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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감상 및 리뷰] '수요전' 감상 및 리뷰

만화·애니 감상

by CoHobby 2018. 10. 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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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만화를 리뷰하는 것 같네요.

작품은 이전에 '오방신'에 대해서 글을 쓸때 언급되었던 '수요전'입니다.

2018/04/10 - [만화속지식] - <만화속지식> 우릴 지켜주는 5신, '오방신'

음... 먼저 작가나 그림체에 대해서부터 얘기를 해볼까요?

작가는 이 작품으로 처음알게 된 'NANO'라는 작가입니다.

이 이후로 꽤 길게 작품을 안 내더라구요.

아무튼 특징으로는 과대하게 큰 눈이 되겠습니다.

음... 중간중간 괜찮게 그리기도 하는데 가끔 눈이 과하게 크다고 느껴지는 컷들이 있어요.

그것 말고는 솔직히 이 작품이 액션물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솔직히 전투씬은 잘 표현이나 그런게 없긴하지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간단히 스토리 소개를 해볼텐데요.

전반적으로 중국신화를 바탕으로 그린 것 같아요.

여기에 등장하는 오방오제나 치우 그리고 '뇌제'라는 용이나

동방의 청제의 이름이 '태호'라고 언급되는 장면 등이 중국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것을 보여주죠.

그 중에서 특히 방위를 다스리는 신들을 중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각 방위를 지키는 '천제'들이 모두 소멸하고

그 밑에 있는 '현무왕', '주작왕', '백호왕', '청룡왕'이 가장 높은 인물로 등장하죠.

그리고 그들은 일반 사람들과 분리된 '환계'라는 곳에서 살아갑니다.

위 4명의 왕(?) 중에서 가장 난폭하고 사건을 많이 일으키는

'주작왕'과 어떠한 사건으로 다시 환생한 '현무왕'이 중심인물로 스토리가 진행되죠.

주된 골자는 과연 '현계'와 '환계'를 나누고

무미건조한 '환계'에서 살아가야하는냐 아니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두 세계를 다시 합쳐야하느냐에 대한 얘기죠.

그러면서 매우 철학적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전 이게 개인적으로 액션보다는... 철학쪽으로... 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럼 스토리도 간단히 소개했겠다 간단히 감상평을 적어볼까요?

이 작품에는 스토리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 크게 4명이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인 '현무왕'입니다. 이름은 '해등'이구요.

강한 힘(?)과 나름의 주관적 철학과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지식도 갖추고 있죠.

다만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경우도 드물고

자신의 이익이나 흥미본위보다는 더 큰 무언가를 생각하고 항상 행동하죠.

그리고 타인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서 오해를 받기도 쉬운 타입입니다.

두번째로 '주작왕'입니다. 이름은 '희안'으로 기억합니다.

사건을 일으키는 주동자이기 때문에 주인공만큼 중요하죠.

현재 4명의 왕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고,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철학과 뛰어난 지혜가 있죠.

다만 일단 본인이 흥미가 있으면 저지르는 타입이기에 '해등'과는 부딪히는 것 같아요.

세번째로 대외적으로는 '청룡'의 2성인 '청광'입니다.

실은 동방의 천제인 '청제'이고 본명은 '태호'라고 하네요.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장 위대한 신선인 '자부신선'과 견줄정도의 인물(?)이고

위 두명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게 특기죠.

그리고 어찌보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 중에서

가장 원하는 바가 확고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어느정도의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끝이 슬펐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인물, 가장 위대한 신선인 '자부신선'입니다.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거의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기에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인물이죠.

솔직히 이 캐릭터가 나와서 해결했으면 다 끝날 일들이지만

본인은 그럴 의지가 없기에 할 수 없다고 하죠.

이렇게 4명이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그들의 의지에 따라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철학적인 차이로 인해서

그들이 부딪히고 대립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은 액션도 그다지 볼품없고,

그렇다고 대립이나 사건이 다양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 작품이 계속 제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마도

이 작품이 얘기하는 철학적인 내용 때문이겠죠.

가장 기억에 박힌 것은 능력이 있어도 하고자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것과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을 수 있다는 거?

솔직히 이 작품은 조금 더 길게 연재했으면 좋았을 작품으로 생각되는데

작가님이 본인이 원하는 노선이 확고해서

조금 아쉽게 끝난감이 없지 않은 작품입니다.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근처 책방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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