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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빵과 진저브레드' 감상 및 리뷰

읽은책들

by CoHobby 2020. 12. 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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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책은 제목을 보고 그냥 끌려서 사게 된 작품인 '생강빵과 진저브레드'입니다.

진저브레드가 직역을 하면 생강빵이 되는데요.

전체적인 책 분위기나 제목에서 음식과 관련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책은 어떤 내용이고 어떤 포인트를 가지고 있을까요?

제가 느낀 점을 기준으로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 소개(Intro) 」

이 책은 올해 3월에 발간된 책으로 작가는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알려진 '김지현'입니다.

이 책은 부제는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인데요.

이것만으로 이 작품이 '소설'과 그 속에 나오는 '음식'에 관해서 '번역'을 포인트로 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을 간단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책은 이래저래 약 350페이지정도 되는데요.

중간중간 들어가는 삽화도 있고, 책 사이즈도 크지 않아서 금방 읽을 정도입니다.

작가가 번역도 하는 만큼 번역을 하면서 본인이 느낀 원작의 느낌과

번역의 느낌의 차이나 그와 관련된 이런저런 잡지식을 알려주는 그런 책입니다.


「 포인트(Point) 」

《 삽화가 나름 느낌이 있네요 》

이 작품은 각 음식마다 이렇게 삽화를 넣어놨어요.

처음에는 음... 약간 음식느낌이 안난다는 생각으로 봤는데요.

계속봤더니 나름 뭐랄까... 애들 동화책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느낌?

약간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작가가 인용한 작품들도 옛날 작품들이 많아서 비슷한 느낌으로 그린건가 하는 느낌도 있었어요.

나름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 음식은 그 사회를 반영한다, 번역도 그래 》

이건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이었는데요.

음식이라는 것은 그 때의 사회 모습을 어느정도 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사회에서 사회 계층에 따라서 그 음식을 먹는 이유라던가

같은 나라지만 시대가 바뀜에 따라 먹는 음식이 바뀌는 모습이라던가

이런 부분들을 보면 그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보여지죠.

그런데, 그것은 번역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예를들어서,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진저브레드'를 보면 예전에는 직역한 '생강빵'이라고 표현했죠.

왜냐면 '진저브레드'를 모르기 때문이에요.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직역한 '생강빵'이라고 적은것이죠.

직역은 왠만하면 틀렸다고 말하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진저브레드'가 어떤 것인지 적어도 번역하는 분들은 아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어감이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진저브레드'라고 표기를 하고

그것에 대한 역주를 달아서 혹시나 모르는 독자를 위해 설명을 하죠.

외래어와 외국문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에서

익숙해지는 사회로 변함에 따라 번역도 조금씩 변해간다는 걸 조금 느껴졌어요.


「 감상평(Comment) 」

오늘은 '생강빵과 진저브레드'라는 책을 읽어봤는데요.

소개에서도 적어놓은 것처럼 작가분이 번역가로도 활동중이십니다.

그래서일까요? 작품 자체도 번역에서 느껴지는 차이를 주로 얘기하죠.

이 책을 보면 확실히 번역을 하려면 여러 나라의 여러 문화를 알아야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가님이 이런저런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잘 알고 있더라구요.

이런걸 보면서 번역가가 단순히 외국어를 잘한다고 되는건 아니다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 문화별로 탄생한 다양한 음식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적어놨어요.

우리가 문득 넘어갈 수 있는 책 속의 다양한 요소를 집어줘서 재밌었습니다.

다만, 책을 읽다보면 조금... 여성의 인권에 관해서 많이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계속 나오다보니 조금 과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음식과 문화에 관한 글을 읽고 싶었는데, 여성인권에 대한 글을 읽게되서

약간 당황스럽고, 불편한 느낌?

약간 그런 느낌이 있으니까 읽으실 분들은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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