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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익숙한 스테디셀러 느낌, '파이브 피트(Five feet apart)'

영화·드라마 감상

by CoHobby 2019. 11. 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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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올해 개봉한 영화 '파이브 피트'입니다.

원래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인스타를 뒤지다가 이 영화 짤을 보게되었는데요.

이런 짤이었는데, 보니까 익숙한 배우더라구요.

이전에 리뷰했던 '리버데일'에 출연하는 '콜 스프로즈'라는 배우인데,

리버데일에서 꽤나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서 이 영화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않고 가볍게 본 영화라서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 줄거리(Story) 」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는 6피트 이하로는 접근할 수 없는 병 , '낭포성  섬유증(CF)'.

이 병을 앓고 있는 두 명의 남녀 '윌'과 '스텔라'가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스텔라'는 투병생활이 길었지만 나름 유투브를 통해서 타인과 소통하고,

병원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등,

나름 긍정적인 방향으로 투병생활을 이어가는 그런 환자인데요.

그녀가 있는 병원에 '윌'이라는 같은 병을 가진 남자애가 입원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같은 병을 앓고 있어서 관심이 가게되었다가,

나중에는 비관적인 그의 모습이 신경쓰였고, 그것이 점차 연애라는 감정임을 깨닫게 되는데요.

하지만 같은 CF를 앓고있기에 6피트 이하로는 다가갈 수 없는 두사람.

과연 두사람의 감정은 어떻게 될까요? 하는 스토리입니다.


「 감상평(Review) 」

일단 저는 단순히 '콜 스프로즈'라는 배우 한 명 때문에 이 영화를 봤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약간 실망했다는 평에 비해서

저는 그다지 실망하지 않았어요.(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주된 내용은 불치병 소재를 가진 로맨스 영화가 늘 그렇듯이

처음에는 서로의 관계에 거부감과 두려움을 느끼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서 가까워지고 결국은 새드엔딩이 되는 그런 느낌이죠.

예를 들면... '이치고 동맹'이라던가,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던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같은 느낌이죠.

그래도 조금의 차이나 이 작품만의 매력도 있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리뷰해볼게요.

《 인물(Character) 》

이 작품의 남주인공 '윌'은 꽤나 부정적인 인물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물론 불치병이고 투병생활이 길다보면 부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고 생각이되는데요.

그런 그의 모습이 같은 병원에 있는 '스텔라'와는 상반되었기에

그래서 그녀에게 관심이 생겼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세상 삐뚤고 희망없는 그의 감정이 '스텔라'로 인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연기하는 미세한 차이를 보여주는데 그게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스텔라' 역시도 불치병 CF를 앓고있는 인물입니다.

다만 '윌'과의 차이점은 이식 치료가 가능하고 희망을 아직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녀는 병원에서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서 유투브 같은 곳에 올리기도 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약간 활발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긍정적인 면이 '윌'에게는 없는 면이라서 '윌'이 더 관심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네요.

반면에 '스텔라'는 그저 자신의 성격 상, '윌'을 신경쓰고 도와주려다보니 그와 관계가 생겼는데요.

점차 그것이 이성적인 감정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 감정에 당황하고

약간 부정하려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결국 자신들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그들의 감정연기가 약간 마음에 들었습니다.

《 소재(Material) 

솔직히 불치병이라는 소재는 신선하지 않습니다.

로맨스 영화에 있어서 불치병이라는 소재는 결말에 여운을 남기기 좋은 소재라서

자주 사용이 되던 소재라서 우리에게 익숙한 면이 없지 않아있습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는 단순한 불치병이 아니라 접근을 하면 안되는 설정이 들어간 불치병이죠.

그래서 그들의 행동들이 더 애틋해 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솔직히 로맨스 영화에서 인물들이 그들의 감정을 알게되면 약간의 스킨쉽은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스킨쉽 자체가 불가능해서 둘의 감정이 더 안타깝게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CF라는 불치병이라는 소재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해서

'스텔라'의 언니라거나 유투브 라는 소재들이 약간 역할을 못 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그럴거면 괜히 그런 설정을 넣었다는 느낌?이랄까요.


「 총평(Comment) 」

기대를 안하고 보면 나름 만족스럽게 볼 만한 영화입니다.

혹시나 조금이라도 기대를 가지고 보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어요.

원작이 책이라고 하는데, 책은 조금 더 영화보다는 설정을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한 번 나중에 찾아볼까 합니다.

그냥 적당히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영화가 땡기시다면 '파이브피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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