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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리뷰] '괴물' 감상 및 리뷰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21. 5.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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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방영한 작품인데요.

정말 배우분들의 연기력에 감동받으면서 봤던 작품, '괴물'입니다.

2018년도부터 드라마에 한번씩 출연하는 '신하균' 배우와

이제는 믿고보는 배우라고 당연하게 얘기하는 '여진구' 배우가 같이 나온 작품입니다.

연기력으로는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두 배우가 함께 나온다고 해서

약간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요.

순식간에 몰입되고 끝까지 보게된 작품이에요.

간단한 줄거리와 제가 느낀 주요 포인트 그리고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파출소에 시끌벅적한 일이 동네 사람들끼리 화투를 하다가

들켜서 조사를 받는 것이 다인 만양파출소에는

한 때는 강력계에서 잘나가는 형사였지만, 지금은 동네 화투 조사를 하고 있는

형사 '이동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한가로운 만양파출소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경찰차장이고, 본인도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한주원'.

단순히 인사이동이라기에는 의심쩍은 부분이 많고,

묘하게 '이동식' 경사를 의식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렇게 둘이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조용하던 동네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이 됩니다.

심지어 한 때, '이동식' 경사가 유력한 용의자로 언급되었던 미제사건의

피해자들과 유사한 부분을 보이는 사체.

조용했던 동네가 시끄러워지면서 조용히 숨어있던 '괴물' 역시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과연... '이동식' 경사와 '한주원' 경위는 그 '괴물'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 주요 포인트(Point) 」

《 주·조연의 훌륭한 연기력 》

드라마를 볼 때면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신경이 쓰이는데요.

아무리 대본이 좋아서 흡입력있는 스토리라고 하더라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그걸 끌어내지 못하면 약간 흥미가 떨어지게 되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흠잡을게 없었습니다.

연기력으로는 두말이 필요없을 정도였어요.

중간중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거 회상이나

각 인물들에 대한 서사적 설명들 마저도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력 덕분에

몰입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 우리가 심연을 들여다 볼 때 》

유명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저서 「선악의 저편」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된다 》

무언가를 심도깊게 알아보고 고민하는 사람은 그것에 영향을 받기 쉽게 되죠.

우리나라에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라는 속담이 있죠.

그래서 일까요? 다양한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경찰, 검찰 등의 캐릭터들이

자신들이 쫓던 것들에 영향을 받는 것들이 많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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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말할 것도 없고,

OC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TEN'에 나오는 팀장 '여지훈'이라던가

미국드라마 'MENTALIST'의 주인공 '패트릭 제인' 역시도 그랬죠.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무언가와 같이 있어야 할 때,

그것에 물들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 이게 공익광고였습니다 》

드라마 1회에서 나온 장면인데,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됐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의 성격상 어느정도 거짓이 섞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본 뒤에 확인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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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로 우리나라에는 실종과 관련된 법률이 드라마에 나온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만 있더군요.

최근 한강에서 실종자가 있었고, 그것이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죠.

만약 그 한강에서 발생한 실종자 역시도,

법률적으로 따져보면 '가출인'이 되어버리는 상황이었겠죠.

그렇다고해서 이 법을 집행하는 경찰들이나 검찰, 판사들의 문제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고, 이런 문제가 식별이 되었으니

바꾸어 나가면 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나 이 드라마의 마지막 씬을 생각해보면

드라마 '괴물'은 공익광고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감상평(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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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쉬지 않고 최종화까지 본 드라마였습니다.

한동안 일에 치여서 살아서 문화생활은 아무것도 못 했는데,

오랜만에 즐겁게 봤던 작품이에요.

원래부터 '신하균' 배우도 좋아했었고, '여진구' 배우도 좋아했는데요.

역시는 역시나 였습니다. 연기를 어마무시하게 하더군요.

순간적으로 눈이 빨게지는데... 연기력이 어마무시 했습니다.

처음부터 중간까지 누가 진짜 범인인지 알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그것을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배우들이 압권이었구요.

'복수'라는 것을 원했지만 상황에 맞춰서 변해가는 '이동식(신하균)'에 비해서

너무 딱딱하고 원리원칙만 내세우며 본인만은 다르다고 말하는

'한주원(여진구)'의 모습이 초반에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랬던 '한주원' 역시도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된 뒤로는

작가분이 정말 매력적으로 캐릭터 설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전 개인적으로는 수사물의 경우에는

주인공과 대극점에 서 있는 악역이 존재해야

수사물의 스토리가 연결이 되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뭐... 'CSI'처럼 옴니버스 식으로 나온다면 다른 얘기지만요.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MENTALIST'나 '신의 퀴즈' 같은 경우를

조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 작품 다 옴니버스 식의 스토리도 가지고 있기는 했죠.

하지만 묘하게 대표적인 악역을 지정하고 그 인물과의 대립을 그려냈죠.

'MENTALIST'에서는 '레드 존'이라는 인물이 있었구요.

'신의 퀴즈'에서는 시즌 1과 2에 나온 '정하윤'이 있었죠.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대적점에 있는 악역이 사라지자...

전 개인적으로 재미가 조금 떨어지더군요.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대적점에 있는 인물을 잡는 것으로 끝을 맺어서

처음, 중간, 끝, 모두 만족스러웠던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Netflix에서 볼 수 있으니,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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