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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느끼지 못해도 아픈거에요, ‘무통증’

만화속지식

by 정신없는 CoHobby 2020. 5. 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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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화속지식'의 주제는 최근에 리뷰했던 '공의경계 - 통각잔류'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부터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자료를 찾아보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조금 미뤘었던 주제에요.

'통각잔류'에서도 나왔고, '도쿄구울'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나왔구요.

최근에는 국내 드라마 '의사요한'에 나왔다고 하는 '무통증'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선천성 무통각증(CIPA) 」

우리가 흔히 '무통증'이라고 말하는 증상은 '선천성 무통각증' 또는 '무한증'이라고 말하며,

영어로는 'Congenital Insensitivity to Pain with Anhidrosis' 줄여서 'CIPA'라고 합니다.

단순히 통증을 못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피부에 있는 통점, 온점, 냉점에서 오는 감각을 느끼지 못해서

통각과 차가움과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여러 연구나 사례를 봤을 때, 전염성이 있는 병이 아닌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여지며

1983년 처음 질병으로 등록이 된 이후 아직까지는 국내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희귀질환자 현황)


「 발병원인 」

위에 언급했듯이 이 질병은 유전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신경세포에 있는 'NTRK1'이라는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NTRK1'은 통증이나 온도, 촉감 등에 관련된 유전자인데,

유전자 변이를 통해서 촉감을 제외한 통증, 온도를 느끼는 부분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죠.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무엇때문에 변이가 생겼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주요증상 및 대처방안 」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무통증'이라고 불리는 'CIPA'는 통증을 못 느끼고

온도를 못 느끼는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로인해서 자신이 덥다거나 춥다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땀을 흘려서 체온을 낮추는 등의 자연스러운 반응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열사병에 걸리는 경우라거나 자신의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피부가 파일 정도로

긁는 행위나 손톱을 물어 뜯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해당 병에 걸린 분들은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병원과 주치의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통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맹장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 같네요.


오늘은 '통각잔류'에 나왔던 '무통증(CIPA)'에 대해서 정말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해당 질병이 국내에는 없다고 알려져 있어서 관심이 없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질병인데요.

증상을 잘 살펴보면 정말 무서운 질병으로 보여요.

통증이란 것이 어떻게 보면 신체에서 보내는 방어기제와 같은건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생활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요즘은 육체적인 고통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고통도 못지 않게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간혹 자신의 정신적인, 감정적인 고통을 그저 감내하고 참다가

결국에는 안 좋은 선택을 한다거나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도 있죠.

'육체적인 무통증'은 질병으로 관리되고 있고 대처하는 방안들이 당연하지만,

'정신적인, 감정적인 무통증'은 질병이 아니라 '인내심', '참을성' 등으로 포장되서

어떻게보면 어느정도 요구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비록 만화에 나온 얘기라 사람들이 잘 공감을 안 할지도 모르지만

'아픔은 참는 것이 아니고, 상처는 호소하라'는 말이

복잡한 인간관계로 얽혀서 사소한 것에도 상처받는 현대사회에서

사회구성원들이 잊지않고 떠올려 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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