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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에놀라 홈즈(Enola Holmes) 2' 감상 및 리뷰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22. 11. 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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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리뷰를 들고왔는데요.

이번에 보게 된 작품은 오랜만에 후속작이 나온 '에놀라 홈즈 2'입니다.

1편의 경우에는 2020년도에 처음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가 되었구요.

2022년 11월에 후속작인 '에놀라 홈즈 2'가 나왔어요.

기본적인 내용은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은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 홈즈'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그녀 또한 탐정과 같은 일을 하면서 엮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와 제가 느낀 주요한 장면, 소재와 감상평을 알아보죠.


「 줄거리(Story) 」


탐정이 된 후 첫 번째 사건을 수임한 에놀라.

하지만 실종된 소녀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쩌면 오빠 셜록의 도움까지도.


첫번째 사건을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 한 '에놀라 홈즈'

이제는 자신의 오빠인 '셜록 홈즈'처럼 탐정사무소를 차려서

한 명의 탐정으로 일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당시의 시대의 시선은 '여성탐정'이라는 것에 그리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해결한 사건이 없고,

어린 여성이라는 점이 그녀에게 쉽사리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은 이유였죠.

그런 그녀에게 한 가지 사건이 접수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사라진 언니, '세라 채프먼'을 찾아달라는 것이었죠.

처음엔 그냥 실종된 사람을 찾으면 되는 줄 알았던 간단한 사건...

하지만... 생각보다 큰 사건에 얽혀있었는데...

과연 에놀라는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주요 포인트(Point) 」

《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영화같은 》

이전 작품에서도, 그리고 원작인 '에놀라 홈즈 시리즈'에서

전반적으로 여성의 능력이나 권리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888년 영국의 'Bryant & May' 성냥 공장에서 있었던 쟁의를

주요 소재로 잡아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Bryant & May 성냥 공장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당시 성냥의 원료로 사용된 '백린'이라는 소재로 인해서

치통부터 턱 부근 괴사까지 다양한 병이 유발되었고,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이 쟁의를 일으켰고,

이 실화를 바탕으로 '에놀라 홈즈'에서는 원작과 전작에서 얘기하는

여성 권리 증장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이야기를 해냈죠.

근데 영화를 보면서도 그랬고, 이 글을 쓰면서도

뭔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자료, 저 자료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조금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YH사건'이 있었습니다.

'YH사건'에서는 저임금, 불법해고, 경영진의 불법행위들이 원인이 되어서

'Bryant & May' 쟁의에서는 원료로 인한 여러 병들이 유발되었다는 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당시까지만해도 열악했던 여성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역할을 했다는 점과

그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슷한 사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가끔 이런 실재사건들이 영화보다 더 극적으로

더 영화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 때, 이런 과거 사건들이 소재로 사용되는게

어찌보면 그리 특이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 이번에는 더 많이 나옵니다 》

'에놀라 홈즈'라는 작품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에놀라'의 오빠로 등장하는 '셜록 홈즈'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 유명한 '셜록 홈즈'이기도 하고,

작품 내에서도 유명한 탐정으로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에놀라'도 '셜록'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죠.

이런 '셜록'의 모습은 전작품에서는 거의 마지막에 아주 약간 나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꽤나 비중있게 등장시간이 길게 나왔죠.

게다가 아마도 후속작이 또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다음 작품에서도 꽤나 비중있게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이렇게 변화를 줄지는 생각을... 못했는 》

이번 작품에서는 '셜록 홈즈'의 숙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 '모리아티'가 등장합니다.

'셜록'만큼이나 인기가 있는 악역이기 때문에

여러 작품에서 여러 모습으로 등장했었는데요.

이번 '에놀라 홈즈'에서는 정말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작품을 봤던 여러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을 것 같은데요.

여성이 탐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 차별적인 시선을 보내는 시대상에서

단순히 여성이 아닌, 당시에는 더 차별이 심했을

흑인 여성으로 등장하는 '모리아티'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차별에 대한 도전'같은 작품 전체적인 메세지에 조금 더 힘이 실리기도 하고

다음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 기대감을 실어주는 것 같습니다.

《 고독과 자립심은 다르다 》

이전 작품부터 '에놀라'의 모친은 '에놀라'가 자립심을 갖도록

어릴 때부터 '에놀라'를 교육했던 것으로 그려졌죠.

그래서 '에놀라'는 자신 외에는 가족인 '셜록'에게도

쉽게 의지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에놀라'에게

'자립심'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해야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죠.

어떻게보면 좀 과하게 혼자 무언가를 하려는 '에놀라'의 단점과

여성에 국한되지 않은 교훈적인 메세지를 던진다는 느낌이었어요.


「 감상평(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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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넷플릭스'에 나온 '에놀라 홈즈'의 후속작입니다.

원작 소설도 한 7권 쯤 있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2년만에 나왔으니까 생각보다 그렇게 늦지는 않았어요.

다만 좀 의외인 부분은 원작과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로 보인다는 점이죠.

에놀라 홈즈 시리즈 2권인 '왼손잡이 숙녀'는 제가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영화와는 다른 스토리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 영화로 나온 '에놀라 홈즈 2'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보입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한 작품의 2편을 오리지널로 간다는 점이

쉽지는 않았을텐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꽤나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1편에서 '추리'라는 컨셉과는 다른 듯한 느낌을

이번에는 꽤나 많이 주려고 노력을 한 모습으로 보였구요.

'홈즈'라는 시리즈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인

'셜록'과 '모리아티'라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녹여낸 점도

2편에 비해서 더 발전된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솔직히 1편만 봤을 때는 그렇게 후속작이 기대된다거나원작의 내용이 궁금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는데요.이번 작품을 통해서 원작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잘 만들어낸 작품입니다.혹시나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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