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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리뷰] '사이코지만 괜찮아' 감상 및 리뷰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20. 11. 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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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배우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올해 6월부터 방영했던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입니다.

배우 '김수현'의 군대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고,

방영 때도 호평을 받았으며, Netflix에서도 서비스를 해서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저도 정말 재밌게 본 작품이라, 조금 늦었지만 감상평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 줄거리(Story)」

어릴 때 부모님을 모두 잃은 형제가 있습니다.

형은 자폐를 앓고 있지만 그림을 잘 그리고 본인의 의견이 확실한 문상태이고,

동생은 정신병동에서 보호사로 일을 하고 있는 문강태이죠.

둘은 어떤 사연으로 인해서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강태가 다니던 병원에서 한 환자의 소동이 생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형이 좋아하는 동화작가 고문영과의 인연이 생기게 됩니다.

그냥 지나가는 인연으로 끝날 뻔한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둘은 어릴 때 같은 고향에서 알고 있었던 사이였죠.

상태와 강태 그리고 문영은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에 돌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세 명은 강태가 일하는 병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숨겨졌던 과거나 사연, 상처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것들을 치유해가는 과정이 담겨진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네요.


「 특징(Feature) 」

 흔히 '빈 수레가 요란하다'라거나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거 없다'라고 얘기도 하는데요.

이 작품은 전혀 그런 것 없이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단순히 캐스팅이 잘 되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서 뿐만아니 라

작품자체의 매력도 엄청난 작 품이에요.

그럼 이 작품에서 제가 느꼈던 매력들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 겠습니다.

《 변해가는 사회적 인식 》

이 작품의 배경이 병원이다보니 다양한 환자들이 나옵니다.

특히나 정신병원이라는 설정때문에병원에 입원한 다양한 환자들이 작품에 등장하는데요.

1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신병'이라고하면 조금 색안경을 끼고보죠.

분명 '환자'라고는 이야기하지만, 아직도 '아프다'라는 생각은 잘 안하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정신병원에 있는 환자들도

그저 저마다의 아픔으로 인해서 상처받은 사람이란 것을 알려줍니다.

오히려 어쩌면 그들은 '환자'가 아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이코'로 만드는 것은

그들의 상처나 증상이 아니라 그저 주변사람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 소재로 끝나지 않는 작품 속 동화 》

이 작품은 주인공인 '고문영'이 동화작가라는 설정이 있어서,

최근에 나왔던 '멜로가 체질'처럼 작품 속에 또 다른 작품이 등장하죠.

작품 속에 또 다른 작품이 등장하는 건 이전에도 있었죠.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짧게지만 작품 속 드라마가 언급이 됐었으니까요.

그래도 굳이 이 작품의 특징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화를 꼽은 이유는

'멜로가 체질'처럼 작품 속에 나오는 동화가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주인공의 설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작품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는 수단으로 동화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화를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실재로 책으로 발간해서 판매도 하고 있죠.

드라마의 수익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부분이 생기는 것처럼 보여서,

PPL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고 작품성을 신경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작품 속에 작품이 등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 감상평(Comment) 」

오랜만에 본 한국드라마고, 이것 때문에 한동안 결제 멈췄던

넷플릭스도 다시 결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럴정도로 작품이 매력이 넘치고, 배우들이 그걸 잘 표현했죠.

김수현 배우분이야 출연한 작품을 이미 많이 봐서 예상이 됐는데,

여주인공인 서예지 배우분은 작품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연기를 정말 어울리게 하셔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정신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한다는 그런 사회적인 메세지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작품을 통해서 생기는 수익의 새로운 방법으로

작품 속의 작품을 창작해서 판매하는 것도 등장해서

그쪽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PPL에 집착하지 않고,

작품성을 더 생각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랜 만에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이구요.

작품에 나온 동화 2권을 샀는데 읽다보니까 또 보고싶어지더라구요.

혹시 아직도 안 보시분들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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