글을 쓰는게 엄청 오래걸리게 되었네요.

물론 작품을 읽는 것부터가 어렵긴했죠. 제가 가지고 있던 '천국'과 '지옥'의 개념과 달랐기 때문인데요.

적어도 저는 '천국'은 신과 천사가 있는 곳이고,

'지옥'은 악마들이 불이나 여러 고문을 행하는 곳이라고 선입견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 작품의 '지옥'은 그냥 현세와 같고 그저 '신'의 존재만이 없는 곳으로 그려집니다.

이전에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이독실'님이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기도 한데요.

'신'의 존재가 과연 얼마나 큰 것인가, 궁금하게 되네요.

아무튼 이제 '당신 인생의 이야기'도 한 개의 에피소드만 남았습니다.

길었던 이 책도 끝나가네요. 다음은 어떤 책을 읽어볼지 고민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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