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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읽은책들

by 정신없는 CoHobby 2016. 7.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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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소설은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키다리 아저씨라는 말은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뉴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쉽게 인용되는 명사이고,

특정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주인공 캐릭터를 도와주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키다리 아저씨라며 연예면 뉴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과연 어떤 소설인지 궁금했기에 또 한번 미니북을 사서 읽었습니다.


이번 소설 역시도 생각지도 않게 편지형태의 소설이었는데요.

베르테르를 읽은 뒤여서 그런지 약간 익숙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고아인 여주인공 '제루샤 애벗'을 후원하고 싶다는 후원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그녀를 대학에 보내주고 용돈도 보내주는 대신 작가를 목표로 하며

자신에게 편지를 주기적으로 보내라고 합니다.

'제루샤 애벗'의 입장에서는 지루한 고아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기에

후원자의 요구를 수용하고 대학에 다니게 됩니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평범한 여자아이의 일상을 즐기면서

그로인해 느낀 점이나 일상을 편지로 적어 보낸 내용인데요.

앞서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무언가 감정적인 묘사가 눈에 띄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감정의 묘사보다는 일상의 묘사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인물로서 살아가며 겪은 듯한 일상들이 생각보다 자세하고

시간의 흐름에 맞게 쓰여져 있었는데요.

가끔은 '제루샤 애벗'이라는 인물의 감정이 강하게 들어나기도 하면서

정말 편지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내용의 마지막은 그녀를 후원한 후원자는 알고보니 친구의 친척이고

자신도 몇 번이나 만났던 인물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였습니다.

독자들은 글을 읽으면서 어쩌면 빠르게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소설 속 '제루샤 애벗'은 알아차리지 못 합니다.

소설의 마지막에서야 후원자가 자신을 밝히고

'제루샤 애벗'은 매우 놀라면서도 기뻐하며 마지막 편지를 연애 편지로 적으면서

소설을 마무리가 됩니다.


이 소설은 전에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보다는 느껴지는 바가 적었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후원자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아서 가명을 썼는데,

그 가명이 바로 '존 스미스' 였다는 점!?

순간 이 이름을 듣고 떠올랐던 것은....

바로 이것...

때는 2006년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킨 애니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당시 남자 주인공이 가명을 말하는데 그것이 바로 '존 스미스'였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를 읽고서, 혹시나 여기서 따온 이름인 것인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그 외에 작품을 읽고 느낀 점은 사람이란 자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의 운 역시도 필요하다는 점.

왜나면, 여주인공이 있었던 그 고아원.

그 고아원에서 '제루샤 애벗'은 그다지 착한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상상력이 과하다는 평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후원자 안 읽으신 분들을 위해서 '존 스미스'라고 하겠습니다.

'존 스미스'씨의 눈에 운이 좋게 띄게 되어서

운 좋게 대학을 다니며, 물론 거기서 자신이 노력도 했겠지만,

과연 '존 스미스'란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제루샤 애벗'은 그 지식을 쌓고 글을 쓸 정도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었을까요?

물론 운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운이 좋게 기회가 찾아오면 그 순간 잡아내는 능력도 필요하죠.

음... 이렇게 글을 쓰니 글이 이상해 지는데요...

아무튼 인생은 능력만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이 책의 교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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