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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리뷰] '루시퍼 시즌5' 감상 및 리뷰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20. 8. 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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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약 1년 3개월 만에 다음 시즌이 나온 '루시퍼'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시즌 3에서 끝날 뻔했던 드라마였지만, NETFLIX에 인수(?)된 뒤부터

다음 시즌이 잘 나오고 있는 '루시퍼'인데요.

시즌 6도 예정이 되어있는 만큼 나름 재밌을 것으로 기대해보면서 열심히 봤습니다.

과연 지옥으로 떠난 루시퍼와 지상에 남은 일행들은 어떻게 될 까요?


「 줄거리(Story)」

루시퍼가 악령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막기위해서 지옥으로 간 뒤,

지상에 남은 다른 일행들은 기존의 일상을 살아갑니다.

'메이즈'는 '이브'가 떠난 뒤, 그 빈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서

'클로이'는 '루시퍼'가 떠난 뒤의 허전함을 견디기 위해서

서로 도와가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루시퍼'도 지옥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면서

LA에서의 생활을 그리워 하고 있는데요.

그러던 중, '루시퍼'는 LA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죽은 사람을 지옥에서 만나게 되고

'클로이'는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합니다.

그러던 중, 클로이가 위험에 빠지게 되고...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의 누군가가 나타나는데...


「 특징(Feature) 」

이번 시즌은 솔직히 너무 짧은 시즌이었어요.

저번 시즌이었던 시즌 4도 10화로 좀 짧은 편이었는데요.

이번에는 그것보다도 2화 더 짧은 8화로

이야기 전개가 가능할지가 궁금할 정도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어떤 면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조금 무리였다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아무튼 이번 시즌의 특징들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음... 역시 미드는 이런게 들어가는군 》

제가 '슈퍼내추럴'같은 미드를 많이 봤었는데요.

슈퍼내추럴은 꼭 시즌에 1화 정도는 옛날 풍의 느낌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나

번외같은 느낌의 에피소드를 넣는 특징들이 있더라구요.

슈퍼내추럴 같은 경우에는 한 시즌에 20화정도로 꽤나 긴 시즌을 이어가는데,

이런 에피소드를 넣어서 약간의 분위기 전환이나 쉬어가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루시퍼' 역시도 시즌 3에서는 이런 느낌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4가 되면서 10화로 에피소드의 길이가 줄어버리면서

시즌 4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솔직히 짧은 에피소드에서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빼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시즌 5가 되면서 더 짧아진 시즌이었음에도

이런 느낌의 에피소드를 넣었죠.

솔직히... 짧은 시즌에서 스토리를 진행시키기도 빠듯했을텐데...

스토리를 다 구상 못했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로 생기는 갈등들도 너무 대충대충한 느낌이 있었구요.

그래도 배우들의 새로운 역할은 신선한 느낌을 주면서

기존에 있었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는 장점은 확실히 있었죠.

《 루시퍼 하면 나올 캐릭터가 드디어 》

'루시퍼'라는 상징적 캐릭터가 등장하면 빠질 수 없는 캐릭터가 있죠.

네. 바로 '미카엘'입니다.

그동안 '루시퍼'에서 천사들이 등장하지 않지는 않았죠.

천사쪽에서도 일단 주역으로 '아메나디엘'이 나오니까요.

물론 그 외에도, '유리엘', '아즈라엘', '레미엘' 등 천사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루시퍼'와 가장 연관성 있는 '미카엘'은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무려 다섯번째 시즌에 들어서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다만... 너무 짧은 시즌 때문인지, 꽤나 큰 갈등을 불러올 것 같았던 '미카엘'이지만

별로 큰 역할은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스토리에 따라서는 꽤나 매력적이고 큰 악역으로 나올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 뚜렷하게 구분되는 연기 》

이번 시즌에서 가장 고생한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연인 '톰 엘리스'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 '루시퍼'라는 드라마가 주연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면서

그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즌 5에서는 무려 1인 2역을 해냅니다.'루시퍼'와 '미카엘'이 쌍둥이라는 설정상 당연했겠지만그래도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둘의 모습을 딱 구분시킬 정도로'톰 엘리스'는 캐릭터의 연구를 한 것 같더라구요.항상 자신만만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욕망에 솔직한 '루시퍼'와는 다르게항상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주늑들어 있는 '미카엘'을그냥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하게 연기를 했는데요.가지고 있는 능력으로도 각 캐릭터의 성격이 잘 드러났는데,이런 부분도 많이 연구해서 연기를 했다는 것이

딱 2화까지만 보더라도 느껴졌습니다.

《 작가의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

'루시퍼'라는 드라마에서 매 시즌마다 약간의 발암적인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마찬가지 였는데요.

이번에는 '메이즈'가 약간은 발암적인 요소이면서 불쌍했달까요?

이 드라마를 보면 캐릭터가 자신의 정체성을 타인에게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까지는 '아메나디엘'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시즌에서는 '메이즈'가 그런 모습을 보여줬죠.

자신이 사랑했던 '이브'도 떠나고,

자신과 오랜시간 함께 했었던 '루시퍼'도 지옥으로 가버리는 상황에서

'메이즈'는 무언가 의지할 존재를 찾게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타인과 함께함으로 찾아내려는 모습을 보이죠.

주인공인 '클로이' 역시도 자신이 신이 '루시퍼'를 위해서 창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의심하지만

'루시퍼'와 함께 서로에 대한 의미가 되어주는 느낌으로 그것을 극복하죠.

드라마 상으로는 괜찮게 그려졌는데...

결국은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그런 면에서 자신의 모습에 솔직하고 타인에게 쉽게 흔들리지 않는

'엘라'나 이전 시즌의 '이브'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뭐랄까... 작가나 감독이 사회 내에서 혹은 친밀한 관계 내에서

자신을 확립하고 하는 것을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는 것 같아요.

뭐...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 감상평(Comment) 」

나름 기대했던 미드였기에 실망도 큽니다.

일단 무엇보다 너무 시즌이 짧았던 게 큰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짧은 시간 내에 이야기를 담으려다보니

이도저도 아니고, 심지어 시즌 5만으로는 완성된 시즌으로도 안 보여요.

시즌 6를 위한 워밍업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시즌 6에서는 좀 더 좋은 퀄리티를 보여줬으면 하구요.

'이브', '릴리스'도 나왔으니 '아담'도 등장하면 재밌겠네요.

정말 시즌 6를 손 꼽으며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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