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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색다른 방식의 '서치(Searching)'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19. 6.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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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엄청 오랜만에 글을 쓰고 있네요.

그동안 놀러갔다오고 그랬더니 일이 쌓여있고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글을 많이 못 썼네요.

그래도 놀면서 그냥 있었던건 아니었으니까 그동안 밀린 글을 써야겠네요.

가장 먼저 놀러가서 저녁에 Netflix로 본 영화 '서치'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 줄거리(Story) -

'서치'는 한 가족의 홈비디오(?) 비슷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이의 성장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영상 또는 사진으로 찍어서 컴퓨터에 보관하고

그것들을 보는 형식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그 가족이 바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데이빗'의 가족입니다.

'데이빗'의 아내가 병으로 죽는 것으로 나오고 그는 그의 딸 '마고'와 둘이서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마고'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는 딸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자신이 생각보다 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딸이 두고간 컴퓨터에 눈길이 갔고, 그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그의 딸을 찾기위한 노력이 시작됩니다.

컴퓨터에 있는 자료들과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하면서

그가 알지 못했던 딸의 모습에 당황해하면서도 그것들을 최대한 연관성을 찾고

딸을 찾으려는 부성애가 잘 그려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감상평(Review) -

일단 '서치'라고 하면 독특한 영상이 특징이죠.

배우들을 촬영한 것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영상들에 비해서

'서치'는 찍어진 매체들, 사진이나 영상, 뉴스, Facetime 등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죠.

색다른 방식이라서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새로운 방식이라 괜찮은 부분도 있었어요.

뭐랄까... 영화를 보는 일반 관객의 시선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잘 구현했다고 할까요?

그런 부분이 영화의 특징으로 기억에 남구요.

내용적인 것으로 가보면... 솔직히 스토리는 크게 반전이 있다고는 안 느꼈어요.

뭐랄까 중간부터 왠지... 괜히 형사의 아들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느낌이 왔다고 할까요?

내용적인 면에서는 스토리보다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부분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물론 아내의 죽음이라는 이유가 있기는 했지만...

대화가 단절된 가족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신의 가족이지만... 아는 것이 없어서 컴퓨터나 sns에서 정보를 찾아야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였구요.

딸 역시도 아빠가 아닌 삼촌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약간 시대상을 반영한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두번째로 자극적인 sns나 여론의 모습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친하지 않다고 얘기하던 학교 친구들도 여론이 집중되자 순식간에 태도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 뿐만아니라 어떤 이유가 명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남은 유일한 가족인 아빠를 의심하는 인터넷 상의 여론은... 정말 안타까울정도로 현실을 잘 반영했죠.

오늘은 쉬는 시기에 봤던 '서치'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해봤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지는 영상도 재밌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담겨있는 시대상에 눈이 가더라구요.

영화는 어떨 때는 현실을 잊고 멋진 이상향을 꿈꾸게 해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우리가 눈돌리고 싶었던 현실을 보게해주기도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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