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는 건 사실이지만
세상이 재능에 값을 치르는 방식은 공평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과
가장 유연한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둘 다 세계 1등의 재능을 가졌지만 수입은 비교 불가겠죠
이게 과연 노력의 차이 때문일까요?
어렸을 때부터 특출 나게 재능은 없지만
평범하다면 평범한 32살의 이준
그에게는 남들에게 굳이 밝히지 않는
약간은 특이한 재능 비슷한 것들이 있었다
어디서든 동서남북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과
무게에 대해서 남들보다 민감하다는 것
구조조정이 빈번하고 무한한 경쟁의 사회에서
과연 이런 능력은 무슨 쓸모가 있는 것일까?
나는 세기를 잘 못 태어난 인재가 아닐까?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잖아요
잘 하는게 하나는 있다구요
비록 그 잘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능력
돈을 잘 버는 것과 연관된 것이 아니면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고는 하죠
그 이유는 작중에 나오는 것처럼
세상에서 인정하는, 값을 쳐주는 재능의 가치는
시대에 따라 다르고 시대에 따라 값을 쳐주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값을 쳐주는 재능과
나의 재능이 같은 시대라는 것은
결국에는 운에 맡겨야 하는 부분인데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것은 운에만 맡길 수 없기 때문에
돈이 되지 않는 재능과 흥미는 포기해 버리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요?
그저 똑같은 모양으로 모나지 않도록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서 잘 굴러가도록 하는 것
과연 그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하고 싶은 것만을 하면서 사는 것은 쉽지 않죠
하지만 경제적 가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가능성을 묻어버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사회의 방향인지는 우리 모두 고민해 봐야겠죠
작품 속 이준의 생각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스타트업 CEO들이 참석한다고 해서 참여한 봉사활동
면접자리에서 알게 된 사람의 권유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가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스타트업 CEO들이 많이 참석한다는 말에
마치 스펙을 쌓는 것처럼 참석하게 되었죠
하지만 봉사활동이라는 것의 정의를 생각해 보면
과연 저런 선택이 맞는가 다시금 생각하게 돼요
그뿐만 아니죠
요즘 청소년부터 청년층까지 모두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그 행동이 스펙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요
결국 그 이유는 위의 소주제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결국 그것이 경제적 이득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된 사회에 대해서 씁쓸한 기분이 들지만
과연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우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해보지만...
결국 답은 쉽게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마음에 든 강의가 보이길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공유드립니다
스펙을 위해서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해답의 편린을 보여준 강의라고 생각해요
https://youtu.be/uNrsLCYdXEg?si=njF2UOyEvcId7AuL
구직활동 중이던 이준이 스펙을 위해서 참여한 봉사활동
그곳에서 만난 기업의 CEO들 역시도
그들만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어떤 일의 성공에 대해서
온전히 자신의 책임으로 생각하는 그들은
작은 실수하나도 큰 부담감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기업의 CEO 뿐만 그런 것은 아니겠죠
수만은 청소년과 청년들도 마찬가지겠죠
꽤나 예전에 KBS에서 뉴스로 나왔던 사례인데요
수능이나 시험을 치르는 도중이나 결과를 보고서
안타까운 선택을 한다는 뉴스는 아직도 종종 보이고 있죠
물론 그들이 노력한 것이나 투자한 시간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가히 적다고 할 수 없겠죠
하지만 때로는 작품에서 묘사된 것처럼
그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은 어깨에 얹어진 짐을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재능의 불시착의 네 번째 에피소드
단편집의 제목으로 선정된 재능의 불시착이란 단편이에요
작품에 나온 것처럼 누구나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그것이 불시착되었다고 할 정도로
시대에서 경제적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들이 많을 뿐이죠
비록 자신의 재능이 경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때로는 쓸모없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하는 노자의 철학처럼
때로는 그저 운이 나빴다고 넘기면서
어깨에 얹은 짐들을 내려놓고서 편하게 숨을 고르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난 어떤 것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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