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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 '역사의 쓸모' 감상 및 리뷰

읽은책들

by CoHobby 2023. 9. 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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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작품은 오랜만에 소설이 아니에요

이제는 방송에서 더 자주 뵙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한때는 저의 인터넷 역사 선생님이었던 최태성 선생님역사의 쓸모

강의 중간중간 혹은 방송 중간중간에 보여주었던

저자가 가진 가치관과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한 책에 담겨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과연 이 책은 어떤 내용이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 소개(Intro)」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의 쓸모』

지난 20여 년간 5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은 저자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라고 말한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역사에서 찾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을 통해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내고

자신만의 궤적을 만들며 삶을 살아간 이들을 멘토로 소환한다


우리가 강의나 방송에서만 접했던 최태성 선생님

여러 방송이나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이나 여러 이야기를 해오곤 했는데요

그런 저자가 드디어 자신의 생각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여러 역사적 사실들과 자신의 생각을 묶어서 낸 책

강의를 찾아가 듣는 마음으로 차분히 읽어볼까요?


「 주요 포인트(Point) 」

《 집에서 차분히 듣는 특강 》

앞에서도 계속 얘기했던 부분이지만

최태성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봤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가만히 읽다 보면 뭔가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왜냐면 예전에 수업 중간중간에 수업과 연관 지어서

선생님이 얘기했던 여러 얘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죠

단순히 수업뿐만 아니라 저자가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 여러 얘기들도

이미 여러 수업 중간중간에 했었던 것들이 많이 있어요

아무래도 그 순간순간 떠오르는 것을 얘기하는 형태가 아니라

이미 확고하게 잡힌 그의 가치관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방송에 나가고 강좌를 준비하기 때문에

저자가 전달하는 교훈과 메시지가 변하지 않는 것이겠죠

이 책도 마찬가지예요

그간 저자가 여러 매체에서 이야기한 그의 가치관을

다시 한번 그동안 이야기 못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번 강조하는 그런 책이기에

어찌 보면 굳이 최태성이라는 사람의 특강을 찾아갈 필요 없이

편한 장소에서 편한 분위기에서 듣는 특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그거... 이미 있었어... 》

우리는 대부분 우리가 겪는 많은 일들이

당사자에게만 생긴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긴 역사를 뒤져본다면 그렇지 않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겪는 어려움들이 생각보다 해결이 가능한 일이구나,

참고할 사례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론 내가 혼자다라는 생각이 들고 외롭다고 느낄 때

이 책들에 나온 사례들처럼 비슷한 일들을 보면서

나 혼자서 그런 것들을 겪는 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아서

힘듦을 극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같더라구요

《 쓸모가 있어야만 하는 걸까? 》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린 경쟁사회를 살아가죠

솔직히 역사라는 과목도 수능의 한 과목이기에

필수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학문이기에 배우고만 있죠

그 외에도 우리는 효율을 따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은 구분하곤 합니다

이 책의 제목에서처럼 이것이 쓸모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우린 그것에 대해서 알아보거나 그것을 지속하곤 하죠

저도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이 책을 다 읽고 감상평을 적기 전까지는

그것에 대해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버렸어요

그리고 문득 떠올렸죠 쓸모가 꼭 있어야만 하는 건가? 하구요

우린 의외로 쓸모가 보이지 않아도 큰 가치를 부여하곤 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같은 추상적인 것들요

우리가 무언가를 행동하거나 생각할 때

꼭 쓸모가 있어야 할까요? 그것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요?

문득 모든 행동과 가치에 쓸모를 찾게 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씁쓸해지곤 했네요


「 감상평(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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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역사라고 하면 수업과목이나 수능과목 정도로 생각합니다

어떤 유명한 사람이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기도 하듯이

역사는 단순한 학문을 넘어선 무언가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전 이전까지는 과연 역사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일까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과거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현재의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묻고 해석하는 일방적인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일까요? 굳이 과거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현재와는 많이 다르며

과거의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하더라도 많은 것들이 변했기 때문에

현재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역사가 흘러오고 문명이 발달해 가면서도

생각보다 사람들은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지금뿐이라고 느끼며 유일하다고 느끼는 나의 인생과

매우 흡사한 역사가 있으며 우린 그것을 통해서

생각보다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러한 부분 때문에 우린 역사를 단순한 학문으로 치부하지 않고

계속해서 알아가고 가까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음에도

우린 역사의 쓸모를 찾아야지만 기억하고 이어가는

이런 효율을 찾아가는 현대사회를 되돌아보면서

약간의 씁쓸함을 느끼기도 하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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