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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리뷰]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1' 감상 및 리뷰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21. 8.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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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우연하게 보게 된 작품인 '피키 블라인더스'입니다.

영국드라마이구요. BBC에서 방영한 작품인데 현재는 Netflix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투브에서 한 영상을 보고 관심이 가서 본 작품인데요.

예상외로 몰입도 되고, 한 시즌이 짧은 영드의 특성 때문에 금방금방 보는 느낌이에요.

오늘은 시즌 1의 간단한 줄거리와 제가 느낀 특징, 간단한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작중 배경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뒤, 영국 버밍엄입니다.

그곳에서 '쉘비'가문은  마권업자로도 알려져 있었지만,

그보다는 그 근처의 유명한 갱단 '피키 블라인더스'로도 유명했습니다.

'쉘비'가문의 '토마스 쉘비'는 가문의 차남이지만 실질적인 보스로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물론 근처에서 유명한 갱단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세력도 작고 주위에서 견제할 이유도 없는 그런 갱단이었는데요.

그런 '피키 블라인더스'에 큰 변곡점이 될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언제나처럼 시시한 오토바이 도둑질 정도만 생각하고 어떤 창고를 털었을 뿐인데,

그곳에서 발견된 리비아로 보내는 총기를 발견하게 된 '토마스 쉘비'는 빠르게 사태 파악에 나섭니다.

상황을 확인한 '토마스'는 이 사고로 '피키 블라인더스'가 단순한 마권업자에서

누구든 쉽게 볼 수 없는 갱단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러 계획을 세웁니다.

반면, 총기를 분실한 영국의 처장 '윈스턴 처칠'은 총기를 찾기 위해서

'체스터 캠밸'이라는 경감을 버밍엄에 보내게 됩니다.

과연, '토마스'와 '피키 블라인더스'는 큰 갱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 주요 포인트(Point) 」

《 빠른 전개와 몰입도 》

제가 이 작품이 처음 Netflix에 서비스 시작되었을 때부터 봤던 건 아닙니다.

정말 우연히 유투브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그 영상에서 보여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무심코 찾아보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미드나 영드는 처음 접할 때, 흥미를 갖게 되기가 쉽지 않은데요.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아쉬운 명작, '왕좌의 게임'같은 경우에도 초반에 지루함을 이겨내야 하니까요.

근데 이 작품은 한 시즌이 6화로 구성돼서 그런지 전개가 빠르고 몰입감을 확 주더라구요.

외국의 과거 시대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어색하거나 보기 불편하기보다는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서 빨리 이어서 보게 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빠른 전개가 매력적이었습니다.

《 대부가 생각나는 느와르물 》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엄청 인기가 많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판타지이기는 하지만 대부와 비슷한 매력이 있다'

단순히 판타지로 끝나기보다는 약간 정치적이고 사람들 간의 관계가 더 매력적인 작품이죠.

이 작품도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피아와 비슷하게 범죄조직인 갱단이 주 소재이고, 느와르적인 면이나

액션에 눈이 가기보다는 인물 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주가 된다는 점이 특히 비슷한 것 같아요.

《 실재로 존재했던 갱단을 모티브로 》

이 작품은 1900년대 초반에 신문에도 나왔던 실재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갱단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만 실재 인물들과 작중의 인물, 사건 간에 연관성은 없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단지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그들의 이름과 갱단이라는 것만 빌려왔다고 하는데요.

기존에 있던 사건을 각색한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보는 서양인들, 특히 영국인들이

당시의 시대상이나 복장, 외관들의 고증이 잘 되어있고,

왠지 일어났을 수도 있을 법하다고 말할 정도로 시나리오를 정말 잘 써낸 작품입니다.

《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인물들 》

이 작품을 보면서 눈에 확보이는 익숙한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눈동자가 매력적인 '킬리언 머피'였는데요.

이 배우는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거장과 5편이나 작품을 같이 찍은 배우죠.

그런데, 솔직히 이 작품에서 처음에는 못 알아볼 뻔했습니다.

그 정도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킬리언 머피'의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킬리언 머피' 본인조차도 여태껏 연기한 배역 중 가장 터프하다고 할 정도니까요.

게다가 그에 걸맞게 적당히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들도 나옵니다.

국내라면 나오기 어려운 이런 장면들이 오히려 '갱단'이라는 그들의 특징을 살리고

이 작품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 감상평(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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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나 제작진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낸 소품과 장소들의 고증은 말할 것도 없이

누가 봐도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양에서는 감성적인 부분에 더 매력을 많이 느끼는 반면

서양에서는 이런 어둡고, 느와르적이고 남성적인 것들을 더 좋아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특히나 1차 세계대전 직후라는 시대적 상황을 잘 사용해서

범죄, 느와르물에 어울리는 어두운 시대상을 잘 그려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각 인물들의 상처나 아픔들이 잘 그려지기도 했구요.

미드 '왕좌의 게임'이나 '위쳐'처럼 잔인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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