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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서로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소공녀'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19. 7.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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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흔히 말하는 5포세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음... 솔직히 말해서 이게 큰 인기가 있었던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아는 사람이 추천해줘서 보게 된 작품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쭉 보게되면서 씁쓸해지는 그런 작품이었어요.

간단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위에 나온 주인공 '미소'는 인생에 소중한 것이 딱 3가지 있습니다.

매일 피는 담배, 매일 한번씩 마시는 비싼 위스키, 그리고 남자친구인 '한솔'이죠.

그런 그녀에게 뚜렷한 직장이 있지도 않죠.

하루 벌어서 하루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그런 그녀에게 있어서 하루하루 지출은 너무나 뼈아프죠.

그녀의 지출은 월세, 담배값, 위스키값, 약값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특정 약을 먹지 않으면 머리가 흰색으로 변했기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항상 꾸준히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집을 빼고 친구집에서 묵으면서 살아가기로 말이죠.

그 친구들은 예전에 같이 밴드를 하면서 꿈을 꿨던 친구들이었죠.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친구들은 저마다 원하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었죠.

과연... 미소는 변해버린 친구들을 보면서 어떻게 느낄까요?


 

- 감상평(Review) -

전 솔직히 이 영화 초반에는 이 다큐가 생각났어요.

예전에 'KBS스페셜' 방영했던 '지옥고-청년의 방'인데요.

집을 못 구해서 떠돌아다니는 '미래'의 모습에서 저 다큐가 생각났거든요.

근데 영화를 계속 보면서 느껴지는게 다르더라구요.

이 영화는 집을 구할 수 없는 현대의 젊은 층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현실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들의 꿈이나 가치관을 바꿔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이 작품에서 집을 가진 캐릭터들을 보면, 다들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포기하고 있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미래'는 집을 포기하죠.

그런 '미래'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던 캐릭터인 '한솔'도 결국에는 현실에서 살기위해서

해외지사 발령이라는 자신의 무언가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미래'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이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약'마저도 포기하죠.

이 작품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우린 모두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의 무언가를 포기한다고 말이죠.

감독은 집을 구하기 어려운 사회현실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는데요.

전 왠지 모두 똑같이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포기하게 하는 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좀 씁쓸했던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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