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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신들 - ⑥> 종말을 부른 해결사 로키

북유럽신화

by 정신없는 CoHobby 2016. 3. 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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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는 로멘티스트의 면모를 보이지만 협박을 통한 결혼을 한 '프레이'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스가르드 신들의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해결사이자(대부분 그가 원인이지만)

신들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는 신 '로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상한 머리를 가진 거인 로키>

소제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는 엄밀히 말하면 신은 아니었습니다.

신의 아버지가 거인이었기에 혈통을 따지면 문제는 없지만, 아무튼 그는 엄밀히 따지면 거인에 속했습니다.

신화의 어떤 전승에는 '오딘'의 의형제로 등장하나, 어떤 전승에선 아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어떤 전승이 맞는 것인지는 남아있는 자료가 적기에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남아있는 전승에 따르면 '로키'가 아스가르드로 가게 된 것은 '오딘'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오딘'이 여행을 다니다 우연히 '로키'를 발견하였고 그의 비상한 머리를 보고 참모로 데려왔다는 것입니다.

'로키'가 아스가르드로 온 뒤 정말 많은 사건을 일으키고 그것들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을 다루면 엄청 길어지기에 이번 글은 라그나로크와 관련된 그의 일화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종말을 부른 로키의 세 아이들>

'로키'는 남성도 여성으로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성으로도 자식을 가질 수 있고

여성으로도 자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성이 되어 낳은 아이는 앞서 말한 '슬레이프니르'가 있죠.

'로키''슬레이프니르' 외에도 자식들이 있는데, 그 자식들은 '요르문간드', '펜리르', ''입니다.

위 세 아이들 말고도 아내 '시귄'과의 사이에서 낳은 '나리''나르비'도 있습니다.

앞의 세 아이들은 '시긴'이 아닌 여성 거인 '앙그르보다'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힌들라의 시>에서 <무녀의 짧은 예언>에 보면,

'앙그르보다'와의 사이에선 "늑대"를 낳았다고만 표현이 되어 있고,

마지막에 "가장 끔찍한 것"을 낳았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그 뒤를 보면

"지상의 모든 거인의 조상인 여성"의 심장을 먹고 그 여성의 아이를 배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어쩌면 "늑대"인 펜리르만 '앙그르보다'가 낳고,

그 외에는 그녀의 심장을 먹고 '로키'가 낳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어떠한 출생이었든 그의 세 아이들은 태어났고, 운명의 여신인 '노른'들이

그 세 아이들이 라그나로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들은 '펜리르'에게는 글레이프니르라는 족쇄를 채웠고,

'요르문간드'는 미드가르드에 있는 바다에 던졌으며, ''은 니플헤임으로 쫓아냈습니다.

훗날 '펜리르'는 족쇄를 풀고 오딘을 죽였고, '요르문간드'는 토르와 싸워 같이 죽었으며,

''은 니플헤임의 여왕이 되어 지옥의 군단은 아스가르드에 보내고 라그나로크 후에도 살아남는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그저 장난만 치던 '로키'는 사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라그나로크를 기다리는 로키>

위 사건이 뒤, '로키''오딘'의 아들 '발두르'를 죽게 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직접 죽이지는 않았으나, 그 모든 일을 계획했습니다. 이 사건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로키''발두르'를 죽이자 신들은 분노하고 '로키'에게 강한 벌을 주기로 합니다.

그 벌이란 '로키'의 남은 두 아이들, '나르비''나리'를 데려와,

'나르비'를 늑대로 변하게 하여 '나리'를 죽이게 했습니다.

'오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리'의 창자를 가져와 '로키'를 포박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 위에 독사를 데려와 독이 '로키'의 머리에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그 독에 고통스러워하는 '로키'를 보며 아내인 '시귄'은 그 독을 사발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발이 가득 차면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비우기 위해 자리를 떠났고,

그때, '로키'의 머리 위로 독이 떨어져 그가 몸부림쳤다고 합니다. 혹자들은 이 몸부림을 지진이라 했습니다.

그 뒤로 '로키'는 자신이 풀려나 아스가르드의 신들에게 복수할 라그나로크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막상 라그나로크가 닥쳐오자 그는 문지기 '헤임달'과 싸우다 같이 죽는 것으로 멸망을 보진 못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의 해결사이자 종말을 부른 '로키'에 대해서 정말 간단히 정말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솔직히 남아있는 전승 중에서 대부분이 '로키'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얘기를 다 쓰면 북유럽신화를 다 써야 하기에 라그나로크와 관련된 일화만 적었습니다.

북유럽신화를 보면 신들보다는 거인들이 지혜롭거나 지식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알아본 '로키'가 있고, 또 다른 대표적 인물로는 '미미르'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하는 '미미르'. 다음 글은 그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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