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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세계에서 이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감상 및 리뷰

읽은책들

by CoHobby 2022. 3. 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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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일본이 항상 좋아하는 스토리로 그려진

오늘밤 이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라는 작품입니다.

SNS에서 자기 사례를 적은 듯한 마케팅을 통해서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확실히 요즘은 책 광고도 SNS를 통해서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신박하니 새로웠고, 흥미가 가서 읽게 된 작품입니다.

너무 뻔한 것 같은 작품이겠지만, 간단한 소개와 이 작품만의 특징 그리고 전체적인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 소개(Intro)」

이 작품은 2019년에 일본에서 실시된 전격소설대상에서 미디어웍스 부분 수상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1년 6월에 발매가 되었죠.

일본이 항상 사랑하는 포맷인 '이치고 동맹' 포맷을 어느정도 따라가면서

아싸였던 남자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런 포맷이죠.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는 일본이 항상 하는 것처럼 실사화가 될 예정입니다.

22년 7월 29일 개봉 예정인데요.

일본이 실사화는 대부분 실패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대가 안 되기도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 포인트(Point) 」

《 항상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게 》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일본이 '이치고 동맹'의 포맷인 병약한 여주인공,

그런 여주인공의 비밀을 알게된 남주인공과의 풋풋하면서 이어지는 연애.

그런 스토리를 매우 좋아하고 여러 작품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도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을 지닌 여주인공의 비밀을 알게된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가까워지고, 점차 서로 좋아하게 된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다만, 이전 작품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남주인공의 가정사가 조금 많이 부각이 되고

그 가정사가 순탄하지 않았다가 여주인공과의 관계로 변화되는 남주인공의 태도로 인해서

점차 그 가정사의 문제도 해결이 되어간다는 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 반전에서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 '반전'에 대해서 솔직히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기도 했는데,

막상 그런 결말을 보니... 항상 똑같았던 결말이 조금 달라져서인지

약간은 신선하고 새로웠던 느낌이 있었습니다.

《 생각보다 활발한 SNS 홍보 》

이 작품을 읽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SNS의 광고때문입니다.

위의 글이나 사진을 보신 기억이 대부분 있으실텐데요.

마치 네이버의 지식인이나 사연글 같은 형식으로 자신의 일을 공유하는 듯한 글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이 작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광고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 작품 뿐만아니라 다른 웹툰이나 여러 작품들도 이런 방식으로 광고를 하죠.

전 이 작품에서 이런 광고형식을 처음 접했는데요.

생각보다 흥미를 유발하기 쉽고, SNS를 많이 이용하는 요즘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광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젠 어떤 상을 받았다는거나 뚜렷한 광고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책들도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해서 독자를 모으는 것 같습니다.

나름 신박했어요.

《 망각과 극복... 어떤게 더 중요할까요? 》

01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분들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떠오를 수도 있구요.

최근 드라마에서는 '바람이 분다'가 떠오르기도 했을 것 같은데요.

위 작품들 모두 '기억상실'로 인한 슬픔을 그려낸 작품이죠.

이전에는 이런 '기억상실'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건 지금도 변함없긴 한데요.

이전에 봤던 '그 남자의 기억법'이라는 드라마를 본 뒤부터는

반드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도 고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약간 고민하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과연 '슬픈 기억은 잊는게 나을까요? 아플지라도 기억하는게 나을까요?'

작품에서는 결국은 기억하는 방향으로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흔히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라고 하는 것처럼

어찌보면 잊는 것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아픔을 이겨내고 극복하라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에게는 매우 잔인한 말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감상평(Comment) 」

오늘은 언제나처럼 게으름으로 읽은지 한참된 책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너는 달빛에 빛나고'라는 책을 리뷰하면서도 얘기했지만

일본은 유독 '병약한 여자주인공'이라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다만 이번에는 죽을병이라기 보다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를 들어서

약간은 다른 느낌을 준 듯하긴 하지만요.

작품자체는 그렇게 재밌거나 흥미를 주는건 아닙니다. 언제나랑 같은 스토리니까요.

이후에 언제나처럼 영화화가 되고, 운이 좋다면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나오겠죠.

과연 그 작품들에서도 이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 시간을 죽이고 할게 없으신 분들이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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