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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 담긴 음식문화이야기'를 읽고

읽은책들

by 정신없는 CoHobby 2018. 3. 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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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렇게 길지 않을 줄 알고 사서 읽으려고 했는데,

막상 주문시켜서 온 책을 보니까 페이지가 400을 넘더군요...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 전에 읽었던 것은 '판데믹 히스토리'인데,

판데믹 히스토리처럼 역사를 음식 관점에서 얘기하는 건가하고 사게됐습니다.

판데믹 히스토리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8/03/05 - [읽은책들] - '판데믹 히스토리',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서양사

이번 글에서는 '음식 문화 이야기'에 대한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 줄거리

『인류 역사에 담긴 음식문화 이야기』은 음식을 매개체로 하여 인류의 역사를 통찰하고 있다. 음식은 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정서와 가치관 그리고 생활습관 등이 응축되어 있는 대표적인 문화코드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회의 구성원, 더 넓게는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음식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이는 음식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무엇을 먹느냐’ 하는 가장 기본적인 차원에서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는 줄거리를 교보문고에서 발췌해왔습니다.

줄거리만 본다면 저번에 읽은 책인 '판데믹 히스토리'처럼 

역사를 음식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설명하고 역사가 흘러가는 것 같은지만,

읽어보면 그런 스토리가 아니라 그냥 서양사를 설명하고 그 중간에 

관련된 음식얘기와 간단한 것은 레시피도 적혀있고 그냥 그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지식이 담겨있어서 꽤나 잡지식이 쌓이는 느낌입니다.

지금 서양이나 몇 몇 동물애호가? 운동가? 들이 우리나라의 '개고기'라는 식문화를

야만스럽고 상식밖이라며 많이 질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나라에서 개를 먹었던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음식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인간의 탐구정신이 정말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 사례들도 나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신대륙(아메리카 대륙)에 구대륙의 사람들(대표적으로 서양인)이

찾아가서 학살하고 노예로 매매하는 등 그런 내용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내용은 이정도로 각설하고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2) 감상평

이 책을 사면서 기대했던 것은 저번 책에서 느꼈던 것처럼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는 시각이 기대됐던건데...

약간 기대를 어긋났다고 할까요? 아쉬웠습니다. 선택미스라는 느낌.

그래도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양이기 때문에

엄청 많은 지식들이 담겨있습니다. 이건 작가가 외국인이어서 

서양사만 나온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자가 따로 이시기에 한국은

이러면서 2번정도 한국에서의 음식에 관한 내용도 있어서 나름 좋았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동양쪽을 쓰더라도 한국은 전혀 언급이 없기는 하더군요.

뭐.... 작은 나라의 서러움이죠...

근데 내용을 보면 정말 새로운 지식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치차'라는 이름의 옥수수 맥주가 있었는데, 현재도 만들어지는 것 같더군요.

제가 놀란부분은 이것의 만드는 법이었는데, 작년이었나? 아침햇살이 갑자기

'너의 이름은'이라는 애니메이션 덕분에 큰 이슈가 되었죠.

왜냐면 너의 이름은에서 '쿠치카미자케'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는데,

바로 이렇게 곡물을 씹고 밷어서 발효시키는 장면이 나왔죠.

'치차'도 옥수수를 씹고 뱉어서 만드는 맥주라고 하더군요.

음... 고대에는 발효시키기위해서 인공 효모같은게 없으니까,

인간의 효모를 사용하는게 여러 나라에서 공통으로 나온것 같네요.

그리고 음... 이 책의 저자가 정확히 알아보고 쓴 것인가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건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한 내용인데요.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해서 가장 많이 퍼진 루머는 바로

'먹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죠.

저도 어렸을 때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다른 얘기들이 나오고 있죠.

원래는 성 앞에 모인 군중을 보고 '저 사람들에게 브리오슈를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브리오슈는 페스츄리 비슷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이것마저도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하하하하.

마리 앙투아네트가 저런 얘기(브리오슈 얘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기가 마리가 프랑스로 시집오기 4년도 전이었다고 하며,

직접 얘기를 들은 것도 아니고, 철학자 '루소'의 참회록에 언급된 내용일 뿐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마리 앙투아네트를 싫어한 사람들의 소문으로 인해서

곡해되고 결국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파악 못하고 낭비만 하는 왕비로 바뀐거죠.

엄밀히 따지면 당시의 프랑스의 재정문제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의 문제가 아닌

이전 왕들의 낭비와 미국과의 전쟁 등으로 사용되어서라고 합니다.

이런 내용도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작가가 정확한 내용을 알아보지 않고,

책에 마리 앙투아네트가 군중들에게 먹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다고

언급한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네요.

아무튼 이 책은 이런 내용 사소하지만 유명한 일화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중간부터는 읽기가 싫어질 정도로....

그래도 결국은 다 읽었고 최종 감상을 한문자으로 하라고 한다면,

시대 별로 먹었던 음식들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꽤나 상세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잡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

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제 이 책도 다 읽고 다음 책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책은 빠르게 읽어서 책 후기를 적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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