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관련 글을 쓴지 얼마 안됐는데, 바로 이런 제목을 하니 이상하네요.
이번에 쓸 책 후기는 한 때 큰 이슈를 일으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입니다.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만화판 번역본을 보게 되서 입니다.
책방에 갔을 때,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어서 제목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뭔 내용일까 하다가 만화판을 보고 왠지 관심이 생기게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줄거리
잔혹한 비밀을 가진 소녀와 임시 친구 계약을 맺은 소년의 이야기!
위 글은 네이버 책에서 가져온 책 소개글 입니다.
즉,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여주인공이 자신의 유서 비슷하게 적던 '공병문고'가 있고,
그것을 우연하게 본 남주인공이 얽힌 스토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2. 감상평
스포가 될 수도 있는 감상평입니다. 먼저 이 책을 읽고서 2개의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자신의 일기를 적었다는 내용은 '1리터의 눈물'을 떠올렸고,
죽기 전에 하고싶은 것을 우연히 알게된 사람과 하는 것은 '버킷리스트'가 떠올랐습니다.
솔직히 이게 그렇게 감동적이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여학생이 자신의 마지막에 하고싶은 일들을
우연히 자신의 사정을 알게 된 남학생과 이뤄가는 내용들...
그리고 그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돌려서 표현한 문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본의 유명한 문구가 있죠, '달이 아름답네요'.
일본의 유명 소설가 '나츠메 소스케'가 좋아한다는 말을 돌려서 표현한 말이라고 하는데,
일본인들은 좋아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기보다는 돌려서 하는 경향이 있나봅니다.
뭔가 감동적이고 유명한 얘기 여러개를 섞은 듯한 내용...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하는데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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