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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신들 - ④> 미인의 두 얼굴 프레이야

북유럽신화

by CoHobby 2016. 3.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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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 최고의 말 슬레이프니르에 대해서 그 고귀한 혈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며 모든 발키리의 수장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Friday의 어원인 '프레이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이야'의 아름다움은 종족 불문하고 모두가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남편인 '오드'는 여행을 좋아해 '프레이야'를 혼자 두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프레이야'는 혼자 남았을 때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만 흘렸을까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볼모로 온 프레이야>

소제목에도 적어놓은 것처럼 '프레이야'는 볼모로 아스가르드에 처음 왔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오빠인 '프레이'와 함께 바니르 신족과 에시르 신족의 평화협정의 증거로서 볼모로

아스가르드에 보내졌습니다. 에시르 신족에서는 '미미르''호시르'를 보냈는데 바니르 신족에서

그 둘을 살해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바니르 신족에게 간 그 둘과 달리 '프레이''프레이야'는 에시르 신족의 환대를 받으며

평범하게 잘 생활한 것 같습니다. '프레이야'도 만족하고 에시르 신족에게 바니르 신족의 마법을 알려주는 등

서로가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편만을 사랑하는 아내? 문란한 아내?>

처음에 말했듯이 '프레이야''오드'라는 남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편이 여행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프레이야'가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혼자 떠난 남편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며 '프레이야'가 흘린 눈물이 황금이 되었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런 일화를 보면 '프레이야'는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만 남편만을 사랑하는 여신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일화를 보면 '프레이야'가 남편을 찾던 중 난쟁이가 만드는 목걸이 브리싱가멘을 보고

그것을 난쟁이들에게 요구합니다. 난쟁이들은 처음에는 황금을 요구했지만 이내 황금이 아닌

'프레이야'의 몸을 요구합니다. 당시에는 '프레이야'는 인간으로 모습을 숨긴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난쟁이들은 그런 요구를 하였고 '프레이야'도 거절하지 않고 4명의 난쟁이와

4일간 동침을 하고 그 목걸이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사실을 '로키'가 알아버리고

'오딘'에게 전하자 그는 불같이 화를 내며 목걸이를 버리거나 혹은 전쟁을 일으켜

라그나로크 때 싸울 전사들을 보충하라고 '프레이야'에게 명령합니다.

그녀는 목걸이를 포기하지 않고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측면을 본다면 남편만을 사랑하지는 않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 면이 그녀의 진짜 모습일지는 신화이기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라그나로크를 피해 오빠를 버린 프레이야>

이윽고 신들을 파멸로 이끌 라그나로크가 다가오자. 엄밀히 따지면 에시르 신족이 아닌

'프레이야''프레이'는 그들과 달리 도망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프레이야'와 그녀의 아버지 '뇨르드'는 라그나로크가 다가오자 아스가르드를 떠나

바나헤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둘의 아버지인 '뇨르드'

그녀의 오빠인 '프레이'는 아스가르드에 두고 떠난다.

결국 '프레이'는 라그나로크 때 수르트와 싸우고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자 양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레이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은 '프레이야'의 쌍둥이 오빠이지만, 아버지와 동생에게 버려진 '프레이'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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