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 감상 및 리뷰] '식극의 소마' 줄거리 및 감상

"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전혀 다른 장르로 만든 만화!! "

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작품은 이전에 '조리과학고'에 대해서 글을 적었을 때 언급한 '식극의 소마'입니다.

대부분의 음식과 관련된 만화가 그랬던 것처럼 이 작품도 과한 리액션이 특징인데요.

그 리액션 부분에 있어서 작가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줍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감상평에서 적도록 하고 줄거리부터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2018/08/28 - [만화속지식] - <만화속지식> 현실과 픽션은 다르네..., '조리과학고'

<만화속지식> 현실과 픽션은 다르네..., '조리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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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Story) -

이 작품의 주인공인 '유키히라 소마'는 평범한 정식집의 아들입니다.

어릴 때부터 가게일을 도와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에게 내놓기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소마에게는 목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를 넘어서는 것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는 가게를 닫고 어디론가 일을 하러 가게 돼버리는 상황이 생기고,

소마는 요리전문학교인 '토오츠키'에 입학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 '토오츠키'는 일본 굴지의 요리전문학교로 요리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특이한 곳이죠.

그리고 그곳에서는 '식극'이라는 이름의 요리대결이 있는데,

무언가를 걸고 대결을 하고 그 승패에 따라서 사전에 약속한 것을 지키는 그런 제도(?) 비슷한 거죠.

아무튼 그런 독특한 학교에서 평범한? 정식집의 아들인 유키히라 소마가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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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평(Review) -

일단 이 작품을 얘기할 때는 작가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작가가 음지 출신이죠.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의 인체 비율이나 중간중간 보이는 서비스 씬이나

이 작품에서 보이는 그런 과한 리액션이 나름 훌륭한 작화로 그려집니다.

이런 과한 리액션은 여러 음식 만화에 등장했습니다.

'요리왕 비룡'에서도 그랬구요. 심지어 빵 만화인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도 그랬죠.

아무래도 맛은 시각적으로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작가들이 묘사나 리액션에 더 방점을 두는 것 같기도 합니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솔직히 말하면 갑자기 뭔 느와르인지 뭔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갑자기 뭔 느와르가 나와서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빨라지고 이상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약간 중간부터는 향에 집중된 음식을 강조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뭐만 있어도 향이 어떠하다 뭐 그런 전개로 나가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초반에는 나름 흥미로운 음식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실제로 이 만화에 나온 음식들을 따라한 유투버분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정식집을 한다는 설정 덕분에 나오는 음식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생각보다 맛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작가가 그냥 단순히 서비스 신을 믿고 작품을 만들었다는 느낌보다는

생각보다 많이 찾아보고 준비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느와르가 나오면서부터는 웬 이능이 등장하고

약간 판타지스럽게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 만화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안 좋은 면도 따라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로 인해서... 결말이 정말 처참했지만.... 결말만 아니라면

작가의 특징을 잘 살리고 본래의 주제인 음식이라는 주제도 잘 살린 나름 괜찮은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도 있으니 한 번 비교하면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