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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하츠] 기나긴 티파티를 끝낸 모자장수, '쟈크시즈 브레이크'

너는 누구니

by CoHobby 2019. 12. 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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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작품 중에서 순위에 꼽히는 작품,

'판도라 하츠'에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진 '쟈크시즈 브레이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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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리뷰 및 감상] '판도라하츠' 감상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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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하츠'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각색? 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래서 거기서 나오는 소재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각색되어 등장하죠.

브레이크 역시도 원작에 모티브가 된 캐릭터가 있는데요.

바로 '미친 모자장수(MAD HATTER)'입니다.

과연, 작가 모치즈키 준이 그린 '미친 모자장수'의 모습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개(Intro) 」

이름 : 쟈크시즈 브레이크(본명 : 케빈  레그나드)

나이 : 139세(신체나이 : 24세)

생일 : 9월 30일

특징 : 죄의 아이, 자타공인 판도라 최강의 사나이

계약 체인 : 매드 해터(과거 : 알프스)

싫어하는 거 : 빈센트 나이트레이

 


「 원작에서의 모자장수(매드 해터) 」

미리 말씀드렸지만 이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약간 각색한 작품인데요.

원작에서 나오는 '모자장수'는 끝나지 않는 티타임에서 계속 차를 마시는 인물로

시간이 자신과 다투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끊임없이 차를 마시고 있는 말을 괴팍하게 하는 인물로 등장하는데요.

이런 작은 설정들이 나름 캐릭터에도 반영된 걸 나중에 알 수 있었어요.

 


 

「 레인즈워스 가문의 사용인 」

작품의 시간 대에서 브레이크는 4대 공작가인 레인즈워스 가문의 사용인으로 나옵니다.

뭐... 간단히 얘기하면 해당 가문에 소속된 기사? 뭐 비슷한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연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서

30년  미래에 도착하게 되는데 우연히 그 때, 브레이크를 발견한

레인즈워스 가문에서 그를 거둬주게 되어서 그대로 섬기게 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라기 보다는

가족같은 느낌으로 지내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뿐만아니라, 원작에서 말을 괴팍하게 하는 것처럼

자신보다 확실히 계급이 높은 오즈나 길버트에게도 평범하게, 오히려 막 대하는 것을 보면

원작의 설정을 어느정도 가져온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외적으로 존칭을 사용하는 약간 상황을 분별할 줄은 아는 그런 인물입니다.


 

「 판도라 최강의 사나이?? 」

브레이크는 작품을 보면 정말 사기적인 먼치킨이 따로 없는 캐릭터인데요.

일단 검술만으로 보더라도 왠만한 적수가 없는 것으로 묘사가 되구요.

사용하는 체인인 '매드 해터'는 어비스와 관련된 것을

모두 없앨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기 때문에

체인을 사용하는 판도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이나,

어비스랑 연관이 있는 존재인 '바스커빌가'는 상대가 되지 않죠.

약점이라고 할 수있는건 두 번의 계약으로 인해서

점차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거.

실재로 11권부터는 눈까지 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뜻 보이는 실루엣 만으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고,

계략을 꾸미는 거로는 루퍼스 바르마와 오즈 외에는 당해낼 사람이 없을 정도죠.

정말 실질적으로 싸우는 거나 머리로 싸우는 거나 정말 완벽한 모습을 보입니다.

 


 

「 싫어하는 인물 」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브레이크의 직위는 공작가의 사용인입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 매우 해당 신분에 맞는 처세술을 잘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걸 드러내는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길버트의 동생 '빈센트 나이트레이'입니다.

6권에서 빈센트와 브레이크의 갈등이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저 둘의 목표가 다르고 과정에서 라이벌을 싫어하는 그런정도의 갈등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실은 브레이크는 과거의 자신의 경험에서

'누군가를 위해서'라는 '변명'을 하는 것을 싫어했던 것이었죠.

실재로 빈센트는 '형(길버트)을 위해서'라는 말을 자주 하고

모든 행동을 그것으로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브레이크는 빈센트의 모습에서

과거에 '싱클레어 가문을 위해서'라는 변명으로

많은 잘못을 했던 자신의 모습을 비춰봤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 최후의 소망 」

브레이크는 원작의 모자장수가 끊임없이 차를 마시는 것처럼

30년 전에서 현재로 넘어온 뒤 늙지 않은 몸이 되어있죠.

그리고 그로인해 자신이 망가지고 있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고,

심지어 초연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오즈 일행과 함께 하면서 그런 그의 생각도 조금씩 바뀌게 되었고,

작품의 마지막에는 '죽고 싶지 않다'는 '초반의 그'였다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말도 하게되었죠.

죽음을 맞이하면서 자신이 해야할 것을 분명히 알고있으면서

죽기 전에 그것만 이루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던 인물이었기에

그런 그의 마지막 저 한 마디는 정말 가슴 한켠을 아프게 만들었어요.

 


 

「 총평 마무리 」

30년 전 과거에서부터 현재에서의 삶에서도

정말 힘겹게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살아온 캐릭터인 브레이크였는데요.

그런 그가 마지막에 저렇게 삶을 원하는 것은

중간에 나왔던 그들의 티타임, 그 때 그 순간이 한 순간이나마

그의 목표를 잊고 삶을 즐길 수 있게 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정말 멋지고 안타까운 캐릭터란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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