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만화·애니 감상 및 리뷰] '크르노 크루세이드' 줄거리 및 감상

만화·애니 감상

by CoHobby 2019. 7. 7. 08:30

본문

" 그때를 숨가쁘게 달려간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

 

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2003년에 완결을 맞이한 작품인 '크르노 크루세이드'입니다.

'모리야마 다이스케' 작가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흥미로운 주제로 흥미롭게 전개가 되었고, 적절하게 8권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어찌보면 흔하다고 볼 수 있는 악마와 수녀, 성당 등이 등장하는 만화인데요.

짧지만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주인공 '로제트 크리스토퍼'처럼

짧지만 멋진 내용과 여운을 남겨준 작품인 '크르노 크루세이드'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해보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작중 1870년대 성녀로 추대되었던 '막달레나'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막달레나'는 모반을 꿈꾸던 악마들 '아이온'과 '크르노' 일당에게 납치되었고,

그 악마들의 모반을 돕던 도중에 사망하게 되죠.

그 뒤 '아이온'과 일당은 행방이 묘연해지고, '막달레나'와 친분이 생겼던 '크르노'만이 성녀를 따르던

'막달라 수도회'에게 발견이 되었고, 봉인당하게 됩니다.

그 뒤로 50년 쯤 흘러서 1920년대 쯤 또 다른 '지상대행자'로 의심되는 '요슈아 크리스토퍼'가 발견되었습니다.

저마다의 목적으로 '요슈아'를 데려가려고 하는 두 세력이 등장합니다.

바로 '아이온'일당과 '막달라 수도회'인데요.

'지상대행자'라는 특별한 힘을 가진 '요수아'는 그 힘으로 인해서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죠.

'아이온'은 그 틈을 파고들어서 '요슈아'를 꾀어내어 데려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요슈아'가 자신의 누나인 '로제트 크리스토퍼'와 함께 있던 고아원에는 큰 소동이 생겼고,

자신의 동생을 잃어버린 '로제트'는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동생을 찾기위해서

봉인되어있던 악마 '크르노'와 계약을 하고 동생을 찾기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 감상평(Review) -

일단 이 작품은 작품 퀄리티나 평가에 비해서 인기가 없었던 비운의 작품이에요.

음... 지금이야 악마와 수녀의 조합이 특이하지 않지만 이 작품이 연재되었던

1999년에는 나름 신선한 조합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흥미로운 소재로 이목을 끌기는 했지만... 생각보다는 큰 인기는 얻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막상 읽어보면 정말 멋진 작품이라고 느끼는 요소가 정말 많습니다.

가장 먼저 이 작품의 악당들은 그냥 악당은 존재하지 않아요.

라스트보스로 등장하는 '아이온' 역시도 그 상황을 듣게된다면 이해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의 일당들 역시도 평소에는 그냥 평범한 친구들처럼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그들의 행동이 모두 용서받는다는 것은 아니죠.

다만 캐릭터들을 단순한 악당이란 프레임에 씌우고 끝인 것이 아니라

나름 입체적인 인물로 그렸다는 점이 당시에는 쉽지 않았을텐데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세계관을 흥미롭게 구성을 해놨어요.

작가의 후속작인 '월드 엠브리오'도 그랬지만 이 작품도 악마를 그냥 단순한 악마로 그리지 않습니다.

악마에게 '뿔'이라는 기관을 만들고 그것을 단순히 힘의 원천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탯줄'처럼 묘사해놓기도 하죠.

그리고 작품을 끝까지 주의깊게 보셨다면 악마가 외계인 비슷한 존재란 것도 아실 수 있죠.

그리고 '아이온'과 '크르노'는 형제였고 인간일 수도 있었다는 사실도 말이죠.

이런 나름 흥미롭게 구성한 세계관 역시도 이 작품의 큰 매력이죠.

이 작품은 애니화도 되었는데... 조금 아쉬운 면이죠.

이게 작품이 끝나기도 전에 시작해버려서 원작과는 조금 다른 진행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품이 조금더 어둡고 칙칙해졌어요.

그래서 애니는 솔직히 비추하는 편입니다.

원작의 매력이었던 짧은 인생이지만 밝고 멋지게 살아나가는 '로제트'의 모습보다도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강조되거든요.

 


 

오늘은 꽤 예전작품이지만 지금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

'크르노 크루세이드'를 리뷰해봤습니다.

짧지만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과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에 현실을 부정하는 악역들의 모습과

그것마저도 극복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작품입니다.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