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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우리들은 악마도 아니고 신은 더더욱 아니야, 인간이란 말이야!, '인체실험'에 대해서...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18. 7. 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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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주제를 삼은 '인체실험'! 이걸 떠올리게 한 만화는 바로! '강철의 연금술사'입니다.

이전에 '의수'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기 때문에, 굳이 만화에 대한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구요.

이 만화의 시작이 인체연성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어찌보면 인체실험이 쉽게 떠오를 법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인체실험'을 떠올리게 한 캐릭터가 '강철의 연금술사'에 있었는데요.

바로, 이 사람! 만화책에서나 애니 오리지널이나 리메이크 모두에서 충격을 준 인물!

'쇼 터커'입니다. '쇼 터커'는 초반에 나온 국가 연금술사로 

특히나 키메라 연성에 특화된 인물로 소개되어 엘릭형제가 관심을 갖고 찾아가게 됩니다.

특별히 새로운 지식을 알아내지 못하고 지나가는 듯 했었는데, 마지막에!

이 장면이 등장했죠. 자신의 딸과 기르던 개를 합성한 키메라...

인간을 이용한 연성, 그것을 과학의 진보를 위한 희생이라고 얘기하며,

자신과 형제는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하던 터커를 때리는 에드워드를

비록 자신을 키메라로 만들었지만 때리지 말라며 말리는 장면을 보고서... 울컥했었죠.

정말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아무튼,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이런식으로 인체실험이 연상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는 현실에서도 일어났었죠. 흔히 알고있는 2차 세계대전 때의 인체실험이라던가,

현재에도 일어나는, 우리가 인체실험이라 생각을 잘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것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 인체실험(人體實驗)

인체실험의 뜻을 찾아보면 우리들의 '위키'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가하는 반인륜적인 행위'.

물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인체실험이 2차세계대전 당시에 이루어졌던 것들이다보니

반인륜적인 실험들을 쉽게 떠올리고는 합니다.

하지만 인체실험의 뜻을 그대로 해석을 해보자고 한다면,

'사람의 몸을 이용한 실험' 정도가 될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인체실험 중에 흔히 생각하는 반인륜적 실험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분하고,

그것들의 예시는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반인륜적 실험

먼저 흔히들 떠올릴 수 있는 반인륜적인 실험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일본제국 731부대

가장 쉽게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가장 많이 알고있는게 바로 '731부대'일텐데요.

일본이 제국주의에 빠져 제 2차 세계대전의 중심에 있을 때,

여러 나라의 전쟁포로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을 잡아서 인체실험을 한 것으로 유명하죠.

몇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보자면,  수감자의 장기를 살아 있을 때 적출을 한다거나,

극 저온에서 어느정도 생존이 가능한지 실험을 한다거나,

사람의 혈관에 바닷물을 주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세균이나 병의 반응 및 진행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일부로 수감자나 포로들에게 병균이나 세균들을 주사해서 진행정도를 관찰했다고도 합니다.

이 때, 만들어진 자료나 관찰된 정보들로 인해서 일본의 의학이 많이 발달되었다는 썰도 있죠.

2) 나치독일

두번째로 알아볼 반인륜적인 생체실험은 나치독일에서 벌어졌던 생체실험들 입니다.

안네의 일기 등을 통해서도 나치독일의 잔혹성에 대해서는 유명한데요.

나치독일 내에서 생체실험을 자행한 사람들은 매우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사람을 찾아보라면 '요제프 멩겔레'가 있습니다.

그의 별명은 '죽음의 천사'로 정말 수 많은 생체실험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사람은 쌍둥이에 많이 집착했다고 하는데,

약 1,600여 쌍의 쌍둥이들, 즉  3,200명의 쌍둥이들에게 생체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쌍둥이 중 한 명에게만 병균을 주입해서 다른 쌍둥이와 비교를 한다거나,

인조적으로 샴쌍둥이를 만들어보려고 시도를 한다거나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더 소름끼치는 점으로 그는 쌍둥이들이 수용소로 들어오게 되면,

처음에는 매우 잘 해줬다고 합니다. 밥도 잘 주고, 옷도 잘 입히고.

그렇게 해주면서 몸 상태가 좋아지면 그 때,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험 대상이 된 쌍둥이 중 몇 몇은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그 사실만 알고 싸늘한 주검이 된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3) 한국체육대학교

한체대

위의 두 사례는 그래도 좀 예전이라고 한다면, 이번의 사례는 최근입니다.

'뉴스타파'에서 조사한 것에 따르면 한체대의 교수 중 6명은 최근 2007년까지도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성적을 미끼로 시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면허 시술은 인체실험이 아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한체대에서 이루어진 무면허 시술은 단순히 환자를 치료할 목적이 아닌

박사과정 논문에 쓰인 자료로 사용이 되었다고 당시 사건 경위서에 적혀있습니다.

즉, 실험으로 볼 수 있죠.

이제는 더 이상 인체실험은 없겠지, 우리나라에서는 없겠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위 사례를 보면 아실 수 있듯이 현대에도, 우리나라에도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Ⅱ. 인륜적인 실험

다음으로 알아볼 실험들은 위에 나온 예시들과는 다르게 인륜적인(?) 실험들 입니다.

1) 마시멜로실험

엥!? 이것도 인체실험이야!? 하실 수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관찰 및 평가(?)가 되었으니 인체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나온 예시들처럼 어떤 시술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체실험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것도 큰 범주에선 인체실험으로 볼 수 있죠.

2) 임상시험

두 번째로 알아보는 인륜적인 인체실험은 임상시험입니다.

물론 여기서 얘기하는 인륜적인 실험은 합법적이며, 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혹시나 위험할 경우 사전 고지를 통해 위험성을 알려주는 등, 

대다수의 사람이 '괜찮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임상시험을 말합니다.

임상시험의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로도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데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사전 위험성 고지나 문제가 생긴 뒤 필요한 조치를 다 해준다면

그다지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편이라...


이번 글에서는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온 '인체실험'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고

그것들의 예시와 현재도 우리가 생각지 못하고 이루어지는 인체실험들을 알아봤습니다.

임상시험의 예처럼 현재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들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실험들의 결과로 실제로 여러 진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니 어찌보면 임상시험은 엄격한 윤리지침이나 안정성, 그리고 사전동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인체실험이라고 표현하면 안되고, '임상시험'이 명확한 언어사용입니다.

음... 인체실험의 부분집합이 임상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무튼 엄격한 윤리지침이나 안정성 그리고 사전동의가 있는 시험들은

우리 사회의 진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체실험이 그저 안 좋은 용어라는 인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넓은 의미의 인체실험도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만화의 장면을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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