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를 적게 될 드라마는 요즘 매우 핫한 드라마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남자주인공인 '정해인'씨가 출연했던, '당신이 잠든 사이에'입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정해인'씨보다는 '수지'나 '이종석'씨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죠.
극본은 '박혜련'작가가 집필을 했는데요. '피노키오'라는 작품도 집필했었죠.
이 작가님은 기존 썼던 배우들을 좋아하나봐요. 겹치는 배우분들이 많더군요.
뭐... 연기력에 대해선 크게 불만이 없었기에, 간단한 줄거리와 감상평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 ~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
역시나 드라마의 소개 글 답게 매우 부실한 설명입니다.
이 작가님은 이전의 '피노키오'때도 그랬지만 약간의 판타지를 섞는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이지만 고발적인 내용들, 그리고 변해가는 과정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번 작품에서는 기자들이 사건을 해결하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기자라는 한계성을 느껴서인지 주인공을 검사로 바꿨습니다.
뭐... 배우는 같았지만요. 이종석씨는 뭔가 이런 느낌의 배역을 잘 맡고 잘 연기하는 것 같아요.
'피노키오'때 판타지적 요소였던 '피노키오 증후군'은 신선했지만,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죠. 물론 영향은 있었지만, 드라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요소가 없었으면 이루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었죠.
하지만 이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는 미래를 보는 '예지몽'이 나왔죠.
흔한 판타지요소였지만 이 요소는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죠.
문제해결에 있어서 매우 중심적 요소였거든요.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전 '비밀의 숲'같은 스토리라인이 좋은 것 같아요.
" 감상평 ~
지금부터는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어떤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정말 많이 나왔죠.
나름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어서 여러 캐릭터들이 나름 여러 면모를 보여줬거든요.
전 이 드라마에서 '이상엽'씨가 연기한 이유범 역이 가장 감정이입 됐습니다.
그래서 글에도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고 적어놓은 것이죠.
특히 바로 이 장면부터 그 배역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장면, 처음 살인범을 변호하고 난 뒤에 악수하고 손을 씻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후에 드라마에서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라고 표현했죠.
하지만 저는 약간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유범은 처음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 변론 뒤에는
꼭 이렇게 손을 과할 정도로 씻고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뒤로 가면 그런 행동이 없어지게 되죠.
저는 그래서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보이기 보다는
자신이 생각했을 때,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보였습니다.
이유범이라는 캐릭터는 처음에는 살인범을 변호하는 것도 혐오하는 장면을 보였지만,
뒤에 가서는 자신이 직접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을 보여주죠.
그래서 저는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지만 후에 가서는 익숙해서
자신이 싫어했던 행동들 마저도 아무렇지 않게 할 수도 있다고 드라마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한 번, 두 번 타협하다보면 점차 당연스럽게 될 수도 있으니,
우리 모두들 '한 번쯤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없나, 성찰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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