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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리뷰 및 감상] 'XXX HOLiC' 감상 및 리뷰

만화·애니 감상

by CoHobby 2018. 12. 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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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바로 CLAMP 작품의 종합본이라 할 수 있는 'XXX HOLiC'입니다.

국내에선 2004년도에 1권이 정발된 작품이구요.

그림체는 보시다시피 CLAMP구나 싶은 그림체입니다.

인체비율을 무시한 팔과 다리의 길이, 그리고 엄청 그리기 귀찮아보이는 옷이나

주변 배경(?)들이 큰 특징인 그림체죠.

내용으로는 어떠한 물건 혹은 원하는 바를 이뤄주는 그런 가게에

어쩌다가 이끌려 가게 된 '와타누키 키미히로'가

그 가게에서 일하면서 자신에게 보이는 영적인 것들이 안보일 때까지

일을 하려고 했으나 그 과정에서 원하는 것이 변하면서

성장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보면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요.

그런 면도 역시 CLAMP구나 싶어요.

이 만화는 CLAMP의 역대 작품들을 약간 섞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나 '츠바사 크로니클'과는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츠바사' 자체가 CLAMP 세계관을 연결하는 허브(?)느낌이라

이 작품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해결이 안 된 떡밥이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부터는 약간의 뇌피셜이니까 음...  이럴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바로 '유코'입니다.

어찌보면 살아있는 사람도 아니고 죽어있는 사람도 아니죠.

CLAMP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 '크로우리드'의 소망(?)에 의해 존재하는 존재죠.

'크로우리드'와 '유코'는 정확히 어떤 사이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이라고 정확한 설명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둘이 가까운 사이임에는 틀림없었는데요.

'유코'가 어떠한 이유로 죽자 '크로우리드'는 그녀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너무 마력이 강한나머지 그 생각에 마력이 깃들어 존재하는 상태가 되죠.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이 '유코'가 살아있기를 바라는 사람이 또 있죠.

바로 주인공 '와타누키'입니다.

'와타누키'는 '유코'가 사라진 뒤 그녀의 가게를 이어가는데요.

그러면서 점차 마력이 강해지게 되죠.

그는 강해지는 마력으로 나이도 먹지 않고 죽지도 않으면서

그녀의 가게에서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런 그와 '크로우리드'는 공통점이 많죠.

첫째, '유코'가 살아있기를 바란다는 점.

둘째, 막대한 마력을 지녔다는 점.

셋째, 같은 안경을 쓰고있다는 점.

이건 그냥 안경이 아니고 유코가 가지고 있던 '크로우리드'의 안경을

후에 '와타누키'가 쓰게 되서 적어놨습니다.

넷째는 저의 뇌피셜인데요. 작중에서 '와타누키'의 화압이 나옵니다.

화압은 그냥 본인의 서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작중에 분명 화압이 '새'라고 나오죠.

그리고 '크로우리드'가 만들었다는 저 지팡이!

왠지 새의 부리와 날개를 묘사한 것 같지 않나요?

어쩌면... '크로우리드'는 후에 마력이 매우 강해진 '와타누키'가 아닐까요?

그렇게 된다면 물론 선후관계가 뒤틀리는 이상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CLAMP 작품 특성상 뭐 시공간도 오고가고 차원도 넘나드는데

조금 선후의 관계가 뒤틀린 정도야 어떻게 무마되지 않을까 싶어서...

뭐... 아무튼 제 뇌내 망상으로 '와타누키'는 '크로우리드'의 과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명확히 하지 않고 작품을 완결을 내버렸죠.

그 뒤로 '레이'라는 걸 붙여서 계속 작품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아마도 저 가설은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네요.

정말 재밌는 작품입니다. 나름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CLAMP의 작품을 많이 알면 알수록 많은게 보이는 작품이죠.

흥미있으시면 읽어도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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