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 리뷰 및 감상] '봉신연의' 감상 및 리뷰

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고전 작품 중에 정말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

이전에 '태공망'이라는 인물로 한 번 언급되었던 작품,

중국의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한 '봉신연의'입니다.

2016/06/19 - [만화속지식] - <만화속지식>낚시의 제왕, '태공망'

『   줄거리(Story)   』

때는 고대 중국 은왕조에서 주왕조로 넘어가는 시기 약 기원전 11세기 쯤인데요.

당시 은나라에는 주왕이라는 성군이 있었는데,

주왕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그게 바로 선녀 '달기'입니다.

선녀라고는 하지만 요괴인 그녀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주왕을

폭군으로 바꾸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를 알고있는 선인계, 특히 곤륜산에서 그녀와 다른 악선인들을

막기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게 바로 '봉신계획'입니다.

곤륜산의 '원시천존'은 그 계획을 수행할 인물로

선인이 되었지만 빈둥거리고 놀기 좋아하지만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제자인 '태공망'을 선택하게 되죠.

이 만화는 이전에 얘기했듯이 주인공같지 않은 비상한 머리와

비열한 행동을 보여주지만 나름 깊은 고민을 하는 '태공망'이

'봉신계획'을 수행하며 겪는 이야기입니다.

『   감상평(Review)   』

일단 작가인 '후지사키 류'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성공작품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외에는 성공작이 없어요.

그정도로 1996년에 나온 작품치고는 작품성이 괜찮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가 그렇게 망가질 일은 없었죠.

물론 중간부터 약간 소설과는 다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기는 했지요.

그래도 그 정도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커버될 정도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구요.

솔직히 어느정도 스토리가 잡힌 작품을 원작으로 그렸기 때문에

독특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했는데요.

작가는 독특한 캐릭터들을 설정해서 그 부분을 충족시켜 줬습니다.

머리가 좋다 못해서 비열하기 까지 한 주인공 '태공망',

그냥 처음에는 미모로 홀리는 악역으로만 보였던 '달기',

원작에서는 공기였지만 이 작품에선 나름 주요했던 '왕천군'이나

아예 캐릭터가 바뀌어서 등장한 '신공표'처럼요.

이 작품을 보는 재미는 이런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보기위해서가 아닌가 싶네요.

최근에 외전을 내고 있는 것 같던데...

'바람의 검심'도 그렇고 왜 과거에 매달려서 그러는지...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