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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감상 및 리뷰] '공의 경계-가람의 동' 감상 및 리뷰

만화·애니 감상

by 정신없는 CoHobby 2020. 11. 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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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이어서 하는 '공의 경계'리뷰입니다.

지난 '통각잔류'에 이어서 네번째 에피소드인 '가람의 동'인데요.

별 것 없는 듯한 에피소드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말하고자 했던 것이 가장 심오했던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네요.

그러면 간단한 줄거리와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중요 포인트,

그리고 간단한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작품의 시작은 두 번째 에피소드인 '살인고찰(전)'의 직후입니다.

'살인고찰(전)' 마지막에 자해를 한 '시키'가 병원으로 실려오게 되는데요.

병원에 실려온 뒤,시키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시키가 혼수상태에 빠져있을 때, 미키야는 계속 문병을 오는데요.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시키가 깨어나게 되는데요.

'시키(式)'는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인 '시키(織)'가 죽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죽음에 매우 가까워졌던 시키는

죽음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그것이 눈에 보이게 되는 '직사의 마안'을 얻게되죠.

그런 그녀에게 치료사라며 '아오자키 토우코'가 접근하고,

'시키(織)'를 잃은 슬픔에서 시키는 헤어나오지 못하는 와중에

그녀의 신체를 얻고자하는 유령(?)들이 접근하는데...


「 주요 포인트(Point) 」

제가 첫 번째 에피소드인 '부감풍경'에서부터 계속

이 작품은 '죽음'에 대해서 작가가 느끼는 점을 적는 것 같다고 말했었죠.

그리고 각 에피소드마다 있는 부제목들도 나름의 의미가 있었구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저는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봤는데요.

제가 느낀 주요 포인트인 그 2개를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 잃어버린 사람들의 상실감 》

이번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인 시키는 계속 병원에 있습니다.

그리고 '시키(織)'를 잃은 상실감으로 인해서 삶에 대한 의욕도 없죠.

이런 모습들은 누군가의 죽음 이후에,

남은 가족, 지인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죽음이라는 것은 한 개인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치지만,

그 사람의 주위에도 매우 큰 영향을 주죠.

그런 것들을 잘 표현한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 부제 : 가람의 동(伽藍の洞) 》

이 작품의 부제목인 '가람의 동'이라는 것은 '비어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아오자키 토우코가 운영하는 회사의 이름이죠.

'시키(織)'를 잃은 상실감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의

제목으로 비어있다는 뜻의 '가람의 동'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작품 내적으로 조금 더 살펴보면,

'가람의 동'이라는 단어는 저 당시의 시키에게만 어울리는 단어가 아닙니다.

후에 나오겠지만, 진리를 추구하는 마술사들 중에서

진리의 탐구를 포기한 아오자키 토우코는 어찌보면

마술사들의 입장에서 아무 목적이 없는 '텅 비어버린 존재'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오자키 토우코는 '가람의 동'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운영하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감상평(Comment) 」

언제봐도 생각할게 많아지고 퀄리티에 감동하는 '공의 경계'입니다.

다만 요즘... 이런저런 일로 못 보고 있다가 오랜만에 리뷰를 하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에피소드는 작화적인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막 너무 이상하다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이전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퀄리티에 비하면 조금 아쉬웠죠.

하지만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잃은 것으로 인한 상실감과 고독을 병원이라는 장소적인 설정과

비가오는 환경적인 설정으로 잘 표현해냈죠.

그냥 재미적인 면, 액션이나 판타지적인 부분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공의 경계' 에피소드들 중에서 재미없는 에피소드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면서

작가가 '죽음'이라는 것을 표현한다고 느끼면서 보는 관점에서는

이 에피소드가 결국 남은 사람들이 다시금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에피소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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