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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지식] 내 맘을 읽고있는 듯한 'Cold Reading'은?

만화속지식

by CoHobby 2023. 7. 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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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최근에 엄청 인기가 있었던 'SPY X FAMILY'를 안 보셨을리 없겠죠?

자칫, 스파이와 청부업자 그리고 전쟁 중이라는 소재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걸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보여주면서

나름 코믹하고 부드럽게 잘 그려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아냐'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죠?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독심술'같은 초능력을 가진 아이로 등장합니다

이걸 보면 왠지... '독심술' 궁금하지 않나요?

현실에서 '독심술'이 완벽하게 있지는 않겠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따라할 수 있는 '콜드리딩(Cold Reading)'

'핫리딩(Hot Reading)'이라는 기술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그 중에서 '콜드리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 핫 리딩??? 콜드리딩??? 」

위에서 '핫 리딩'이라는 단어와 '콜드리딩'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요

일단 이게 어떤 말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해요

둘 다 약간 심리학 분야쪽에서 쓰이는 단어인데요

마치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방의 경계심을 풀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먼저 '핫 리딩'은 사전에 상대방의 대략적인 정보를 구해놓고

현 상황이나 상대방의 언행과 조합해서

마치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방법입니다

약간... 심리상담사들이 상담을 하는 모습과 비슷하죠?

반대로 '콜드리딩'은 사전에 상대방의 정보를 따로 구하지 않고

상대방의 외형, 상황, 언행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방법입니다

이건 한 때 엄청 인기있었던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이 상대방을 순식간에 스캔해서 보이는 모습과 비슷해보여요


「 Cold Reading? 어떻게? 」

'콜드리딩'이라는 것이 순식간에 상대방의 정보를 알아내는 기술인데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약간 상상이 안되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건지... 이건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궁금하죠?

솔직히 이 '콜드리딩'이라는 기법이 사용된 것은

아주 고대시기부터라고 전문가들은 추론을 하고 있어요

고대의 주술가들이나 여러 심령술사들은 이 기법을 활용해서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19세기에 들어서 여러 심령술을 보여주는 퍼포먼서들이나

마술사들, 독심술사들이 이 기법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세기가 되어서 심리학자 '버트럼 포어'가

'포어 효과(Forer effect)'라는 것을 발표해서 학술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했고

'피터'와 '필립'이 '존슨-러비 콜드리딩 기술'이라는 것을 통해

기술적으로도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Forer Effect ? 」

위에서 '포어 효과'라는 용어를 썼는데요

'Forer effect'라고 하기도 하구요 'Barunm effect'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간단히 얘기를 하면, 어쩌다가 '어!? 내 얘기 같은데?' 하는게 있죠?

그걸 어렵게 얘기해서 '포어 효과'라고 한다고 합니다

1950년대에 심리학자 '버트럼 포어'가 심리실험을 실시했고

그 결과, 사람들은 모호하고 일반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투영해서 자신의 정보라고 떠올린다는 것인데

그 정보가 '본인에게만 해당된다'고 믿거나

교수나 공인처럼 '신뢰를 주는 권위자가 얘기'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 Johnson-Laird technique ? 」

'존슨-러비 콜드리딩 기술'에서는 콜드리딩을 4가지 절차로 얘기하고 있어요

1. 간단한 대화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서 간단한 정보수집을 한다

2. 일반적이고 흔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정보를 조정한다

3. 대화과정에 점차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정하고 상대방이 믿게 만든다

4. 상대방이 답한 내용으로 정보를 재구성해서 강조하면서 더 신뢰감을 준다

이런 절차가 생겨나면서 콜드리딩의 과정을 절차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법으로

저런 절차를 잘 지키면서 대화를 한다면 상대방과의 대화 중에서

좀 더 유리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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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득... 'SPY X FAMILY'를 보면서 '독심술'과 관련이 있는

심리학이나 대화방법 중 하나인 '콜드리딩'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제가 '독심술'이랑 '심리학'이랑 연결을 지어서 얘기해서

이 '콜드리딩'이라는 것이 더 신기해보이고 어려워보이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도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나

여러 상황에서 이런 화법을 사용해서 대화를 이어가기도 하지 않나요?

어느 상황에서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건 중요하니까요

타인과의 대화에서 나의 주장이나 말을 더 신뢰감을 주고 싶다면

위에서 얘기한 '포어 효과'나 '존슨-러비 기술'을 잘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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