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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감상 및 리뷰] '명탐정 코난 : 베이커가의 망령' 감상 및 리뷰

만화·애니 감상/명탐정 코난 극장판

by CoHobby 2024. 4. 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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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동안 다른 애니메이션 리뷰를 하다가

오랜만에 다시금 이어서 하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리뷰입니다

부제는 베이커가의 망령인데요

베이커가 하면 셜록홈즈가 바로 떠오르죠?

부제는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이구요

주요소재는 포스터에 보이시는 것처럼

검은 조직과 하이바라와 코난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검은 조직은 어찌보면 명탐정 코난의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연 2001년도에 이 검은조직으로 어떤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었을지

간단한 줄거리와 제가 생각하는 특징을 위주로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줄거리(Story) 」


IT 회사 신드라 컴퍼니가 개발한 코쿤이라는

체험 시뮬레이션 게임 시연회에 참석한 코난

게임이 시작되기 몇 분 전

게임개발자인 카시무라가 JTR이라는

의문의 다잉 메시지를 남기고 살해 당한다

메시지를 본 코난은 가상 게임 속에

살인 동기가 있을 것으로 직감하고

50명의 아이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인공 두뇌 노아의 방주의 서버 침입으로

게임은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되고

노아의 방주는 19세기 전설적인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이기지 못하면

게임에 참가한 50명의 아이들의 뇌를 전부 손상시키겠다고 협박하는데……


이번 극장판은 TVA판과는 다르게 스케일이 크게 나온 극장판으로

코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 3기, 5기와 달리

TVA에서는 담을 수 없는 스케일을 담은 1기, 2기, 4기와 같은

스케일을 크게 만든 극장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줄거리 소개에서 나온 것처럼 2개의 사건을 적절히 섞은 극장판인데요

과연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주요 포인트는 뭐가 있고

그를 통한 감상평을 간단히 적어볼게요


「 주요 포인트(Point) 」

《 AI랑 VR이라는게 2002년에!? 》

지금이야 AI와 VR이라는 것의 개념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솔직히 AI라는 개념이 발전하게 된 계기는

2016년 이세돌 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인해서

일반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고

그로인해 많은 관심과 재원투자가 된 것이 아닐까 싶구요

VR이라는 기술은 Oculus가 발전하고 Facebook에 인수된

2012년부터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 것들을 고려해볼 때

이 작품이 나온 2002년에 우리가 월드컵에 심취해 있을 때

고작 만화에 이런 개념이 주요 소재로 사용된 것을 보면

우린 문화를 통해서 미래를 보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생각보다 뼈아픈 설정들 》

이 작품의 악역처럼 보이는 노아의 방주는

부와 사회적 계급 등의 세습이 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흔히 말하는 부유층의 자녀들을 목표로 삼아서

그들을 대상으로 목숨을 건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요

작중에 나온 더러운 정치인의 자녀는 더러운 정치인이

돈에 눈이 먼 의사의 자식은 똑같이 자란다는 말에 대해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강하게 부정할 수 있을까요?

이미 20년도 전에 나온 만화에서

우린 변하지 못한 현실에 아픈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 변화가 필요한 교육제도 》

이번 작품에서 노아의 방주를 만든

사와다 히로키, 한국에선 전우주로 변역된 아이의 경우

프로그래밍 쪽으로 재능이 매우 많은 아이로 그려지지만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그저 컴퓨터로 노는 것으로 취급을 받고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개인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교육제도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어느정도 비슷하죠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부터 프로그래밍, 코딩이 과목으로 채택되지만

그것은 개인의 특성을 살린다는 느낌보다는

프로그래밍 시장이 점점 커져가기 때문에

교육과정으로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문제점은 아직까지도 개선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의 수능이라는 제도가 변하지 않는한...

변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 감상평(Comment) 」

개인적으로 5기를 너무 재밌게 봤던터라

6기에 대한 기대치도 꽤나 높게 잡기는 했지만

과연 어느정도나 재밌게 만들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는데요

이전 극장판들과 동일하게 하나의 사건만 길게 잡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구성했고

게임 밖과 안 쪽에서의 사건들로 구성을 했죠

그 두곳의 사건 모두 아들과 아버지가 해결을 했죠

분명... 저분께서는 탐정이라기 보다는

소설가라고 알고있는데...

탐정을 하고 있으신 모리 코고로(유명한)보다 더 유능한 탐정으로 그려지죠

피는 속일 수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구요

이번 작품은 베이커가라는 것이 들어가는 것만 봐도

셜록 홈즈와 관련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만큼 셜록 홈즈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죠

셜록 홈즈가 있는 베이커가를 가서 셜록의 방을 가기도 하고

모리아티 교수를 만나기도 하고

모리아티 교수와 일을 하는 모란 대령과도 만나죠

셜록 홈즈에 대해서 기본 지식이 있었던 분들이면

이런 내용들을 보면서 더 재밌게 볼 수도 있었겠죠?

그리고 게임 속에선 메인 빌런으로 실재로 있었던

범죄자 살인마 잭을 가져왔는데요

탐정학원 Q에서도 그렇고 나름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일본에서는 이 살인마 잭이라는 캐릭터가

나름 자주 활용이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이번에는 셜록 홈즈와 실재했던 범죄자를 엮다보니

실재 자료와는 약간 다른 부분도 있기는 한 것 같지만요

그리고 이번에는 어른들의 개입보다는

소년탐정단 아이들과 코난 그리고 몇 몇 기득권 아이들끼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작은 실수와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쩌면 이 만화의 내용처럼

아이들이 누군가 마련한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행동하고 실수를 통해 배워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이 작품을 아직 안 보셨고 보고싶으시다면

이번 코난 극장판이 개봉하기 전에

Laftel에서 극장판을 하나씩 찾아보시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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