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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감상 및 리뷰] '울고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감상 및 리뷰

만화·애니 감상

by CoHobby 2020. 12. 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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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해 볼 작품은 'Netflix'에서 만들어서 스트리밍 중인 작품입니다.

제목이 긴데, '울고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라는 작품입니다.

볼지말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보게 된 작품인데요.

나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작품인데요.

간단한 줄거리와 제가 느낀 포인트와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친구들 사이에서는 항상 넘치는 에너지로 '무한게이지 수수께끼 인간'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사키 미요'는 나름 알고보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안에서는 부모님의 이혼 및 재혼으로 나름 복잡한 환경이구요.

그런 환경에서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좋아하게 된 동급생,

'히노데 켄토'는 '미요'에게 전혀 관심이 없구요.

그런 '미요'에게는 특별한게 있는데요. 바로 고양이로 변하게 만들어 주는 고양이 가면입니다.

지난 축제에서 우연한 인연으로 얻게 된 가면인데,

그 가면을 통해서 '켄토'를 알게되었고, 이후에도 고양이 모습으로 '켄토'를 찾아갑니다.

과연 이런 특수한 환경에 있는 '미요'의 주변 환경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켄토'와의 관계는 잘 이어지게 될까요?


「 주요 포인트(Point) 」

《 일본 특유의 감성이 넘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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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을 보면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있습니다.

일본의 축제 모습이라던가, 축제에 열리는 여러 노점의 모습이나

카운터 자리가 있는 선술집 같은 것들 말이죠.

일본은 이런 특유의 감성을 여러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보여주고

그 분위기에서 오는 알 수 없는 활기 속의 조용함을 보여주죠.

분명히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 속의 개개인은 고독한 느낌?

이런 느낌은 어찌보면 이 작품에서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잘 드러낸다고도 보입니다.

작품의 주인공인 '미요'와 '켄토' 둘 모두 자신의 속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현실에서 도피하고 자신 혼자서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을 찾으려 했으니까요.

《 누구나가 힘든 속 사정은 있어요 》

이 작품은 주인공이 '미요'이기 때문에 대부분 아이들에게 포커싱을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이나 이런저런 감정들을 보게되죠.

하지만 저는 '미요'의 새어머니의 모습도 꽤나 눈에 띄었는데요.

재혼으로 인해서 주변의 소문에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사춘기 아이도 돌봐야하는 외로운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그래서일까요? 그녀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고양이 '키나코'는 인간이 되려합니다.

인간, '미요'가 되서 그녀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려고 하죠.

이 작품이 아이들에게 포커싱은 되어있지만,

미요의 새어머니를 통해서 현대의 어른들 역시도 외롭고 고민이 있으며,

그것을 해소해줄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 누군가에게는 버팀목이 되요 》

우리가 흔히들 '개팔자가 상팔자'라거나,

같이 사는 반려동물을 보면서 저런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을 쉽게 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편하게 살면서 누군가가 주는 밥을 먹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반려동물의 존재는 옛날과는 많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당장 이 작품의 '키나코'만 봐도 알 수 있죠.

'키나코' 자신은 더 이상 '미요'의 새어머니, '카오루'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녀의 딸인 '미요'가 되서 함께 사려고 합니다.

하지만 '키나코'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죠.

'카오루'가 '키나코'를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게되는 것이죠.

비록 '키나코'와 '카오루'는 서로의 생각을 전달할 수는 없었지만,

'키나코'의 존재만으로도 '카오루'는 위로를 받고 있었던 것이죠.

이런 것처럼, 타인이 보기에는 큰 존재가 아니라 생각이 들어도,

비록 본인이 느끼기에 그렇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존재는 누군가에게는 큰 버팀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감상평(Comment) 」

오늘 리뷰해 본 작품은 'Netflix'에서 스트리밍 중인 '울고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였습니다.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 사춘기 아이들을 통해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타인에게 가면 쓴 모습을 보여주는 현대인들을 보여줬고,

그런 그들에게 버팀목이 되는 존재가 있고, 그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있다고 봤어요.

이런 이야기를 일본 특유의 감성이 보이는 배경을 통해서 보여줬구요.

적절한 판타지를 통해서 그렇게 무겁지 않게 전달했습니다.

다만, 번역할 때 '좋아하다'와 '사랑한다'는 조금 어감이 많이 다른데...

주인공들의 연령(중학생)을 생각하면 '사랑한다'라는 말이 아니라

'좋아한다'라는 말이라는 것을 느낌적으로 알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부분을 섞어서 사용하는 등 번역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혹시, Netflix에서 볼 작품이 없으시다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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