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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감상 및 리뷰] '액터쥬(act-age)' 감상 및 리뷰

만화·애니 감상

by CoHobby 2021. 1. 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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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해 볼 작품은 아쉽게 연재 종료되어버린 작품인 '액터쥬(act-age)'입니다.

이 작품은 만화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인 '연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인기 순위가 낮았지만 점점 올라가는 중이었죠.

하지만... 스토리 작가의 불미스런 사고로 인해서 연재가 중단되어버렸죠.

그런 이유로 완결이 절대 나올 수 없는 작품이지만, 간단한 소개와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입상 경력이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감독인 '쿠로야마 스미지'가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찍기 위해서 등장인물을 물색하던 와중에

메소드 연기에 있어서는 거의 천부적으로 타고난 평범한 여고생 '요나기 케이'를 만나게 됩니다.

연기의 '연'자도 모르던 '요나기'였지만 '쿠로야마'의 눈에 띄게 되어서

배우로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였'습니다.


「 주요 포인트(Point) 」

《 만화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소재 》

'액터쥬'는 일단 소재가 위에 나온 것처럼 '연기'입니다.

'연기'라는 것은 지면 위에 대사와 캐릭터의 얼굴이 표현될 뿐인 만화에서는

독자에게 몰입감을 주기 어려운 소재 중에 하나입니다.

이전에 '연기'라는 소재를 잡은 만화들이 몇 개 있었죠.

아주 옛날 만화인 '유리가면'이라던가, '펭귄혁명', '카사네', '스킵비트' 같은 작품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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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에 나온 작품들은 '연기'가 주요 소재이기는 했지만

보면서 '연기'를 표현한다라고는 별로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연기'를 소재로 한 순정만화 같은 느낌이었죠.

위와 같은 작품들처럼 만화를 통해서 '연기'를 표현하기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연기를 평가할 때는 카메라의 앵글이나

대사의 표정, 대사 뿐아니라 그 순간에 어울리는 배우의 목소리도 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만화에서는 그 '목소리'라는 부분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나름 소재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연기에서는 카메라 앵글이라고 볼 수 있는 적절한 컷 구도라던가

그 상황에 맞는 캐릭터들의 표정을 잘 표현해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작가의 스토리 작가인 '마츠키 타츠야'가 그린 콘티입니다.

콘티를 보시면 여타 영화 콘티 못지 않게 구도를 잘 짜놨고,

컷도 주요 포인트를 잘 보여주게 배분해서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이 필요한 앵글로 넘어가는 것처럼 잘 구성해놨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그런 컷 구도나 표정을 표현하는 것들에 중점을 두고 보신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연기'에 있어서 '배우'만 중요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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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기'가 주요 소재인 작품이라고 하면 누구나 '배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연기'를 돋보이기 위해서는 뛰어난 '배우'가 필요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연기'가 포함되는 예술작품인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모든 작품에는

'배우'들 만큼이나 때로는 더 중요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감독', '연출자', 'PD'들 입니다.

어떤 작품이든 그들의 구상을 통해서 주요 포인트를 잡고,

배우들의 감정이나 상황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들 역시도 매우 중요합니다.

'액터쥬'에서는 그 부분을 매우 잘 보여줬는데요.

104화에서 카메라 구도나 사전의 연기 디렉팅을 통해서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배우인 '요나기'만이 아니라, 감독인 '쿠로야마' 역시도

이 작품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완성되지 못하는 작품 》

초반에는 약간 부진을 겪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순위도 올라가고 있었고,

주인공의 성장 그리고 이어지는 대결양상에서의 성장을 기대하는 딱 그 부분이었는데요.

작년 8월 8일, '액터쥬'의 스토리 작가인 '마츠키 타츠야'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서 작품은 돌연 연재 중단이 되어버립니다.

이전에도 몇 몇 작품들이 뿌려놓았던 떡밥들을 다 회수도 하지 못하고

작품을 종료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습니다.

다만, 그런 사례의 대부분은 작품의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프론트에서 연재를 조기에 종료시켜버린 경우였죠.

그 외에 기억에 남는 연재 종료는 아무래도 '투 러브루(toloveる)'가 있겠네요.

이 작품의 경우에는 작가가 아내 분의 불륜이 원인이 되어 이혼을 하면서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전 부인께서

캐릭터에게 뭔 초상권 비슷한걸로 시비를 걸어서 그냥 연재를 종료해버렸죠.

위의 경우나 작가 분이 갑자기 사망하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액터쥬'같은 연재 중단의 케이스는 제 기억에는 없는데요.

정말 아쉽게도 뒷 이야기를 볼 수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죠.


「 감상평(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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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재중단이 정말 아쉬운 작품인 '액터쥬'의

간단한 스토리와 제가 생각하는 주요 포인트를 알아봤습니다.

이제 딱 주인공인 '요나기'가 성장을 해가면서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쿠로야마'의 스토리도 나오는 듯 싶었는데...

연재 중단이 되어버리니, 뒷 내용은 이제는 백수가 되어버린 스토리 작가만 알고 있겠네요.

이 작품은 컷 배분이나 캐릭터의 표정을 통해서

만화도 영화나 드라마 못지않게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구나라고

제 생각을 바꾼 작품이었습니다.

혹시나, 결말이 없어서 정말 아쉽지만... 참고 보실 수 있다면

나름 괜찮은 작화와 멋진 컷 구도 등을 보기 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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