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한 때는 '원나블'이라고 불리면서
거의 3대장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던 작품.
하지만...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하고 아쉽게 끝나버린 작품.
'쿠보 타이토' 작가의 '블리치'입니다.
평소에 귀신 같은 것을 잘 보는 평범한(?) 고등학생 '쿠로사키 이치고'.
보이는 귀신들로 인해서 아픈 상처도 있지만,
이제는 적응하고 귀신이 보이는 일상이 평범해져가고 있는데.
어느날 한 번도 본적이 없었던 '사신'이라는 존재, '쿠치키 루키아'가 나타나고,
그 과정에서 '호로'라는 존재를 알게됩니다.
중간에 어떤 사고를 통해서 '이치고'가 더이상 싸울 수 없는 '루키아'를 대신해서
'호로'라는 존재와 싸우게 되는데,
그로인해 단순한 귀신을 보는 고등학생이 아닌 '사신 대행'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생기는 다양한 모험(?)이 그려진 만화입니다.
모든 작품들이 그렇지만, 특히나 '원나블'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보니 이 작품만의 특징이 뚜렷하죠.
물론... 아니기도 하지만, 그래도 약 16년 정도 연재한 작품이에요.
특징이 없을 수 없죠. 물론 그것이 장점일 때도 있지만, 단점인 특징들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몇 개만 알아보도록 할까요?
일단 장점부터 얘기해볼까요?
이 작품은 생각보다 일러스트를 잘 뽑더라구요.
그 뿐만 아니라 캐릭터 나름의 설정들이 괜찮아서
각 캐릭터의 매력이 나름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비록 악역이었지만, 기억에 오래남는 캐릭터 2명이죠.
이 외에도 각 캐릭터마다 특징이 강해서
만화책도 단순히 전투를 메인 소재로 삼는게 아니라
애니메이션처럼 다양한 일상이야기도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이 작품은 캐릭터의 매력에 다양한 참백도도 한 몫하죠.
특히나 각 인물마다 다른 능력을 가진 칼이라는 건
어찌보면 작품에 다양성을 주기도 하지만
잘 못 잡으면 정말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거든요.
근데 이게 실체화라는 요소가 들어가면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솔직히 '마비노기'에 나오는 '정령무기'를 안 떠올릴 수가 없었어요.
찾아보니까 '블리치'에서 '참월'이 등장한 것은 국내기준 2003년에 발매된 8권이구요.
'마비노기'에서 '정령무기'가 나온건 2005년 업데이트에서 였더라구요.
어느정도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위에 특징에도 적어놨듯이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고 반복적이라는 단점이 있죠.
대부분의 소년만화들이 그렇지만 이 작품은 조금 심하게 위의 4가지로 반복됩니다.
저기서 파워인플레가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나중에 가서는 저 캐릭터가 저정도로 약했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만화책에서도 애니메이션처럼 중간중간에
일상 스토리를 섞어서 넣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만 해봅니다.
이 작품이 소년만화 심지어 전투씬이 자주 등장하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씬이 대부분 대사로 이루어진 것이 또 특징이죠.
음... 뭐랄까... 떡밥을 미리 뿌리고 그것을 전투씬에서
그림이나 묘사만으로 풀어가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전투씬에서 싸우다말고
설명을 한참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각해보니 이 부분도 작가의 스토리 전개가 조금 더 능숙했다면
없었을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위에 쓴 단점들이 있었지만 정말 인기가 많은 작품이었어요.
그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았는데요.
약간... 박수칠 때 떠나야 했는데... 딱 '아이젠 소스케' 에피소드를 끝으로
힘을 딱 잃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아쉬워하는 그런 이치고를 사신들이 지켜보는
그런 마무리를 했으면 더 멋지게 퇴장하는 그림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찾아봤는데, 정말 일러스트는 일품이네요.
멋진 일러스트가 많은 작품으로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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