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6.11 12:00

안녕하세요. 엄청! 오랫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인 일로 글을 쓰지 못했는데요. 

어느정도 일이 마무리가 되어서, 다시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다시금 쓰는 글의 시작은 북유럽신화에 관련된 글입니다.

이번에는 북유럽신화의 인기 No.1 '토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때는 주신이었는데...>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북유럽신화에서의 주신은 '오딘'입니다.

'토르'는 '오딘'의 아들로 인식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계급 세력이 변해서 '오딘'이 주신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고,

그 전까지는 '토르'가 주신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토르'의 어떤 면이 이런 주장을 나오게 하는 것일까요?

'토르'라는 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것처럼 '토르'는 '천둥의 신'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무기인 '묠니르'는 원래는 투척 무기라고 합니다.

'묠니르'는 투척에 걸맞는 능력인 

주인의 손에 되돌아오는 능력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능력은 영화에서도 간혹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묠니르'의 능력은 천둥, 번개입니다.

이런 능력이 그를 '천둥의 신'으로 불리게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이 능력은 그를 '농민의 수호신'으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번개가 농사에 있어서 중요한 비를 대동해서 이런 칭호를 갖게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쟁에서 죽은 전사들이 '오딘'이 있는 '발할라'로 가는 것처럼

생전 근면했던 농부는 사후 '토르'의 집 '빌스닐키르닐'로 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토르'는 농민들의 인기를 얻었던 반면, 

'오딘'은 시인이나 지배 계급들(기사, 영주)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토르'가 한 때 주신이었다는 가설을 만들었습니다.

신화가 만들어지던 아주 먼 과거 아직 지배 계급이 분화되지 않았을 때,

신화가 구전시키던 주체가 농민들이었기에 '토르'가 주신이었지만,

점차 계급이 분화되고 지배 계급과 시인들이 신화를 주로 구전시키게 되서

주신의 지위가 '토르'에서 '오딘'으로 옮겨왔다는 가설입니다.

그 과정에서 '토르'가 '오딘'의 아들이라는 설정이 생겼다는 썰도 있습니다.

그의 형제인 '발두르'는 '오딘'과 부자 간의 대화가 많은 반면

'토르'는 그런 대화가 적다는 것이 이 썰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하긴 옆동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번개를 다루는 '제우스'가 주신인 것에 비해

똑같이 번개를 다루는 '토르'는 주신이 아니다보니 

이런 가설이 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엔 솔직히 인터넷만으로 알아보는 제가 조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쪽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이 가설이 제게 준 의미? 느낌?은 '토르'가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인기가 있고 북유럽신화의 중요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리스/로마 신화는 골고루 인기가 분포된 반면,

북유럽신화는 특정 인물들만 인기가 있는 느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럼 이런 가설이 나올정도로 인기가 있는 '토르'의 특징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렇게 멍청하지는 않습니다>

북유럽신화에서 '토르'는 누구도 반박불가한 괴력의 소유자이자,

거인/괴수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지적인 부분은... 조금...

심지어 영화 '어벤져스'에서도 이런 특징을 살려서, 그려냈는데요.

그래서인지 팬들이 만든 '어벤져스 능력치'를 살펴보면... 매우 참담합니다.

지능이 0입니다... 0... 0...

이런 그의 이미지는 '로키'의 장난에 쉽게 속는 모습에서 만들어졌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지능이 0 이라는 조롱아닌 조롱을 받는 '토르'에게도

그의 지능? 꾀?를 보여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토르'와 '시프'의 딸인 '스루드'를 아내로 달라는

드워프 '알비스'의 요구를 거절할 때의 일화입니다.

드워프 '알비스'는 '모든것에 지혜로운'이라는 뜻의 이름인데요.

드워프이지만 매우 지혜로웠다고 합니다.

이런 그가 토르의 딸인 '스루드'와 결혼하고 싶다며 '토르'를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토르'는 그가 드워프여서 싫어하였고, 그에게 지혜를 확인한다며

계속 질문을 했고,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문답을 계속해서

결국 그가 돌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토르'의 지능에 대해서 두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첫 째, 그가 멍청해 보이는 건 '로키'의 잔꾀가 만렙이여서다.

둘 째, 이 때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잔꾀를 낸 것이다.

뭐... 어떤 것이라도 생각보다 '토르'는 괜찮은 놈인 것 같습니다.


<거인/괴수 학살자>

'토르'는 아스가르드 신 중에서 가장 많이 거인과 괴수를 학살했습니다.

물론 그냥 죽였다 혹은 싸워서 이겼다 라고 하지만 그 숫자를 생각해보면 학살이죠...

그 예를 들면, 아스가르드 성벽을 올린 산악거인 살해사건도 있고,

'묠니르'를 훔쳐간 거인 '스림'과 그 하인들을 학살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그와 호각을 이룬 상대라면 '흐룽그니르' 입니다.

'오딘'과 시비가 붙어서 아스가르드에 찾아온 '흐룽그니르'는 

[설령 상대가 '토르'여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했고,

그래서 '토르'와 한판 승부를 하는데, 서로 무기를 던졌으나,

'흐룽그니르'의 무기는 우리의 '묠니르'를 이길 수 없었고, 

'묠니르'가 무기를 부수고 '흐룽그니르'를 살해합니다.

하지만 그의 무기 파편이 '토르'에게 박혀서 빠지지 않았고,

그의 다리에 깔려서 '토르' 혼자서는 빠져나오지 못해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마지막 상대는 '로키'의 세 아이 중 하나인 '요르문간드'로,

'라그나로크' 때, '요그문간드'와 싸우고 죽이기는 했으나,

그의 독에 당해서 세 발자국을 더 걸어가고 죽었다고 합니다.


이번 글은 북유럽신화의 인기 No.1고 괴력의 소유자이며

거인학살자인 '토르'였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글이 좀 이상하네요.

아무튼 이번 글에서 알게된 점이라고는... 

생각보다는 안 멍청하다? 아버지는 위대하다?

뭐... 이정도?? 다음 글은 누구를 주제로 글을 쓸지 생각을 안해봤네요.

음... 앞으로 블로그 활동을 자주 하며 고민해보고 

최대한 빠르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4.01 18:38

엄청 오랜만에 북유럽 신화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번에 얘기한 것처럼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에 대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그 전의 글에서도 오딘은 자주 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일화를 적다보면 자주 등장할 예정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오딘에 대한 글은 그의 일화보다는

오딘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인을 싫어한 거인의 아들>

창세 신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오딘은 거인들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혈통을 보면 알 수 있듯, 그 역시도 거인의 핏줄이지만요.

아움둠라가 핥은 암염에서 태어난 할아버지 부리는 거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오딘의 아버지인 보그와 결혼한 어머니 베스틀라는 서리거인 출신이기 때문이죠.

, 어찌본다면 그는 최초의 거인이자 모든 서리거인의 아버지인

이미르의 먼 자손이라는 얘기가 되고, 그 선조를 죽인 자식이 된다는 것이죠.

물론 친족, 혹은 아버지를 몰아내는 것은 여타 신화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또 다른 신화의 주신인 제우스도 자신의 아버지 크로노스를 몰아내 왕좌를 차지하고,

그 아버지인 크로노스역시도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몰아내 왕좌를 차지했었습니다.

신만이 아닌 신화의 영웅들을 보더라도 자신의 아버지를 몰아낸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오딘의 경우는 그리스로마신화와는 다르게 좀더 과격한 북유럽 신화의 특성상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에 오른 것으로 표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죽인 이미르의 시신으로 세상을 창조한 부분인데,

이것은 중국의 창세신 반고의 경우를 보더라도, 신화에서 특이한 경우는 아닌 듯 합니다.

오딘은 이 외에도 여러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지식에 항상 목마른 모습입니다.

 

<지식의 탐구자 오딘>

북유럽 신화 전체를 통틀어서 오딘만큼 지식을 위해 많은 것을 투자하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그는 지식을 얻기위해서 미미르의 샘을 찾아가 미미르에게 한 쪽 눈을 주고 샘물을 마셨습니다.

그 뿐이 아니라, 그는 신비의 룬문자를 알아내기 위해서 세계수 위그드라실에 목을 매고

무려 9일 간 명상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제로는 죽었던 적도 있습니다.

또한 요툰헤임을 여행하던 중에는 뛰어난 머리를 지닌 로키를 만나고

그가 거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스가르드로 데려와 왕좌의 옆자리 중 한 자리를 넘겨주죠.

그의 과하다 싶은 이런 행동들은 앞으로 다가올 라그나로크를 대비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가 라그나로크를 대비해서 한 행동은 이처럼 지식을 모은 것말고도 더 있습니다.

 

<전사들의 아버지>

오딘은 지식들을 모은 것만이 아니라 전쟁에서 사망한 전사들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전쟁터에 자신의 늑대 두 마리를 풀어 전사자들의 시신을 먹게하고,

늑대들이 먹은 전사자들의 영혼은 발키리들이 발할라로 데려옵니다.

이 전사들은 베르세르크또는 울프헤딘이라고 불렸으며,

최후의 전쟁인 라그나로크가 도래할 때까지 그들은 발할라에서

아침이 되면 사투를 벌이고, 저녁이 되면 사투 끝에 전사한 모두가 다시 살아나며,

헤이드룬의 꿀술을 마시며 또 다시 아침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딘은 추후 다가올 라그나로크를 대비했습니다.

 

<허무한 최후>

하지만 정작 라그나로크가 도래하자, 오딘은 허무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단단히 묶어놨던 로키의 자식 중 하나인 펜리르에 의해 한입에 먹혀버립니다.

북유럽 신화의 주신이자, 빗나가지 않는 궁극의 창인 궁니르를 가진

오딘의 최후라고 하기에는 뭔가 매우 허무합니다.

하지만 북유럽 신화 전체를 찬찬히 살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신화 전체를 통틀어 오딘이 자신의 무력을 뽐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맨 처음 서리거인 이미르를 죽일 경우나, 자신이 여행을 떠나 있을 동안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동생들을 몰아낼 때나 무력을 보여주었죠.

그 외의 경우에는 전부 토르가 등장할 때까지 아무 행동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의 처음 등장에는 무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점차 무력보다는

지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보면,

세계사적으로 초창기에는 군사력을 지닌 나라가 패권을 잡지만,

후에는 군사력만이 아닌 외교력도 필요하다는 것과 어느정도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오딘을 살펴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오딘이 무력보다는 지력에 치중할 수 있었던 이유인,

그를 대신할 신들의 무력이라고 할 수있는 토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엄청 오랜만에 북유럽 신화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7 10:00

여러분은 '세계수'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한 때, 롤판을 휘어잡던 이 분이 떠오르시나요?


어찌보면 북유럽신화의 세계수 '위그드라실'과 위의 '마오카이'는 공통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거대한 몸으로 외부의 강한 공격에도 끝내 누군가를 지켜낸다는 점이 말이죠.


'마오카이'가 아군 딜러들을 지켜내 듯이 '위그드라실'은 불의 거인 '수르트'에게서 '최후의 인간 남, 녀'를 지켜냅니다.


짧지만 중요한 '위그드라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를 처형하는 교수대인가?>


나무 얘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교수대 얘기가 나와서 이 놈이 잠이 덜 깼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그드라실'과 교수대는 연관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대 스칸디나비아에서 '위그드라실'을 '교수대'를 뜻하는 '오딘의 말'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교수대'이고 '오딘의 말'인 것일까요? 세계수라고 말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저 나무일 뿐, 누군가가 죽는 곳도 아니고, 생물도 아닌데 말이죠.


여기서는 '위그드라실'의 원어인 'Yggdrasil'을 살펴봐야 합니다. 여기서 'drasil'은 '말(horse)'를 뜻하고, 'Ygg'는 '오딘'의 이름 중 하나라고 합니다.


즉, 'Yggdrasil'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이 '오딘의 말'이라는 것이죠.


그럼 '교수대'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그건 아마 '오딘'이 '신비의 룬 문자'를 깨우치기 위해 '위그드라실'에 목을 매고 명상(?)을 했던 일로 인해 생긴 의미인 것 같습니다.


'오딘'이 '룬 문자'를 깨우치기 위한 여정은 나중에 '오딘'에 대해서 쓰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위그드라실>


신 '오딘'이 룬 문자를 알아내기 위해 목을 매서, '교수대'라는 무서운 의미를 갖고 있는 세계수 '위그드라실'은


소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나오는 나무처럼 '위그드라실'도 많은 것을 베푸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이런 혜택을 받는 대상들을 보면, 가장 먼저 '위그드라실'의 한 뿌리가 있는 니플헤임의 '흐베르겔미르'에는 '니그호드'라는 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친구인데요. 용이라는 명칭과는 맞지 않는... 뭔가 긴 벌레처럼 생기긴 했지만 매우 무서운 용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친구가 배가 고파서 '위그드라실'의 뿌리를 먹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니그호드'는 언젠가 '위그드라실'을 쓰러트리겠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뿌리를 갉아먹고 있는데요.


저번 글에서 말했듯이 아스가르드에 있는 '우르드의 샘'에서 '노른'이 샘의 물을 부어주고 있기에 뿌리는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위그드라실'이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건 '니그호드'에게만이 아닙니다.


'헤이드룬'이라는 산양 역시도 '위그드라실'의 잎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헤이드룬'은 전사들이 죽어서 모여 라그나로크를 기다린다는 '발할라' 지붕 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위에서 '위그드라실'의 잎사귀를 뜯어 먹으며 젖 대신 꿀술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술은 '발할라'에 모인 전사들이 마셔버리죠.


시작은 '위그드라실'이고 마지막에 혜택을 보는건 결국 사람들이군요...



이 외에도 '위그드라실'은 북유럽 신화의 아홉 세계를 이어주기도 하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후의 인간 '리프'와 '리프트라시르'를 지켜 인류가 존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처럼 '위그드라실'은 많은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딘'이 목을 맨, '교수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지식(룬 문자)를 얻을 수 있는 수단 혹은 통로가 되기도 하고


전사들에게 꿀술을 제공하기도 하며, 끝내는 인류의 존속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죠.


다음 글에서는 이 세계수 '위그드라실'을 심은 신 '오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5 20:39

저번 글을 쓴지 꽤나 시간이 지난 것 같네요.

저번 글에서는 너무나 지혜로워 인생이 꼬여버린 거인 '미미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미미르''미미르의 샘'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미미르의 샘' 그리고 니플헤임의 '흐베르겔미르'와 마찬가지로

세계수 '위그드그라실'이 뿌리내리고 있는 마지막 샘, '우르드의 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샘을 지키는 노른들>

'우르드의 샘''운명의 샘' 혹은 '생명의 샘' 같이 여러 이름과 혼용됩니다.

이 중, 앞의 두 이름은 그 샘을 지키고 있는 운명의 여신들로 알려진 '노른'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우르드의 샘'은 운명의 여신들로 알려진 '노른'이 지키고 있었는데,

우리에게는 흔히 운명의 세 여신인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일본의 만화 '! 나의 여신님'의 그림인데요.

위 작품으로 인해 우리 인식에 '노른'3명으로, 그 이름도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로 구체화됐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노른'3명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여신들만이 '노른'인 것은 아닙니다. '노른'은 여신들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역할(?) 또는 직책의 '명칭'인 듯합니다.

그들 중에는 여신도 있지만, 엘프도 그리고 심지어 드워프도 있다고 하니

우리가 생각하는 위의 그림이 '노른'의 전부는 아닌 듯합니다.

'노른'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그들이 지키는 샘의 물을 위그드그라실에 뿌리는 일,

둘째는 인간의 운명의 실을 잣는 일입니다.

이 두 번째 역할 때문에 그리스 신화의 '모이라이'와 쉽게 혼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화와 영웅의 전설을 집대성한 에다(Edda)에 따르면

인간의 운명을 규정하는데 '우르드'는 과거, '베르단디'는 현재, '스쿨드'는 미래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세계수를 적시는 신성한 샘>

샘을 지키는 '노른'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번엔 '우르드의 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르드의 샘'은 세계수 '위그드그라실'이 뿌리내린 세 개의 샘 중 하나로

에다(Edda)에선 샘(well)이 아닌 호수(lake)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우르드의 샘'의 옆에는 세계수의 뿌리가 위치하는데 흰 진흙 또는 양질토로 덮여있다고 묘사가 됩니다.

'노른''우르드의 샘'의 물을 떠서 세계수가 마르거나 썩지 않도록 붓는다고 합니다.

'노른'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우르드의 샘'을 신성하다고 여겼는데요.

그래서 '우르드의 샘'에 들어가면 모두 하얗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르드의 샘'은 백조와도 연관이 있는데요. 흰 백조의 모습과 샘의 신성성을 연결한 듯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르드의 샘'과 그곳을 지키는 '노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런 조사를 하면서 느끼지만, 아무래도 이런 자료는 한국어로 번역이 된 것들은

모두가 아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그것들의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영어로 찾게 되는데

영어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영어공부가 필요한 듯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다음 글에서는 '우르드의 샘'에 뿌리를 내린

세계수 '위그드라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5 20:38

저번 글에서는 아스가르드 신들의 골치거리이자 해결사이자

종말을 불러오는 거인 '로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키'처럼 거인이면서 가장 지혜로운 '미미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혜의 샘의 주인 미미르>

북유럽 창세신화를 얘기할 때, 위그드그라실이 뿌리를 둔 세 개의 샘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니플헤임에 있는 '흐베르겔미르'였고, 다른 하나는 지금 얘기할 '미미르의 샘'이고,

마지막은 운명의 여신들이 지키고 있는 '우르드의 샘'입니다.

오늘 얘기할 '미미르''미미르의 샘'을 지키고 있는데,

'미미르의 샘'은 벌꿀로 만든 술이 가득하고 그것을 마시면 가장 뛰어난 지혜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샘을 지키는 '미미르'는 그 누구에도 술을 나누어 주지 않고 혼자만 마셔 가장 지혜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오딘'이 샘을 찾아와 샘에 있는 술을 마실 수 있도록 간청합니다.

'미미르'는 술을 마시는 대가로 '오딘'의 한 쪽 눈을 요구합니다.

'오딘'은 고민했지만 결국, 자신의 눈을 주고 '미미르의 샘'의 술을 마시고 지혜를 얻게 됩니다.

'오딘''미미르의 샘'을 찾아오는 그림 중, 간혹 '미미르'의 머리만 그려진 경우가 있는데요.

미미르의 머리는 아시르 신족과 바니르 신족의 전쟁 후에 잘려나갔기에

그 그림은 어떻게 보면 남아있는 신화의 자료들과는 맞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머리만 남은 현자 미미르>

그렇다면 '미미르'는 어쩌다가 머리가 잘리게 된 것일까요?

아시르 신족과 바니르 신족의 전쟁 중에 잘려버리기라도 한 것일까요?

그의 머리는 너무나 뛰어난 그의 지혜와 모든 것을 갖고 싶어 했던

아시르 신족의 욕심 때문에 잘려나가고 맙니다.

아시르 신족과 바니르 신족과의 전쟁이 끝난 뒤, 두 신족은 평화를 약속하며

각 신족에서 뛰어난 몇 명을 교환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바니르 신족은 '프레이''프레이야' 남매를 보낸 반면에

아시르 신족에서는 '오딘'의 동생이지만 무능한 '회니'와 현자 '미미르'를 보냅니다.

처음에 바니르 신족은 '회니'를 매우 반기며 '미미르'와 함께 뛰어난 통치를 보였기에

그를 대표자로 추대합니다. 하지만 '회니''미미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나 '회니'를 죽이고 '미미르'도 목을 잘라버립니다.

이렇게 '미미르'는 목이 잘려 버려져 있는데, 여행 중이던 '오딘'이 그의 머리를 발견하고

매우 슬퍼해, 그의 머리를 살려 항상 곁에 두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미미르'의 머리는 항상 '오딘'의 곁에서 존재하며, 그의 무기인 '궁그닐'

항상 함께 있는 까마귀와 함께 그를 상징하는 하나의 상징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북유럽신화에서 가장 지혜로운 '미미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가 조금이라도 덜 지혜로웠다면, 혹은 아시르 신족이 정당한 교환을 했다면.

그가 죽고 머리만 남아 오딘 곁에 머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다음 글에서는 위그드그라실의 뿌리가 있는 세 개의 샘 중

마지막 '우르드의 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5 20:37

저번 글에서는 로멘티스트의 면모를 보이지만 협박을 통한 결혼을 한 '프레이'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스가르드 신들의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해결사이자(대부분 그가 원인이지만)

신들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는 신 '로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상한 머리를 가진 거인 로키>

소제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는 엄밀히 말하면 신은 아니었습니다.

신의 아버지가 거인이었기에 혈통을 따지면 문제는 없지만, 아무튼 그는 엄밀히 따지면 거인에 속했습니다.

신화의 어떤 전승에는 '오딘'의 의형제로 등장하나, 어떤 전승에선 아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어떤 전승이 맞는 것인지는 남아있는 자료가 적기에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남아있는 전승에 따르면 '로키'가 아스가르드로 가게 된 것은 '오딘'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오딘'이 여행을 다니다 우연히 '로키'를 발견하였고 그의 비상한 머리를 보고 참모로 데려왔다는 것입니다.

'로키'가 아스가르드로 온 뒤 정말 많은 사건을 일으키고 그것들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을 다루면 엄청 길어지기에 이번 글은 라그나로크와 관련된 그의 일화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종말을 부른 로키의 세 아이들>

'로키'는 남성도 여성으로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성으로도 자식을 가질 수 있고

여성으로도 자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성이 되어 낳은 아이는 앞서 말한 '슬레이프니르'가 있죠.

'로키''슬레이프니르' 외에도 자식들이 있는데, 그 자식들은 '요르문간드', '펜리르', ''입니다.

위 세 아이들 말고도 아내 '시귄'과의 사이에서 낳은 '나리''나르비'도 있습니다.

앞의 세 아이들은 '시긴'이 아닌 여성 거인 '앙그르보다'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힌들라의 시>에서 <무녀의 짧은 예언>에 보면,

'앙그르보다'와의 사이에선 "늑대"를 낳았다고만 표현이 되어 있고,

마지막에 "가장 끔찍한 것"을 낳았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그 뒤를 보면

"지상의 모든 거인의 조상인 여성"의 심장을 먹고 그 여성의 아이를 배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어쩌면 "늑대"인 펜리르만 '앙그르보다'가 낳고,

그 외에는 그녀의 심장을 먹고 '로키'가 낳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어떠한 출생이었든 그의 세 아이들은 태어났고, 운명의 여신인 '노른'들이

그 세 아이들이 라그나로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들은 '펜리르'에게는 글레이프니르라는 족쇄를 채웠고,

'요르문간드'는 미드가르드에 있는 바다에 던졌으며, ''은 니플헤임으로 쫓아냈습니다.

훗날 '펜리르'는 족쇄를 풀고 오딘을 죽였고, '요르문간드'는 토르와 싸워 같이 죽었으며,

''은 니플헤임의 여왕이 되어 지옥의 군단은 아스가르드에 보내고 라그나로크 후에도 살아남는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그저 장난만 치던 '로키'는 사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라그나로크를 기다리는 로키>

위 사건이 뒤, '로키''오딘'의 아들 '발두르'를 죽게 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직접 죽이지는 않았으나, 그 모든 일을 계획했습니다. 이 사건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로키''발두르'를 죽이자 신들은 분노하고 '로키'에게 강한 벌을 주기로 합니다.

그 벌이란 '로키'의 남은 두 아이들, '나르비''나리'를 데려와,

'나르비'를 늑대로 변하게 하여 '나리'를 죽이게 했습니다.

'오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리'의 창자를 가져와 '로키'를 포박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 위에 독사를 데려와 독이 '로키'의 머리에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그 독에 고통스러워하는 '로키'를 보며 아내인 '시귄'은 그 독을 사발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발이 가득 차면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비우기 위해 자리를 떠났고,

그때, '로키'의 머리 위로 독이 떨어져 그가 몸부림쳤다고 합니다. 혹자들은 이 몸부림을 지진이라 했습니다.

그 뒤로 '로키'는 자신이 풀려나 아스가르드의 신들에게 복수할 라그나로크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막상 라그나로크가 닥쳐오자 그는 문지기 '헤임달'과 싸우다 같이 죽는 것으로 멸망을 보진 못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의 해결사이자 종말을 부른 '로키'에 대해서 정말 간단히 정말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솔직히 남아있는 전승 중에서 대부분이 '로키'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얘기를 다 쓰면 북유럽신화를 다 써야 하기에 라그나로크와 관련된 일화만 적었습니다.

북유럽신화를 보면 신들보다는 거인들이 지혜롭거나 지식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알아본 '로키'가 있고, 또 다른 대표적 인물로는 '미미르'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하는 '미미르'. 다음 글은 그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5 20:36

저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자 남편을 사랑하지만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프레이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녀의 오빠이자 라그나로크로 인해 세상을 멸망을 초래한

큰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하는 '프레이(프레이르라고도 한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로멘티스트인가? 프레이>

'프레이'는 신화에 따르면 매우 부유하고 가진 게 많은 신으로 묘사가 됩니다.

물론 모든 신들이 부유하고 풍요롭지만 그가 '풍요의 신'이라는 것도 그러한 묘사에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묘사를 보면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알프헤임을 선물로 받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그곳에 있는 로스 알프(빛의 엘프)들을 농노로 부렸다고 합니다.

그가 가진 것은 저 토지와 농노들뿐만이 아닙니다. 삽화에 나온 저 돼지.

저 돼지는 단순한 돼지가 아닙니다. 오딘이 구더기로 만든 '드베르그'.

그들이 황금으로 만들어낸 돼지 굴른부르스티가 바로 '프레이'가 타고 다니는 저 돼지입니다.

또한 그는 주머니 크기로 접어 다닐 수 있는 스키드블라드니르 라는 배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들고 있지 않아도 스스로 검집에서 나와 싸우는 마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이 검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가 라그나로크에서 그렇게 허무하게 수르트에게 죽는 일도

그가 수르트에게 죽고 수르트가 세상을 불태워 세상이 멸망하는 일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럼 그가 이 검을 그 당시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그의 아내인 '게르드'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의 아내인 '게르드'는 거인족으로

'프레이''오딘'이 세상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의자 흐리드스칼프에 앉아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해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그녀와의 결혼의 대가로 그 검을 '스키르니르'에게 줍니다.

그럼 '스키르니르'는 누구이며 왜 그 검을 주었던 것일까요?

'스키르니르''프레이'의 하인으로 '게르드'에게 청혼을 할 때 '프레이'대신 찾아간 인물입니다.

'프레이'가 청혼했다는 사실을 '게르드'에게 전하자, '게르드'는 거절합니다.

그녀를 아무리 설득을 하여도 그녀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스키르니르'는 그녀를 협박합니다.

그러한 노력을 했기에 '프레이''스키르니르'에게 자신의 마검을 준 것입니다.

이 일화가 '그가 사랑을 위해 마검을 버리고 결국 최후의 전쟁에서 사망한다'라는 식으로

구전이 되면서 어찌 보면 그를 사랑을 위해 마검도 포기하는 로멘티스트로 그려지게 하지만

그 결혼 과정에 그는 싫다는 여인을 협박한 무뢰배가 되고 그의 선택은 세상을 멸망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협박으로 결혼을 하고 그 대가로 마검을 버림으로 인해

세상의 멸망을 초래한 '프레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어째 북유럽신화를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신들은 잘못된 선택과 인간 이하의 선택을 보여주는지 모르겠네요.

다음 글에서는 '프레이'가 살해당한, 물론 그 외에도 모든 신이 죽고 세상이 멸망한 사건

라그나로크가 일어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는 신, '로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5 20:35

저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 최고의 말 슬레이프니르에 대해서 그 고귀한 혈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며 모든 발키리의 수장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Friday의 어원인 '프레이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이야'의 아름다움은 종족 불문하고 모두가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남편인 '오드'는 여행을 좋아해 '프레이야'를 혼자 두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프레이야'는 혼자 남았을 때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만 흘렸을까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볼모로 온 프레이야>

소제목에도 적어놓은 것처럼 '프레이야'는 볼모로 아스가르드에 처음 왔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오빠인 '프레이'와 함께 바니르 신족과 에시르 신족의 평화협정의 증거로서 볼모로

아스가르드에 보내졌습니다. 에시르 신족에서는 '미미르''호시르'를 보냈는데 바니르 신족에서

그 둘을 살해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바니르 신족에게 간 그 둘과 달리 '프레이''프레이야'는 에시르 신족의 환대를 받으며

평범하게 잘 생활한 것 같습니다. '프레이야'도 만족하고 에시르 신족에게 바니르 신족의 마법을 알려주는 등

서로가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편만을 사랑하는 아내? 문란한 아내?>

처음에 말했듯이 '프레이야''오드'라는 남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편이 여행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프레이야'가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혼자 떠난 남편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며 '프레이야'가 흘린 눈물이 황금이 되었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런 일화를 보면 '프레이야'는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만 남편만을 사랑하는 여신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일화를 보면 '프레이야'가 남편을 찾던 중 난쟁이가 만드는 목걸이 브리싱가멘을 보고

그것을 난쟁이들에게 요구합니다. 난쟁이들은 처음에는 황금을 요구했지만 이내 황금이 아닌

'프레이야'의 몸을 요구합니다. 당시에는 '프레이야'는 인간으로 모습을 숨긴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난쟁이들은 그런 요구를 하였고 '프레이야'도 거절하지 않고 4명의 난쟁이와

4일간 동침을 하고 그 목걸이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사실을 '로키'가 알아버리고

'오딘'에게 전하자 그는 불같이 화를 내며 목걸이를 버리거나 혹은 전쟁을 일으켜

라그나로크 때 싸울 전사들을 보충하라고 '프레이야'에게 명령합니다.

그녀는 목걸이를 포기하지 않고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측면을 본다면 남편만을 사랑하지는 않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 면이 그녀의 진짜 모습일지는 신화이기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라그나로크를 피해 오빠를 버린 프레이야>

이윽고 신들을 파멸로 이끌 라그나로크가 다가오자. 엄밀히 따지면 에시르 신족이 아닌

'프레이야''프레이'는 그들과 달리 도망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프레이야'와 그녀의 아버지 '뇨르드'는 라그나로크가 다가오자 아스가르드를 떠나

바나헤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둘의 아버지인 '뇨르드'

그녀의 오빠인 '프레이'는 아스가르드에 두고 떠난다.

결국 '프레이'는 라그나로크 때 수르트와 싸우고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자 양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레이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은 '프레이야'의 쌍둥이 오빠이지만, 아버지와 동생에게 버려진 '프레이'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5 20:34

저번 글에서는 북유럽의 창세신화를 알아봤었습니다. 이번 글부터는 하나의 에피소드 혹은 인물을

정해서 그에 관한 것을 알아본 뒤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우하면 적토마! 오딘하면 슬레이프니르!

북유럽 신 중 최고라는 '오딘'이 타고 다니는 말 '슬레이프니르(슬레이프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슬레이프니르?>

슬레이프니르는 어찌 보면 고귀한 혈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 '로키'의 자식이기 때문인데요. 

슬레이프니르의 가족관계(?)를 보면 거인족의 말 스바딜페리를 아버지로 두고 

'로키'를 어머니로 둔 신의 피를 이어받은 매우 고귀한 금수저 출신입니다.

신인 로키가 어쩌다가 말을 낳았느냐, 그것도 어머니가 되었느냐, 거기에는 웃긴 일화가 있습니다.

과거 '오딘'을 주축으로 한 에시르 신족과 '프레이', '프레이야'가 속해있는 바니르 신족 간의 전쟁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아스가르드 성채가 파괴되었습니다. 

이 무너진 성채를 어찌해야 할지 신들 간에 고민이 계속되는데 

한 석공이 나타나 성채를 지어줄 테니 여신 중 가장 아름답다는 '프레이야'를 아내로 달라는 조건을 내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신들 모두가 반대했습니다. 그가 내건 기한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프레이야'가 그 석공의 아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때 신 '로키'가 나타납니다.

그는 석공에게 더 기한을 촉박하게 주고 일을 시키자고 신들을 설득합니다.

기한이 촉박하니 석공이 성채를 다 복구하기는 무리일 테고 그가 완성을 못하더라도 일부라도 재건할 수 있으니

이득이라는 말을 하며 신들을 설득합니다. 신들은 그의 의견을 듣고 촉박한 기한을 주고

일은 오직 석공 혼자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석공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너무나 촉박한 일정에 석공은 자신의 말이라도 동원할 수 있도록 다시 제안을 합니다.

신들은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이번에도 '로키'의 설득에 그 조건도 받아들입니다.

이제 신들은 그 석공이 일을 하는 것을 지켜보는데 그의 말이 엄청난 장사라 돌을 산더미만큼 옮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의 도움으로 석공은 기한 내에 일을 마칠 수 있을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자 신들은 안절부절못하며 '로키'를 다그칩니다. 비록 모두가 찬성하기는 하였으나 그가 설득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다는 이유로 그에게 해결을 강요합니다. 그러자 '로키'는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나갑니다.

그 뒤, 그 석공의 말인 스바딜페리를 유혹하는 암말이 나타납니다. 스바딜페리도 수컷인지라 유혹에 넘어가

일을 놔두고 사라집니다. 그러자 결국 석공은 기한 내에 일을 마치지 못하고 격분하는데,

알고 보니 그 석공은 거인족이었고, 거인족의 모습을 드러내자 '토르'의 망치 묠니르에 두 동강이 납니다.

근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로키'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한참 뒤, 그가 다시 아스가르드에 나타났을 때에는 발이 8개 달린 말 슬레이프니르와 함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슬레이프니르를 보며 감탄하는 오딘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위 일화를 보면 직접적으로 '로키'가 그 말의 어머니임이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석공의 말을 유혹한 암말이 '로키'가 변신(?)한 모습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슬레이프니르와 관련된 일화>

슬레이프니르는 아스가르드에 있는 그 어떤 말보다도 빠르다고 합니다.

이 빠른 속도로 하늘과 바다는 물론 '로키'의 딸인 ''이 지배하는 명계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신화에 따르면, '발두르''로키'의 계략에 빠져 죽어 명계에 갔을 때

그를 구하기 위해 '발두르'의 형제인 '헤르모드'가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명계로 가 그를 구했다고 합니다.

슬레이프니르가 등장하는 것은 여기뿐만이 아닙니다.

게르만 민간신앙에 따르면 과거 동고트 왕국의 초대 국왕인 테오도리쿠스가 죽어서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아스가르드에 있는 발할라로 갔다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이에 대해서 그가 죽고 악마의 검은 말을 타고 지옥에 갔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검은 말은 슬레이프니르의 외견이 잿빛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연관성이 있는 듯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에서 최고의 말인 슬레이프니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아프로디테'가 있다면 북유럽신화에는 '프레이야'!

북유럽신화의 여신 중 가장 아름답다는 '프레이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osted by 취미생활라이프 2016.03.15 20:33

저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정확히 어느 민족의 신화인지 어떠한 이야기 구성인지, 그 분위기는 어떠한지 알아봤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북유럽신화의 시작 '창세'에 대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보면서 느낀 거지만 북유럽 신들은 매우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듯하더군요

물론 이것이 '창세'시기에 한정될 수도 있습니다

북유럽신화의 경우 대부분 이단종교(?)로 몰려 자료가 소실되었기 때문에 남아있는 자료가 적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점은 감안하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창세신화>








<오딘과 이미르>


북유럽신화에 따르면 태초에는 남쪽의 불타는 '무스펠'지역과 북쪽의 얼음으로 가득한 '니플헤임'이라는 두 곳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스펠'은 끊임없이 타오르는 불꽃이 존재했고, 그것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수르트(Surt) 뿐이었습니다

수르트는 종말의 그 시점에 자신이 가진 불의 검을 휘두를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무스펠'과 대조적으로 '니플헤임'은 얼음으로 가득 찼고 눈더미로 덮여있었습니다

그곳에는흐베르겔미르(Hvergelmir)라는 이름의 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샘은 열한 개의 지류로 흐르는 엘리바가르 강의 원천으로 뱀들이 들끓고 있으며, 드래곤 니그호드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수 위그드그라실이 뿌리를 내린 세 개의 셈 중 하나입니다.

<무스펠의 '수르트'>

위처럼 세상은 뜨거운 남쪽과 차가운 북쪽으로 나뉘고 그 사이 '긴눙가가프'라는 공허뿐인 공간이 있었습니다

태초에 아무것도 없는 이 공간에서 남쪽의 뜨거운 숨결과 북쪽의 차가운 서리가 만나 태초의 거인 '이미르'가 탄생했습니다.

이미르는 서리에서 탄생하여 서리거인으로 분류되었고 천성적으로 사악했다고 합니다.

그가 잠을 자는 동안 흘린 땀들에서 서리거인이 탄생하였고 그로 인해 그가 서리거인의 조상이 되어, 

사람들은 아우르겔미르(Aurgelmir)라고도 불렀습니다.

북쪽에서 온 냉기로 긴눙가가프에 얼음이 생겼고 그 얼음이 녹아 '아움둠라'라는 암소로 변했습니다

이미르는 아움둠라의 젖을 먹었고 아움둠라는 얼음을 먹었습니다. 그 아움둠라가 찝질한 얼음을 핥자 3일째, 신의 아버지 부리(Buri)가 태어났습니다.

<'아움둠라'와 '부리'>

부리는 얼마 후 보그(Bor)라는 아들을 얻었고 보르는 서리거인의 딸 베스틀라(Bestla)와 결혼하여 세 아들을 낳았는데,

 첫째가 그 유명한 오딘이고, 둘째는 빌리, 셋째가 베였습니다.

오딘과 그 형제들은 어머니의 형제들인 서리거인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그 미움은 점차 증오심으로 바뀌고 그래서 그 서리거인을 탄생시킨 이미르를 기습하여 죽여버립니다

그의 피가 세상을 다 뒤덮어 그의 손자인 베르젤미르(Bergelmir)부부를 제외한 모든 서리거인을 익사시키고 맙니다.

오딘 삼 형제는 이미르를 죽인 것도 모자라 그의 시체로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살점을 떼어내 땅을 만들고, 뼈로 산을 만드는 등... 시체 훼손도 이런 훼손이 없지만, 아무튼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스펠에서 불꽃과 깜부기불을 잡아와 태양과 달과 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미르'를 죽이는 오딘 삼형제>

오딘 삼 형제는 땅을 둥글게 만들고 그 주위를 바다로 감싸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해변을 따라 땅의 경계를 나누고 그곳을 서리거인과 바위거인에게 주었는데, 그곳이 나중 '요툰헤임'으로 알고 있는 곳입니다

거인들은 삼 형제에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형제들은 이미르의 눈썹으로 방벽을 만들고 '미드가르드'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어느 날 삼 형제는 해변을 걷다가 죽은 물푸레나무와 느릅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최초의 남자 아스크(Ask)와 최초의 여자 엠블라(Embla)를 만들고, 그리고 그들이 미드가르드에서 살게 했다고 합니다.

요툰헤임에는 노트(Nott)라는 밤이라는 뜻의 이름의 칠흑빛의 머리칼을 가진 거인과 

그녀의 아들 다그(Dagr)라는 낮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밝고 아름다운 거인이 살고 있었는데 

오딘이 그들을 잡아다 말이 이끄는 마차에 태워 한나절씩 세상을 돌게 했습니다.

그리고 미드가르드에는 문딜파리(Mundilfari)라는 남자가 있었고 

그는 마니(Mani)라는 달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들과 (Sol)이라는 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딸이 있었습니다

이 딸 솔은 글렌(Glen)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결혼을 했는데 

오딘과 그의 후손인 에시르(Aesir) 신들은 그 행동에 분노해 그들을 잡아다 태양과 달의 마차를 끌게 했다고 합니다.

오딘과 그의 형제들은 이렇게 세상을 만든 후, 이미르의 살점에 있던 구더기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은 그 구더기를 사람의 형태로 만들고 그들을 '드베르그'라고 불렀고 그들을 바위투성이의 동굴과 땅굴에서 살게 했습니다.


이처럼 오딘과 그의 형제들은 세상을 만들고 나서 자신들의 왕국인 '아스가르드'를 건설했습니다

아스가르드는 철통같은 성채에 푸른 평원으로 뒤덮여 있으며 미드가르드 위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합니다

미드가르드와 아스가르드는 '비프로스트'라는 무지개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요술로 만들어진 비프로스트는 매우 견고하다고 합니다.

쓰고 보니 엄청 긴 창세신화네요. 이것도 엄청 줄이고 줄인 거지만 그래도 매우 길게 글이 써졌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오딘과 그의 형제들은 그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잠을 자는 자신의 어머니의 할아버지 뻘인 이미르를 죽이고 

거인들과 인간들을 납치해 무보수 노동을 시키는 파렴치한으로 이미지가 박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뭐 창세신화라는 것이 원래 현대의 시각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많은 것이 보통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자 합니다

아무튼 창세신화를 보며 알 수 있었던 것은 거인들과 신들은 태초부터 증오의 관계가 형성이 되었고 

훗날 '라그나로크'에서 나타나는 수르트는 신들보다 먼저 존재했다는 사실입니다

다음 글부터는 신들의 에피소드들을 하나씩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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