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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누가 하느님 같으랴, '미카엘'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8. 10. 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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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쓰는 '만화속지식'의 주제는 이전에 썼던 '라파엘' 글에 이은 '미카엘'입니다.

2018/09/04 - [만화속지식] - <만화속지식>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라파엘'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이 주제를 쓰게된 계기는 '천사금렵구'라는 만화 때문이구요.

2018/09/02 - [감상한 만화·애니메이션] - [만화·애니 리뷰 및 감상] '천사금렵구' 리뷰 및 감상

이 책을 보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천사들의 이미지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만화에 나오는 '미카엘'은 '루시퍼'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작은 키에 컴플렉스를 가진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그렇다면 과연 원래의 '미카엘'은 어떤 캐릭터일까요?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쪽의 불의 천사

'미카엘'은 구약성경에도 등장하는 매우 인기가 많고 인지도도 높은 천사입니다.

미카엘은 히브리어로 'מיכאל' 쓰고, 뜻은 '누가 하느님 같으랴'라고 합니다.

또한 4방위 중에서는 동쪽을 담당하며, 4원소 중에서는 불을 담당합니다.

흔히 미카엘을 '주의 군대의 장군'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그의 별칭이나 요한묵시룩에 나온 사탄을 격퇴한 일화 등으로 인해서

군대를 이끄는 천사이며, 군인의 수호자라고도 언급됩니다.

그의 역할은 생각보다 다양한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분류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전사 미카엘

가장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미카엘의 모습은 전사로서의 모습이죠.

요한묵시룩에 나온 일화나 다른 일화들도 그렇고,

남아있는 예술 작품들도 악마(주로 사탄이나 루시퍼)를 격퇴하거나

용이나 거대한 뱀을 격퇴하는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죠.

2) 영혼을 안내하고 심판하는 존재

로마 가톨릭에서는 사람이 죽었을 때, 미카엘이 나타나 영혼을 안내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살아있을 때의 언행에 대한 심판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혹 저울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지옥에 간 사람의 이름이 있는 큰 책과 

천국에 간 사람의 이름이 있는 작은 책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이번 글은 좀 짧게 끝난 느낌이 있는데요.

원래 전 좀 더 많은 자료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카엘'이라는 이미지가 생각보다 '악마를 격퇴한 천사'로 고정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외의 이미지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이전 '라파엘' 글처럼 이슬람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도 알아봤는데,

유대인의 수호자라고만 언급되어 있어서 굳이 쓰지 않았습니다.

아마 '가브리엘'에 대한 글도 좀 뒤에 쓸 것 같은데,

그 글을 정말 조사를 많이 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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