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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라파엘'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8. 9. 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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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이번에 가져온 주제는 바로 4대천사 중 1명인 '라파엘'입니다.

이 주제를 가져오게 된 작품은 바로, '천사금렵구'입니다.

이 만화 속에 등장하는 '라파엘'이 매우 매력적으로 나와요.

여러 여자들을 울리고 다니지만 막상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솔직히 이 만화를 주제로 4대천사를 모두 다루고 싶었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하나씩 다뤄보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이 만화에 대한 리뷰 및 감상이 궁금하신 분은

2018/09/02 - [감상한 만화·애니메이션] - [만화·애니 리뷰 및 감상] '천사금렵구' 리뷰 및 감상

이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만화속의 '라파엘'이 아닌 '라파엘'은 어떤 존재일까요. 알아보도록 하죠.

1. God, Please heal.

먼저 라파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치유의 천사'라는 느낌이죠.

요한복음에 있는 '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곤 하였는데,

물이 움직일 때에 맨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라도 다 나았던 것이다.'라는 구절에서

'주님의 천사'가 라파엘을 뜻하고 하는데, 그로인해 치유의 천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이죠.

이렇게 치유의 천사로 알려진 '라파엘'은 4대천사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약사', '간호사', '의사', '아픈사람' 등의 수호천사로도 알려져 있죠.

이런 그의 기록 중에서 구약은 '토빗기' 뿐인데요.

거기서 토빗의 아들 토비야의 여행길의 동반자로 여행길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악마를 퇴치하기도 하고, 토빗의 시력을 고쳐주기도 하죠.

이렇게 그의 기록은 대부분 치유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라파엘의 히브리어 רפאל의 뜻이 영어로는 'God, Please heal.'라고 합니다.

2. In the Quran?

기독교와 이슬람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으시겠죠?

그렇다면 '라파엘'이 쿠란에서도 언급이 될까요? 

쿠란에서는 '라파엘'이 아닌 'Israfil'로 대천사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의 역할이 아마겟돈 전에 나팔을 불어 알리는 것이라는 점이 차이점이죠.

4개의 날개를 가지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천사라고 하네요.

3. Similar?

이렇게 알아보다 보니 뭔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신이 떠올랐어요.

그는 바로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헤르메스'입니다.

비슷한게 없어보이긴 하지만 제가 찾은 비슷한 것들을 간단히 나열해보겠습니다.

1. 의학과 관련이 있다.

일단 두 인물(?) 모두 의학과 관련이 있는데요.

라파엘이 의학과 관련이 있는건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어보이구요.

헤르메스 역시 의학과 관련이 있죠. 바로 그의 지팡이.

헤르메스(Mercury)는 원래 연금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초기 의학에서는 수은이 치료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연결이 되다가 헤르메스의 지팡이가 의학의 상징으로 사용이 되게 된 것이죠.

2. 여행자의 수호자이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전령을 담당했죠. 

그런 그가 여행자, 상인의 수호신으로 여겨진 것은 크게 특이하지 않네요.

막상 적어보니 2개밖에 비슷한게 없네요.

그래도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이렇게 비슷한 개념의 무언가를 떠올렸다는 건 신기하죠.

물론 서로의 문화가 교류되었겠지만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사람들은 모두 비슷하게 생각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천사금렵구'를 보고 4대천사 중 1명 '라파엘'을 알아봤습니다.

천사와 악마는 판타지에서 다루기 매우 쉽고 흥미로운 소재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을 것으로 생각되는 책인 'Holy Bible'에 나오기에,

사람들에게 인지도도 높고 따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고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가끔은 이런 이미지와 정 반대의 모습을 그려주는 작품도 나왔으면 해요.

항상 같으면 질리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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