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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조금 고급스러운 햄일 뿐이야, '하몬'

만화속지식

by 정신없는 CoHobby 2020. 5. 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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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 볼 '만화속지식'은 아직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 작품이지만

그냥 평범한 치유물을 찾아서 보는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는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작품은 그냥 평범하게 부모의 재혼으로 자매가 된 두 사람의 식사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 작품의 가장 처음 등장한 음식재료가 바로 오늘 다뤄볼 '하몬'입니다.

처음 국내에 알려졌을 때는 조금 낯설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나름 익숙해진 식재료, '하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기본 소개(Intro) 」

'하몬(Jamon)'은 적어도 기원전 210년부터는 있었던 전통식품으로,

로마시대에 남긴 기록에 스페인에서 '하몬'을 먹는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mon'을 발음하면서 '하몽'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스페인 식으로 발음을 하면 '하몬'이 정확한 발음이라고 하네요.

옛부터 스페인 근방은 건조한 기후로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에 소금에 절인 돼지다리로 보존식을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하몬'이 15C부터 16C동안 스페인의 활발한 전쟁에서

아마도 전투식량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보여지고,

그로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죠.


「 등급구분(Grade) 」

우리가 흔히 소고기에 등급을 주고 구분하는 것처럼

'하몬'도 등급이 구분되서 평가되고 가격이 매겨집니다.

일단, 크게 구분하면 '하몬 세라노'와 '하몬 이베리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몬 이베리코'는 '이베리코'라고 하는 스페인 토종 흑돼지로 만든 것을 총칭합니다.

음... 그러니까 '이베리코' 혈통이 50% 이상인 돼지로 만든 것들은 다 '하몬 이베리코'라는 것이죠.

이것과는 다르게 그냥 스페인에 있는 흰돼지로 만든 것은 '하몬 세라노'라고 합니다.

둘의 가격차이는 생각보다 커서 저렴하게 먹었다고 한다면

대부분 '하몬 세라노'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이 뒤부터는 조금 더 세밀하게 '하몬'을 구분하고 그 기준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몬 이베리코 데 베요타 》

먼저, 가장 비싼 등급으로 치는 '하몬 이베리코 데 베요타'입니다.

무엇보다 '하몬 이베리코'니까, 이베리코 흑돼지로 만드는 것이 필수이구요.

그 다음 조건으로는 절대 사료를 먹이지 않고, 도토리와 허브같은 목초만 먹어야 합니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이베리코 중에서도 순도 100%로 만든

'하몬 이베리코 데 베요타 100'의 생산량은 '하몬' 전체 중에 5%정도밖에는 안 된다고 하네요.

 

《 하몬 이베리코 데 세보 데 캄포 》

다음은 두 번째로 비싼 등급으로 구분하는 '세보 데 캄포'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베리코'로 만들구요.

'베요타'가 목초와 도토리만 먹었던 것에 비해, 사료도 섞어서 먹입니다.

추가적으로 방목으로 키우는 '베요타'와 달리 방목을 어느정도 하고,

농장에 가둬서 키우는 기간도 약간 있어서 '베요타'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친다고 합니다.

《 하몬 이베리코 데 캄포 》

세 번째 등급인 '캄포'입니다.

그래도 도토리를 조금은 먹였던 '세보 데 캄포'와는 달리 사료만 먹인 '이베리코'로 만들구요.

도토리를 먹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방목을 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냥 농장에서만 키우고 도축을 한다고 합니다.

 

《 하몬 세라노 》

마지막 가장 낮은 단계인 '하몬 세라노'입니다.

그냥 평범한 '스페인 흰돼지'로 만드는 '하몬'으로,

굳이 도토리를 먹이거나 하는 것 없이 사료로 키운 돼지로 만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가격이 낮고 보편적으로 접하는 '하몬'입니다.


「 먹는 방법은??? 」

'하몬' 자체가 돼지기름에서 나오는 풍미가 충분하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썰어서 사람의 체온만으로도 기름이 살짝 녹을정도로 한 뒤에

그냥 생으로 먹는게 보통이지만 다른 음식들과도 곁들여서 먹기도 합니다.

특히나 와인안주로 많이 먹기 때문에, 빵에다가 올려서 먹거나

과일이나 허브들을 곁들여서 샐러드처럼 먹기도 하구요.

때로는 리조또를 해먹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고는 합니다.

어떻게 먹는 것은 자유이지만 꼭 지켜야 할 점으로는 꼭! 얇게 썰어서 먹어야한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스페인의 전통음식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많이 소비되는

'하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음식이라는 카테고리가 원채 알아볼 것도 많고,

그것에 대해서 파보면 한 없이 파고들어가는 주제라서 어디까지를 알아봐야할지 고민됐는데요.

전문적으로 소비할 생각이 아니라면,

간단하게 종류와 먹는 방법, 어쩌다 생겨났는지 속설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하몬'을 좋은 뷔페에서도 볼 수 있어서 이제 그렇게 낯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햄이나 베이컨에 질리셨다면, '하몬'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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